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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9화

작가: 미친선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용왕님, 천수님은 뭐예요?”

김초현이 미간을 찌푸렸다.

지금은 학교에 다니던 기억만 있을 뿐, 용왕님과 용수님 그리고 천수님은 처음 듣는 말이었다.

하지만 왕은 알고 있다.

강서준을 보던 그녀가 폭소를 터트렸다.

“하하하. 왕이라고요? 저 꼴로?”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너무 불가사의했다.

‘왕은 대하의 일인자이자 최고 장관이야. 근데 저 사람이 어떻게 왕이 될 수 있어?’

때려 죽인다고 해도 믿어지지 않았다.

“나 배고파. 햄버거 먹고 싶어요. 옷 갈아입고 나갔다 올게요.”

김초현이 돌아서 위층으로 올라갔다.

남은 식구들은 난처하기만 했다.

김천용은 강서준의 눈치를 살폈다.

정말 강서준이 화나기라도 할까 봐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서준아, 조급해하지 마라. 초현은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은 것뿐이야. 곧 회복될 거야. 참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 초현이 왜 기억을 잃었는지 알고 있어?”

강서준이 소파에 앉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휴, 나도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몰라요.”

그는 턱을 문지르며 생각에 잠겼다.

1년 사이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알려면 임랑각에 가는 수밖에 없었다.

백효생에게 김초현이 무엇을 겪었는지 물어볼 생각이다.

만약 백효생도 모른다면 누구도 김초현이 무엇 때문에 기억을 잃었는지 모를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바로 떠나지 않았다.

김초현이 햄버거 먹으러 간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건 기회다.

그녀가 옷을 갈아입고 내려왔다.

심플한 캐주얼 옷을 입은 김초현은 더 예쁘고 청순했다.

특히 긴 머리를 정수리에 묶어서 더 청순해 보였다.

전혀 30대 되는 사람 같지 않고 중학생처럼 앳되어 보였다.

“초현, 내가 같이 갈게요.”

강서준이 일어서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김초현은 원래 거절하려고 했지만 잘생긴 강서준을 보고 차마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가 점점 궁금해졌다.

식구들이 모두 강서준이 남편이라고 했지만 확실히 11년 사이의 기억이 없다.

고등학교 이후의 일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래서 강서준이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잠시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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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강서준은 항상 이 편지를 갖고 다녔다.편지를 김초현에게 건네 주었다.그녀는 편지를 받고 열심히 읽기 시작했다.확실히 그녀의 필체가 맞았다.하지만 강서준이 말한 것은 너무 현실과 멀어서 전혀 믿겨지지 않았다.그냥 듣기 좋은 감동적인 이야기일 뿐 그 외에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알았어요. 이젠 집에 돌아 갈래요.”김초현이 자리에서 일어섰다.강서준은 난감했다. 이렇게 많은 말을 했지만 그녀는 아무렇지 않았다.정말 자신을 깨끗하게 잊어버렸다는 것이 실감났다.그는 김초현이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봤다.지금은 서두르지 말고 그동안 어떤 일이 발생했고, 어떤 이유로 기억을 잃었는지 알아봐야 한다.이것을 알아내려면 백효생을 찾아가는 수밖에 없다.그는 햄버거 가게에서 나가면서 이혁에게 전화했다.“전용기를 준비해줘. 다녀올 데가 있어.”“네.”이혁은 이유도 묻지 않고 바로 전용기를 안배했다.반나절 후.강서준은 임랑산의 산기슭에 나타났다.한 발자국을 내딛는 순간 마치 유령처럼 앞으로 슝하고 날아가며 산중턱에 나타나더니 곧 임랑각 입구에 도착했다.“강서준 씨.”그가 나타나자 임랑각의 제자가 공손히 인사했다.“백효생이 안에 계세요?”“뒷산에서 폐관하고 계십니다.”“내가 찾아 갈게요.”강서준은 한마디를 남기고 바로 뒷산으로 향했다.백효생은 뒷산의 한 바위 위에 앉아 있었다.“오셨어요?”그는 입에 작은 풀을 물고 인사를 건넸다.“당신을 오래 기다렸어요.”강서준이 다가가며 물었다.“내가 올 줄 알았어요?”“김초현이 강중에 나타난 순간부터 찾아올 거라는 걸 알았어요.”강서준이 그의 앞에 다가가서 재차 물었다.“1년 동안 초현이 무엇을 겪었는지 왜 공력을 잃고 기억을 잃었는지 알고 싶어요.”백효생이 일어서며 그를 바라봤다.“임랑각에서 정보를 얻으려면 거래를 해야 해요. 이미 나한테 빚진 것이 있으니 이번까지 하면 두 가지네요.”“알았어요. 내가 뭘 하면 되는지 말씀하세요.”“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김초현이 1년 동안 무엇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167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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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673화

    복용하는 순간 구전금단의 에너지가 온몸에 퍼졌다.그는 신속하게 진기를 끌어내서 그 에너지를 흡수하고 연화했다.어느새 진기가 점점 강해지고 기운도 따라서 상승했다.구전금단의 에너지를 흡수할 때 어떻게 하면 9단을 돌파할지 생각했다.9단에 대한 내용은 역사에도 기록되지 않았다.예로부터 지금까지 누구도 어떻게 9단을 돌파하는지 몰라 스스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방법을 구해야 했다.지금 강서준의 공력이 강해졌다.구전금단 한 알을 흡수한 뒤 3일에 거쳐 진기가 다시 강해졌다.하지만 그래도 소용이 없었다.여전히 천제 9단계의 마지막 장벽을 뚫지 못해 9단에 이르지 못했다.“진기가 아직 부족한가?”강서준이 미간을 찌푸리며 망설였다.그리고 다시 구전금단을 꺼내 입에 넣었다.다시 구전금단의 에너지를 연화했지만 반복해도 여전히 안 되었다.강서준은 폐관하기 시작했다.손에 있는 구전금단을 전부 연화하여 공력이 전에 없던 경지에 이르렀다.지금 그의 진기는 한계에 도달했다.확실하게 말하자면 몸이 더 많은 진기를 받아들이지 못했다.이건 마치 물이 가득한 물독에 물을 계속 넣으면 넘쳐서 흐르는 도리와 같았다.그래도 강서준은 계속 시도했다.그의 기운이 이미 극에 도달했다.한번 또 한번 반복해서 천제 9단계의 장벽을 공격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이 장벽은 너무 단단해서 아무리 힘을 써도 뚫을 수 없었다.9단에 오르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아, 왜 이러지? 무엇 때문에 안 되는 거야?”강서준이 고함을 질렀다.그는 당장이라도 9단을 돌파해서 용을 도살하고 김초현을 구하고 싶었다.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마지막 단계를 통과할 수 없었다.당황하기 시작했다.“안 돼, 절대 당황하면 안 돼. 서두르지 말고 진정하자. 될 거야. 무조건 성공할 거야.”강서준이 심호흡을 했다.그는 상청결로 억지로 자신을 진정시켰다.그러자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들이 전부 사라졌다.“왜 안 되는 걸까? 어떻게 해야 9단을 돌파할 수 있지?”강서준은 계속 해결책을 찾았다.

  • 전능장군 용수님   제1674화

    임랑각의 역사는 천 년이 넘는다.이 문파는 줄곧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모든 세대의 각주 이름을 백효생이라 불렀다.외부인은 단순히 임랑각의 내부 규칙이라고 믿었지만 실은 백효생은 계속 한 사람이었다.왜냐면 9단은 최고의 강자라서 이 경지에 이르면 아주 오래 살 수 있기 때문이다.이것은 너무 불가사의해서 임랑각은 외부에 각주의 이름은 대대로 백효생이라 부른다고 발표했다.천 년 동안 백효생은 9단을 돌파한 강자를 만나지 못했다.심지어 천제 9단계에 이른 사람도 없었다.그런데 강서준은 유일하게 9단에 접근한 사람이다.백효생은 강서준이 9단을 돌파하기를 기대했다.하지만 강서준은 모든 구전금단을 흡수해도 9단데 도달할 수 없었다.자신이 이미 깊은 심연에 빠져서 어떻게 해도 빠져나올 수 없었다.만약 여기서 빠져나가면 진정으로 9단을 돌파할 수 있다.“어떡하지?”강서준은 막막했다.“마지막으로 시도해 보자.”그는 다시 전력으로 구고진기를 끌어내서 지강지양의 천강진기를 형성했다.천강진기가 다시 몸에 흐르면서 주먹에 모였다.맹렬하게 주먹을 찌르며 천제 9단계의 위에 있는 장벽을 공격했다.쿵!그런데 몸 속에서 웅장한 소리가 들렸다.그가 장벽을 공격할 때 거대한 힘이 반격하면서 진기가 체내에서 폭발한 소리였다.높은 경지에 도달해서 다행이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진기가 폭발하여 죽었을 것이다.강서준은 진기가 요동을 치면서 체내의 혈기가 용솟음쳤다.결국 폭동하는 혈기를 억누르지 못하고 피를 토했다.“녀석.”백효생은 강서준의 기운이 감소하는 것을 감지하고 실패했다는 것을 알아챘다.“실패해도 정상이야. 젊은 나이에 지금 경지에 도달한 것도 천 년 이래 처음이니까.”강서준은 실패했다.백효생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만약 정말 9단을 돌파했다면 오히려 억울했을 것이다.그는 몸을 번쩍 들어 강서준이 지내는 저택에 나타나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강서준은 피를 토하면서 침대에 쓰러져 있었다.“이러면 안 됩니다.”백효생이 입을 열었다.말소리에

  • 전능장군 용수님   제167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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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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