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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9장

슬기는 이상한 기색으로 하현을 한번 쳐다보고 나서야 웃으며 말했다.

“섬나라 사람들이 나쁜 마음을 품는 것도 정상이에요.”

“어쨌든 대장님이 나서서 그들이 거의 박살이 났으니까요.”

“대장님이 다시 인재를 몇 명 더 키우면 섬나라 천황은 편히 잠을 못 잘 수도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대하에 문제를 일으키러 사람들을 보내는 것도 합리적인 생각이죠.”

장세경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우리 장가는 항상 섬나라 사람들과 비밀리에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왔었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라와 나라 사이의 일은 보잘것없는 장씨 가문이 말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게다가 어떤 세력과 가문은 이익 때문에 일찌감치 입지를 잃었어.”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당시의 그 전투를 끊임없이 미화하고 대장 얼굴에 먹칠을 했어. 대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파괴한다고 비난했어.”

“지금 섬나라와 미국 등 강대국들과 친하게 지내온 건 정을 나누고 서로 돕기 위해서야.”

“만에 하나라도 언젠가 충돌이 일어난다면 소위 우방들은 대하의 편에 서지 않을 거야.”

“대하가 부상한 것 자체가 이미 그들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거니까.”

“그 소위 우방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건 대하전란이 끊이지 않는 거고, 마음대로 마구 짓밟을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는 거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대가 변했어. 대하에는 대장이 있고, 백만 영웅들이 있고,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어. 어찌 보잘것없는 섬나라 몇 사람이 주인 노릇을 할 수 있겠어?”

장세경은 나이가 많아 보였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하현은 참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고위층 사람들이 다 장세경과 같았다면 당시 그도 은퇴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대하에서 모든 섬나라 세력과 섬나라 사람들을 직접 추방할 수는 없어.”

“그래서 섬나라 사람들과 다른 해외 세력들이 우리 대하에서 문제를 일으킬 기회를 가지게 될 수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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