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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0화

강서준이 백효생을 불러 세웠다.

하지만 백효생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흑룡부를 나섰다.

강서준이 턱을 만지며 중얼거렸다.

“신검은 뭐야?”

신검산장은 들은 적이 있다.

전에 모용추가 대응국에서 얻은 중신의 검을 신검사장에 가져 가서 다시 주조해 다라고 요청했었다.

하지만 신검산장에서 거절했다.

그 때문에 모용추는 장주와 한바탕 싸우기까지 했다.

결국 패배를 인정한 장주가 다시 중신의 검을 주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지금 신검산장에 또 다른 신병이 나온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이 신병은 1000년을 넘게 주조했다고 한다.

‘어떤 신병이면 1000년이나 넘게 주조할 가치가 있을까?’

강서준도 이 검에 흥미가 생겼다.

구양랑이 신검산장으로 갔으니 형검과 역천81침을 되찾으려면 그곳으로 가야 했다.

한참을 생각하던 강서준이 김초현의 옆에 앉았다.

“우리 먼저 교토로 가죠. 당신은 교토에 머물고 난 신검산장에 구양랑을 찾아가서 역천81침을 되찾아야겠어요. 그래야 당신을 치료할 수 있어요.”

“그렇게 해요.”

김초현은 그 말을 따랐다.

“시간을 지체할 수 없으니까 지금 출발하죠.”

강서준은 온 김에 남황을 정돈하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일이 생겨서 남황을 정돈하는 일은 뒤로 미루는 수밖에 없었다.

강서준은 김초현을 데리고 군부대로 향했다.

“보스, 이렇게 돌아간다고요? 정리하지 않아요?”

사무실에서 이혁은 강서준에게 물었다.

“대선거까지 3개월도 남지 않았어요. 지금 정돈하지 않으면 시간이 없잖아요?”

강서준은 어쩔 수 없었다.

“일이 이렇게 돼서 나도 다른 방법이 없어. 먼저 교토에 돌아가자.”

“알았어요.”

이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바로 전용기를 준비할게요.”

이혁이 돌아서 나가더니 이내 전용기를 안배했다.

강서준, 김초현, 이혁은 다시 교토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몇 시간 뒤에 교토성에 도착했다.

교토성 김초현의 집.

집에 돌아와서야 김초현이 안심했다.

“참, 강영이 심하게 다쳤는데 강씨 저택에 가서 보지 않아요?”

“조상 강철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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