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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6장

위씨 집안은 대구에 여러 해 동안 있으면서도 이렇게 날뛰는 놈을 본적이 없었다.

“너무 날뛰네! 아주 무법천지네!”

“정말 3분의 1의 땅에서 하현이 말한 대로 되는 줄 아나 보지?”

“이준태도 감히 이렇게 날뛰지는 못해!”

“보아하니 오늘 우리한테 사과하러 온 게 아니라 우리 위씨 집안을 완전히 죽이려고 온 거네!”

“용문주에게 반드시 정의롭게 처리해달라고 해야겠어!”

“이런 사람은 세상에 나온 것을 반드시 후회하게 만들어 줘야 해!”

많은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을 듣고 위무성의 얼굴에는 악독하기 짝이 없는 미소가 떠올랐다.

“하씨, 나랑 놀기에 너는 아직 너무 어려!”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가타부타 뭐라 말하지 않고 변백범을 계속 저지하며 입을 열었다. 마치 서커스를 보는 듯 웃음을 머금고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위무성은 하현의 입가에 번진 옅은 웃음을 보았을 때 갑자기 온몸에 한기가 느껴지더니 머리끝까지 한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여유로운 하현을 보면서 마성희는 결국 참지 못하고 이때 앞으로 나서며 하현을 정면으로 가리키며 호통을 쳤다.

“하현!”

“너 네가 무슨 상장 그룹의 회장이라고 우리 위씨 집안 앞에서 날 뛸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네가 어젯밤 내 아들을 다치게 하고도 지금 용문 별원 입구에서 날뛰는 거야!”

“너 정말 우리 위씨 집안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우리 위씨 집안이 약해 보여서 못살게 구는 거야!?”

“얘들아. 하현을 잡아와. 감히 반항하면 그 자리에서 죽여버려!”

이때 마성희는 더없이 강하게 나갔다. 그녀는 손을 흔들며 십여 명의 위씨 집안 자제들에게 단호하게 명령을 내렸다.

몇 명의 예인들도 냉소하며 말했다.

“참, 먼저 두 다리부터 가지고 와!”

“반항 하면 먼저 죽여. 현장에서 처단해. 보고할 필요 없이 처형해!”

지금 용문 대구 지회에는 누구든 하현을 죽이는 사람이 새로운 지회장이 될 것이라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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