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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8화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말했다.

“긴장할 필요 없어요. 당신이 천촉성에서 한 일은 좀 지나쳤지만, 한 방에 때려 죽일 정도는 아니라서 관대하게 처벌했던 겁니다. 당신이 교훈을 기억하고 거듭 잘못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건성은 천촉성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건성은 경제나 발전 정도를 막론하고 천촉성보다 훨씬 강합니다. 만약 당신이 건성에서 대신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나도 마찬가지로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이것은 당신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당신 스스로 잡아야 해요!”

“전해강은 이미 휴직했으니, 당신이 건성 정사당의 넘버2 대신을 맡아서 잘 하도록 하세요. 새로 승진한 선임대신 심경도와 잘 협력하세요.”

진루안은 손복기의 나이 때문에 아무런 꺼림칙함도 없었다. 해야 할 말, 경계해야 할 말을 모두 말했다.

손복기도 감히 큰 것을 부탁하지 못했다. 지금 그의 모든 것은 진루안이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 명당인 건성에 가는 것이다. 거기는 진루안의 구역인데, 그가 어떻게 감히 소홀히 할 수 있겠는가?

“진 선생님, 심경도 그 사람도 당신의 사람입니까?”

손복기는 떠 보듯이 한마디 물었지만, 마음속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진루안은 손복기를 힐끗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경도 심씨 가문, 심정운 영감님의 유일한 손자입니다!”

“원래 심 장군님의 손자였군요. 어쩐지...”

손복기는 온 얼굴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심경도가 뜻밖에도 심정운의 손자일 줄은 몰랐다.

경도 심씨 가문은 일류 장군 가문이다.

‘심정운은 예전에 태종 국왕의 수하로 혁혁히 이름난 대장군이었어. 지금은 80세가 넘어서 이미 세상에 나오지 않고 있지. 그러나 한 장군 가문에서 뜻밖에도 대신이 나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이는 정말 상상하기 어려워.’

‘게다가 진 선생과 심경도의 관계가 아주 좋으니, 필연적으로 심씨 가문과도 관계가 아주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진루안이 보여준 것은 전부의 바탕이 아니지만, 진루안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뒷길과 후원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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