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스럽다! 그녀는 이전에 자신이 설씨 집안에서 충분히 수치스럽게 지냈다고 생각했었다.오늘 이 생에 가장 굴욕적인 순간을 만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설재석도 이를 악물었다. 그들은 오늘 최가에게 빌붙으려고 왔으니 최소한 약간의 성과라도 거두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창피 당한 일 말고 또 뭘 했는가?“굴러 와서 우리 최가의 체면을 구기다니, 이게 무슨 꼴이냐!”이때 최우현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당신들 스스로 망신 당하면 그만이지, 우리 아버지와 할머니 체면까지 구기다니?”“당신들 부끄럽지도 않아? 우리는 망신당할 수 없어!”이때 최우현은 정말 거듭 충고를 하며 무쇠가 강철이 되지 못함을 안타까워했다. 재석과 희정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지금은 고개를 숙인 채 빠른 걸음으로 홀 안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은아와 유아가 막 들어가려는데 최가 사람이 막아 섰다.“그 놈들은 가도록 내버려두고 너희 둘은 남아 있어.!”어떤 최가 사람이 하현을 가리키며 차가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하현이 막 무슨 말을 하려는데 설은아가 울먹이며 말했다.“제발 부탁이니 너 다신 아무 말도 하지 마. 너 들어가도 괜찮겠지?”“그렇지 않으면 나 정말 참을 수가 없을 거 같아!”하현은 그저 홀 안으로 따라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곧 자리를 잡고 앉았다. 원래 설은아 일가의 자리는 상대적으로 앞쪽에 있었고 할머니 자리는 거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런 일이 있고 난 후 그들의 자리는 맨 뒤의 임시로 추가된 자리로 옮겨졌다. 앞에 있는 자리는 비워둘 지언 정 그들에게 줄 수는 없었다. 자리가 바뀐 것을 보면 최가 할머니가 원래는 설은아 일가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 지금 그녀는 완전히 단념을 했다. 왜냐하면 신분이 높은 사람일수록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그들의 자리를 볼 때 설재석 일가는 이미 별 볼일 없는 처지가 되었다.
“가자, 우리 빨리 앞쪽으로 가자, 곧 우리 차례가 올 거야!”재석과 희정은 이때까지 뻔뻔하게 맨 앞으로 나가서 역습할 순간이 있기를 기다렸다. 그들은 최가 할머니가 그들이 드린 선물을 보고 함박웃음을 짓는 장면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5백년의 역사가 있는 청화자 그릇입니다. 이것은 남송의 국영 도요지에서 나온 물건 입니다. 이건 골동품 시장에서도 가격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 쌍을 맞출 수만 있다면 더욱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사회자는 다음과 같이 축하 선물을 낭독했다.이때 혜정과 민철 두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하게 인사를 건네며 말했다. “할머니, 생신 축하 드립니다!”할머니는 이때 얼굴에 주름이 잡히게 웃음을 지으며 청화자 그릇을 가져와 보라고 손짓을 했다. 한참을 살펴본 후에야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혜정아 역시 네가 마음을 썼구나!”“당연하죠. 할머니께서 만족하실 수만 있다면 저희는 솥을 부셔서 철로 팔 수도 있어요!”혜정은 웃음을 머금고 입을 열었다. 이 말이 나오자 장내는 온통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런 물건을 선물할 수 있다면 분명 그곳에서 가장 진귀한 것이 될 것이다. 이때 희정과 재석 두 사람은 약간 멍해졌다. 왜냐하면 그들은 방금 전까지 아직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골동품을 가장 좋아했고, 유아도 선물이 골동품이라고 했기 때문에 할머니를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혜정이가 이렇게 값진 청화자 그릇을 앞에서 드렸으니 그들의 선물은 99% 공개석상에 올리지도 못할 것이다.유아의 표현대로라면 그 선물 상자가 손바닥만한 크기인데 그 안에 얼마나 귀한 물건이 들어 있겠는가?이때 재석과 희정은 서로 눈을 마주치고는 서로 마음이 통해 그 선물을 다시 가져오려고 했다. 하지만 그 때 사회자가 마이크를 잡고 외쳤다.“오, 다음 선물은 설재석, 최희정 일가가 보낸 거군요!”“어!?”두 사람의 이름을 보았을 때 사회자
“너희들!!!”이때 최가 할머니는 화가 나서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설은아 일가는 몇 가지 뜻으로 이 곰팡이 핀 진흙 알을 선물 한 것이다. 이건 자신이 늙어도 죽지 않는 다는 걸 비꼬는 것인가?“언니, 만약 할머니께 선물을 드리고 싶지 않으면 안 드리면 돼. 집에 돈이 없으면 무슨 과일이나 그런 거라도 사서 보내도 이것 보다는 낫겠어!”혜정은 지금 어이가 없었다. 원래 그녀는 자기 언니를 도와서 몇 마디 좋은 말을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 최가 할머니가 화가나 온몸을 부르르 떨고 있는데 그녀가 어디 감히 끼어들 수 있겠는가?그리고 희정은 이때 정말 땅에 머리를 박고 죽고 싶었다. 그들이 만약 앞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그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앞으로 나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이런 선물을 드리게 된 것이다!창피하다! 그들은 친정에서 망신을 당했을 뿐 아니라 남원 전역에, 강남 전역에서 망신을 당했다!진작에 알았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다!다 하현 때문이다!이 놈은 일을 성사시키기는커녕 망치는 것 밖에는 할 줄 모른다. 생신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이 모양이다. 이때 희정은 현장에서 그를 목 졸라 죽이지 못한 것이 너무 한스러웠다!설가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군중 속에서 웃고 떠들며 하나같이 비아냥거리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보아하니 폐물은 역시 폐물이다. 어디를 가나 폐물이다.최가의 높은 지위에 오르려고 하는 것은 망상에 불과했다. 설민혁은 잠시 설씨 어르신을 꼬드겨 여러 사람 앞에서 망신을 당한 설은아 일가를 쓸어버릴 생각까지 했다.이렇게 창피한 일을 저지르고도 그들이 남원에서 계속 살 수 있는 면목이 있을까? 일찌감치 물러나라! 이때 최우현이 일어섰다. 사회자는 그를 보며 선물 상자를 들고 말했다. “최우현, 최가네 장손이 경옥을 선물했습니다!”“이건 아주 내력이 많은 물건인데요. 듣기로 특수한 옥이라 장기간 착용하고 있으면 노인의 류마트즘, 편두통에 약간
하현의 이런 행동을 보고 옆에 있던 은아가 화가 치밀어 올라 지금 참지 못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현, 너 또 뭘 하려고 하는 거야?”“그걸 그렇게 뚫어지게 봐서 뭐하게?”“이런 상황에서 꽃이라도 찾아볼 수 있겠어?”하현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넌 이해 못해. 이건 안흥섭 대가가 나에게 준 물건이야. 분명 가치가 있는 거야!”이 말을 듣고 은아는 웃었다. 안흥섭이 누구인가?그래, 비록 네가 감정을 좀 할 수 있다고 남들이 너를 높게 평가할 수도 있겠지. 근데 이 물건을 안흥섭이 너한테 줬다고? 누구를 속이는 거야?이때 홀 안에서 축하 선물은 계속 되었다. 탁명선과 사람들까지도 모두 축하 선물을 보냈다. 물론 그들이 드리는 선물은 그리 비싸지는 않았고 평범한 서화 같은 것들 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은 관청 사람들이었고 그 자리에 온 것 만으로도 이미 최고의 선물이었다. 최씨 할머니도 감히 그들에게 무슨 좋은 선물을 보내라고 바랄 수 없었다. 사회자도 이를 알고 있었고 이런 서화들이 천상천하에 없는 것이라며 허풍을 떨었다! 마지막으로 최준은 직접 다가가 선물세트를 손에 들고 웃으며 말했다. “어머니, 제가 어머니가 특별히 원하시는 게 있다는 걸 알고 준비했어요!”최가 할머니가 선물 상자를 열었을 때 안에는 색이 거무스름하고 은은한 향기가 나는 단약 한 알이 들어 있었다. “이건……안흥섭 대가의 공진단이에요!”최준이 설명했다. “아시다시피, 안씨 집안이 수십 년 전 생각지도 않게 옛날 물건을 입수해 그 안에서 약 한 장과 오래된 알약 몇 개를 꺼냈는데 이게 바로 폐에 그렇게 좋다는 이른바 공진단이라는 거예요!”“연구한 결과, 이 오래된 알약은 폐를 깨끗이 하고 간과 눈을 맑게 하는데 효과가 매우 좋고 기본적인 병을 제거 한다고 밝혀졌어요!”“이런 공진단의 원료가 너무 귀해서 안씨 집안에서도 1년에 수십 알밖에 생산하지 못하는데 저도 큰 값를 치르고 겨우 한 알을 손에 넣었어요!”
온통 시선이 일제히 그에게 쏠리면서 그는 다시 한 번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 이때 하현은 방금 사회자가 땅바닥에 내던진 진흙 알을 가리키며 당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의 모습을 보고 한 무리의 사람들은 모두 혐오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 데릴사위 너무 뻔뻔한 거 아니야?지금 이 마당에 감히 이런 말을 하다니!?그는 자신이 보낸 선물이 어떤 쓰레기였는지 분명 모르고 있었는데, 방금 최준이 공진단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감히 그 진흙 알을 오리지널 공진단이라고 하다니!?그 물건은 강남 일류 가문 안씨 집안의 주인, 안흥섭 대가가 애지중지하는 것이었다!듣기로 당시 강남 병부의 1인 자가 입을 연 적이 있었지만 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가 하현 이 데릴사위에게 이걸 선물했을까? 무슨 근거로?그가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것 때문에!?“하현! 너 뭐 하는 거야! 함부로 말하지 마!”은아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하현이 또 나와서 말썽을 부리는 것인가?그는 그들 가족이 충분히 비참해지지 않을까 봐 두려운 것인가? 계속 망신을 당하면 그들은 그저 죽을 수밖에 없다!“다들 입 다물어!”이때 최가 할머니가 갑자기 호통을 쳤다. 은아는 잠시 멍하게 있었고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 재석과 희정도 유감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어머니, 설마 이 데릴사위의 말을 믿으시는 거예요?”최준은 이때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얼굴이었다. 자신이 만들어낸 공진단을 어렵사리 구해왔다. 그런데 그가 감히 그의 것을 오리지널 공진단이라고 말하다니?너 지금 나 망신 시키는 거냐!최가 할머니는 이때 차가운 기색으로 하현을 보며 말했다.“너 이 공진단이 오리지널 공진단이라고 했지! 지금 내가 너에게 기회를 줄 테니 증명해봐!”“그래! 이 데릴사위가 어떻게 증명하는지 한 번 보자!”지금 모두들 야단법석을 떨고 있었다. 분명히 최가 할머니가 하현을 혼내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 하현 이 놈이 지금
많은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면서 하현을 한 대 때리려고 했다. 이게 무슨 경우인가?이런 악심을 품다니, 이건 절대 성의 일 수가 없다.재석과 희정은 이 광경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책상 밑으로 들어가려고 했다.창피해!너무 창피해!이미 괜찮아졌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다. 그런데 이 원수가 그의 손에 들고 있던 쓰레기를 오리지널 공진단이라고 하다니!이 놈은 허풍을 떠는 게 두렵지도 않나?지금 재석은 하현을 목 졸라 죽이지 못한 것이 한스러웠다. 이때 설민혁이 자리에서 일어나 큰 소리로 말했다.“최가 할머니, 제가 여기서 저희 설씨 집안을 대표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하현은 비록 저희 설씨 집안의 데릴사위지만 그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저희 설씨 집안과는 한 푼도 관계가 없습니다!”설씨 가족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이때 다른 사람들은 확신을 했다. 보기만해도 메스꺼운 이 알약은 분명 오리지널 공진단이 아닐 것이다.여러 사람들이 말했다.“최가 주인 어르신, 이런 사람을 가만 두고 뭐 하는 겁니까? 얼른 쫓아내세요!”“맞아요! 이 사람이 일부러 사람들을 구역질 나게 하는 거예요!”“이런 사람이 이런 고급스러운 자리에 나와서는 안돼요!”이때 최우현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맨 먼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할머니, 제가 이 물건 화장실에 갖다 버릴게요!”“냄새가 너무 심해서 여기 식사 자리를 너무 오염시키고 있어요!”“멈춰!”바로 이때 최가 할머니가 갑자기 호통을 쳤다. 곧이어 그녀는 더러운 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 그 알약을 한 움큼 집어 들고는 코에 대고 자세히 냄새를 맡아 보았다. 그러더니 돋보기 안경을 쓰고 자세히 훑어보기 시작했다. 지금 최가 할머니는 혹시라도 이 알약이 손에서 떨어져 깨질까 봐 너무 조심스러웠다. 차츰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는데 이것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이었다. 이때 다들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설마 이 알약이 정말
최우현은 이때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할머니, 설마 이게 정말 그 오리지널 공진단이예요?”“말도 안돼요!”“그건 안흥섭 대가님의 생명인데, 그걸 다른 사람에게 줬을 리 없어요. 더구나 이 데릴사위한테 줬을 리가 없잖아요!”다른 사람들도 맞장구를 쳤다. “할머니, 부디 눈을 잘 뜨고 보세요! 요즘 사기꾼이 많아서 방심하면 속아 넘어 갈 수 있어요!”“맞아요. 이건 약이에요. 장난하면 안돼요. 만약 가짜라면 먹으면 안될 뿐 아니라 아마 중독이 될 지도 몰라요!”“할머니, 이놈은 아무리 봐도 오리지널 공진단을 꺼내 놓을 수 있는 사람 같지가 않아요!”최준은 더욱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머니, 안흥섭의 손에 있는 오리지널 공진단은 강남 병부의 수장조차 손에 넣지 못했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들은 더더욱 넣기가 어렵지 않겠어요?”“정신을 똑바로 차리세요!”최준은 만에 하나 자신의 어머니가 그 데릴사위의 말을 믿을 까봐 걱정이 되었다. 어디서 났는지도 모르는 산채약을 아무렇게나 먹었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누가 책임질 수 있겠는가? 최가 할머니는 이때 차가운 표정으로 그를 노려보며 고함을 질렀다. “너! 네가 이런 물건을 얻을 수 없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너 같은 줄 알아?”“이건 내가 안씨 집안의 연회에 갔을 때 적어도 안흥섭 대가가 10번은 자랑을 하면서 가지고 나와서 내가 직접 본적이 있어. 적어도 몇 번은 내가 손을 댄 적도 있어!”“내가 경고하는데, 이 약환은 안흥섭이 목숨처럼 여기던 거야!”“어떻게 지금 여기에 나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진짜야!”이 말이 나오자 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고, 모두 말을 잇지 못했다. 모두들 불가사의한 눈빛으로 하현을 주시했다. 이이이……이 물건은 안흥섭의 목숨이다!그가 어떻게 이걸 얻을 수 있었을까?이거 너무 신기한 일 아닌가?최가 할머니는 지금 이 선물 상자를 들고 잠시도 내려놓지 않으려고 했다. 바로 이때, 최우현이 갑자가 앞으로
설은아 역시 몸을 부르르 떨며 절망의 빛이 역력했다. 그녀는 자기 남편이 큰 소리 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자기 남편이 도둑이라고 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때 최준이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하현, 지금 강남 경찰서 2인자와 남원 경찰서 1인자가 모두 이 자리에 있어!”“너 지금 빨리 이 문제를 해명해봐!”“불량한 사람이라도 바른 길로 돌아서기만 하면 아주 귀한 사람이 되는 거야!”이건 최가가 하현을 생각해서 한 말이 아니었다. 만약 최가 할머니 생신잔치에서 훔친 물건이 선물로 발견되면 최가의 체면이 완전히 구겨질 것이기 때문이었다!그래서 지금 가장 좋은 방법은 하현에게 이 물건을 돌려 주고 안흥섭에게 용서를 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이 일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뜻밖에 하현이 웃으며 말했다. “할머니, 이 물건의 출처는 아주 깨끗하고 절대 훔친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장담할 수 있어요!”“되도록 빨리 가서 드셔 보세요. 지금 드셔도 괜찮아요!”“정말이야!?”이 말을 듣고 최가 할머니는 멍해졌다. 그녀는 사실 이 공진단을 너무 원하고 있었다. “당연히 정말이죠. 이 물건은 안흥섭이 직접 저에게 준 거예요. 그때 유아도 같이 있었으니 믿지 못하시겠으면 유아한테 물어보세요.”하현이 말했다.“유아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유아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어 약간 긴장이 되긴 했지만 그녀는 상황을 대충 설명했다. 일어난 일을 다 듣고 나서 사람들은 참지 못하고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게 무슨 개똥 운이냐?설가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안이 벙벙했다. 이게 가능하다고? 하늘에서 떨어진 떡이네?“그니까, 유아한테 사과의 뜻으로 안흥섭이 이 물건을 너희들에게 줬단 말이야!?”“근데 너희들은 이 물건을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바로 생신 선물로 가져 온 거야?”최우현은 모든 일어난 일들을 정리하고는 이때 똥 씹은 표정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