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은 다 위씨 집안이 꾸민 일이라는 것이다. 어찌 변백범의 몇 마디 말로 위씨 집안의 대국에 영향을 줄 수 있겠는가?“자! 헛소리 그만 해!”마성희는 하현에게 윽박을 지르며 차갑게 말했다. “하씨, 네가 내 아들에게 손을 댄 순간부터 너는 대가를 치러야 했어. 오늘 일은 네가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정해야 돼.”“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정해야 한다고?”하현이 웃었다. “마성희, 너희 위씨 집안은 안돼. 이렇게 많은 사람을 동원해 이렇게 큰 연극을 한 게 단지 내가 위무성의 뺨 몇 대 때리고 너희 위씨 집안에 욕 몇 마디 했다고 누명을 씌우려고 한 거잖아?”“너희 위씨 집안 판이 너무 작은 거 아니야?”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살짝 멍해졌다. 하현이 이렇게 말한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차라니, 내가 너희들을 도와줄게. 우리가 같이 일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서 뭐가 판인지 알게 해줄게.” “범아, 내가 오늘 다시 한 번 가르쳐 줄게. 명심해. 상대방 앞에서 시비를 가려봐야 소용없어.”말을 마치고 하현은 몸을 움직이더니 앞으로 달려들었다. 마성희와 사람들은 안색이 변했다. 몇 명의 위씨 집안의 고수들은 본능적으로 죽이러 나갔지만 전부 허사였다. 이때 위무성의 방금 전 애처로운 모습은 진작에 사라졌다. 그는 화를 내며 말했다.“도망가려고 한다! 그에게 기회를 주지 마!”“그를 잡아!”“아니, 그를 죽여버려!”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순간 목소리가 뚝 끊겼다!어느 새 하현이 이미 그의 앞에 서서 왼발로 위무성의 가슴을 밟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속도가 너무 빨라 뒤로 물러설 새도 없어 모두 반응을 하지 못했다. 위무성은 두피가 저렸고 온몸에 한기를 느꼈다. “하현, 너……”마성희는 차가운 얼굴로 하현을 노려보았다. “하씨, 너 뭐 하려고 그래?”“내 아들을 건드려? 너 뒷감당을 어떻게 할 지 생각해 봤어?”“너 같은 작은 녀석이 감당할 수
“무성아!”“우리 무성이!”마성희는 미치광이와 같은 얼굴이었다. “하현, 너 빌어먹을! 이 빌어먹을!”“그를 죽여! 죽여버려! 내 아들과 같이 순장시켜!”이때 마성희는 진작에 이성을 잃어버렸고 위씨 집안의 고수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 말을 듣고 원래 연극을 보려던 사람들은 전부 줄행랑을 쳤다. 불붙은 화재로 인해 자신도 위험에 빠질까 무서워 도망친 것이다. 현장에 있던 몇 명의 위씨 집안 예인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모두 병기를 뽑아 들고 하현이 있는 곳을 향해 돌진했다. 칼끝이 번쩍였고 살기가 충천했다. 이 사람들은 하현을 현장에서 죽일 작정이었다. “싹싹싹______”칼날이 번쩍였다. 이 용문의 고수들은 속도가 극에 달했다. 변백범은 미처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채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회장님, 조심하세요!”하현이 오른손을 뻗자 ‘쓱’하는 소리가 들렸고 변백범은 허리춤에 차고 있던 당도를 칼집에서 꺼내 하현이 있는 곳을 향해 던졌다. “풉______”칼을 손에 넣자 하현은 단칼에 베어냈고 순간 달빛이 쏟아져 나왔다. “아______”그 몇 명의 예인들은 손목에 통증을 느끼며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고, 손에 들고 있던 병기는 땅에 떨어졌다. 그들이 반응을 하기도 전에 하현은 손에 들고 있던 당도를 다시 휘둘렀고, 순간 몇 명의 고수들과 예인들의 목구멍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들은 땅에 주저 앉았다. 하지만 순간 남아있던 몇 명의 예인들이 전부 고공에서 떨어졌다. “가자! 그를 죽여!”마성희는 안색이 더없이 안 좋아졌지만 빠르게 명령을 내렸다. 십여 명의 위씨 집안의 자제들은 조금 무서워하긴 했지만 빠르게 앞으로 나갔다. “싹!”하현은 여전히 단칼에 십여 명의 자제들을 바닥에 주저앉혔다. 적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다음 순간 하현은 또 마성희의 면전에 칼을 떨어뜨렸다. “하현!”마성희의 안색은 미친 듯이 변했고 있는 힘을 다해 뒤로 물러섰다. 그
지금 위남풍은 분노하며 비분해 사람을 죽여 분풀이를 하려고 했다! 하현은 담담한 표정으로 가타부타 뭐라 말하지 않았다. “내가 너를 보내줄게!”두 전장은 왼쪽과 오른쪽에서 뛰쳐나와 하현이 있는 쪽으로 돌진했다. 막 하현 곁으로 왔을 때 하현의 손에 들린 당도가 살짝 번뜩였다. 이 두 고수들은 순간 목구멍을 감싸며 천천히 바닥에 주저앉았다. 하현은 안색이 변하지 않았고 천천히 앞으로 나가더니 단칼에 찍어 떨어뜨렸다. “죽여!”위남풍의 소매에서 비수가 미끄러져 나왔고 이때 그는 앞을 향해 찔렀다. “챙!”양측이 부딪히자 하현은 그 자리에 서서 꿈쩍도 하지 않았지만 위남풍은 ‘아’하는 소리를 내며 피를 한 모금 내뿜고는 십여 미터나 날아갔다. 이 광경을 보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멍한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조중천을 능가하는 위남풍이 어떻게 하현의 한 수도 막지 못한 거지?위남풍은 안색이 극도로 안 좋아졌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때 그의 손에 든 비수는 조금씩 부서지고 있었다.그제서야 그는 하현의 무서움을 깊이 깨달았다. “하씨, 내가 당신을 얕잡아 본 것은 인정해. 하지만 내 아내를 죽였으니 내가 오늘 너를 산산조각 내주겠어!”위남풍는 죽을 듯이 하현을 노려보고 있었고 왼손에서 손잡이가 짧은 화기가 미끄러져 내려왔다. “죽어라!”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위남풍의 손에 있던 화기가 폭발했다. 그는 빠를 뿐이었고 하현은 그 보다 더 빨랐다. 총성이 울리는 동시에 하현은 이미 위남풍 앞에 나타났고 장도로 손을 찍어 떨어뜨렸다. “풉______”큰 소리와 함께 화기를 들고 있던 위남풍의 왼손은 절단되었다. 동시에 그는 창백한 얼굴로 도망쳐 나왔고 안색이 극도로 흉악해졌다. 주위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모두 얼굴이 창백해졌다. 하현은 너무 무섭다!화기도 그를 상대할 수 없다. 게다가 그는 개 한 마리를 치듯 위남풍을 쳤다. 위남풍은 필사적으
말을 마치고 하현은 벌써 위씨 집안 사람들 속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칼을 꺼내지 않고 뺨만 한 대씩 때렸을 뿐이었다. 손바닥 소리가 들려왔다. 위남풍의 수하에 있던 4대 전장들을 포함해 그 곳에 있던 십여 명의 위씨 집안 사람들은 하나같이 휘청거리며 날아갔고 땅에 떨어졌을 때 이미 힘이 다 빠져 있었다. 당당한 위씨 집안, 하현과 한 번 싸울 만한 상대가 없었다. “정말 폐물이네.”하현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만약 용문이 다 이 모양이면 능력도 없으면서 허세를 부리면서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거야. 그러니 용문은 없어져야 돼.”“너……”하현이 위씨 가문만 무시하는 게 아니라 용문까지 깔보는 말을 듣고 용문의 자제임을 자랑하던 위남풍은 화가 나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결국 다음 순간 목구멍에서 피가 마구 뿜어져 나왔다. 머리가 기울더니 끊어져 버렸다……사방이 온통 조용해졌다. 위남풍이 등장할 때만 해도 이렇게 죽을 줄은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이놈아, 너는 사람을 너무 속였어. 너무 제멋대로야!”“위남풍과 그들이 모든 면에서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너는 감히 이렇게 사람을 죽일 수 없어!”“게다가 너는 우리 용문 전체까지 모욕했어!”“너……”덕망 있어 보이는 어르신이 나와 하현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퍽______”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하현은 뺨을 때렸고 순간 편향되어 있던 노인의 몸뚱어리가 날아 올랐다.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시끄러워.”그는 이런 사람들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은 정의롭고 늠름해 보이지만 만약 자신의 실력이 부족해 오늘 위씨 집안에게 밟혀 죽는다면 그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에 빠진 개를 가차없이 때려 죽일 것이다. 이런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계속 소음을 내지 않을 것이개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표정이 굳어졌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더 이상 말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가자. 용인서를 만나러 가자……
용인서는 천천히 고개를 들고 하현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그제서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 회장님이 오늘 이렇게 큰 선물을 가지고 오셨는데 죄를 묻기 위해 온 건지 아니면 저에게 해명을 하러 오신 건지 모르겠네요?”용인서의 말을 듣고 그의 주변에 있던 측근들은 하나같이 온몸을 떨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줄곧 다소 고집이 강했던 용인서가 하현 앞에서 이렇게 유순하게 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방금 하현이 밖에서 위씨 집안 세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이것은 바로 용인서를 때리고 용문의 얼굴을 때린 것이다!하현은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해명? 위남풍 일가가 섬나라 남문과 결탁해 나를 모함하고 암살하려고 했었는데 이 일에 대해 용문주가 나한테 해명을 하려고 하지도 않았는데?”용인서는 담담하게 말했다. “하 회장님, 제가 이미 며칠 전에 말씀 드렸듯이 대구의 정세가 아주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섬나라 사람들이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하지만 위남풍 일가는 용문 사람으로 외적과 결탁을 했으니 온 집안이 벌을 받아야 합니다.”“내가 위씨 집안 사람들을 전부 잡아들일 겁니다. 어떻게 처분하든지 마음대로 하세요.”이 말이 나오자 그의 측근들은 얼굴빛이 더욱 급변했고 이때 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하현을 쳐다보았다. 원래 오늘은 하현이 용인서에게 해명을 하러 온 줄 알았다. 하지만 뜻밖에도 용인서가 하현에게 해명을 하고 있었다. 하씨가 도대체 무슨 능력이 있는 거지? 무슨 마력이 있는 거야?용인서가 그를 우러러 보다니?“그럴 필요 없어요. 용문 내부를 어떻게 청소하느냐는 용문주의 일이니까요. 내가 대구에 가더라도 나는 내 할 일만 할 겁니다.”“하지만 용문 제자가 외적과 내통한 것이 발견되면 용문 전제가 사라진다 하더라도 난 개의치 않을 거예요.”하현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 말에 주위의 용문 제자들은 하나같이 표정이 굳어졌다. 날뛴다!너무 날뛴다! 용인서 앞에서
“섬나라 검객?”하현은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 용인서는 웃으며 말했다. “이 자는 섬나라 검객입니다. 대구에 검도관을 열어 공개적으로 검도를 가르쳤는데 은밀하게 한 짓은 모두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일들입니다.”“위남풍이 찾아온 사람입니까?”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네. 그의 계산에 의하면 일석이조였죠. 오늘 당신이 내 손에 죽지 않는다면 이 섬나라 검객이 당신에게 싸움을 청할 겁니다.”“당신이 지면 죽을 거고 이기면 섬나라 검객들도 휘말려 골치 아프게 될 겁니다.”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입을 열지 않았다. 현장에는 다섯 병의 용문 제자들이 손에 장도를 들고 어둠 속에서 나왔다. 섬나라 검객은 오른손으로 허리춤에 차고 있던 장도를 눌렀고 다음 순간 칼날이 스쳐 지나갔다. 뛰쳐나온 다섯 명의 용문 제자들은 온몸을 떨며 하나같이 목구멍을 감싸며 쓰러졌다.그들은 섬나라 검객이 이렇게 강하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달갑지 않은 기색을 띠었다. “섬나라 발도술.”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섬나라 검객은 이름은 검객이지만 모두 섬나라 검을 사용한다. 섬나라 발도술은 완성하기가 어려운데 눈앞의 섬나라 검객이 이 수를 쓸 수 있다는 것은 그의 검도 기술이 이미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쓱!”그 순간 이 섬나라 검객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왼발을 내디디며 앞쪽을 향해 몸을 날렸고, 기세를 몰아 하현이 있는 곳을 향해 돌진해왔다. 그러나 사방에서 용문 고수들이 죽임을 당하자 양측은 순간 접전에 돌입했다. 섬나라 검객은 안색이 변하지 않았고 손에는 장도를 휘두르고 있었다. “싹싹싹______”다음 순간 사방의 십여 명의 용문 고수들은 하나같이 목을 감싸며 무릎을 꿇더니 곧이어 부추가 베이듯 머리가 하나씩 날아올랐다. 섬나라 검객은 열명을 연달아 죽였지만 조금도 주춤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걸어나갔다. “쓱_____”칼날이 스쳐 지나가자 앞을 가로막고 있던 용
현장에서 섬나라 검객은 이미 만인의 적이 되었다. 그가 손에 들고 있던 섬나라 장도는 마치 매섭게 감전이 되는 것 같았다. 매번 칼을 휘두를 때마다 무서운 빛을 뿜어댔다. 장도를 든 용문 제자 두 명이 이때 동시에 앞으로 나섰다. 이 두 사람의 실력은 이전 용문 제자들 보다는 한 수 위였다. 칼이 번쩍이는 사이에 섬나라 검객의 모습이 어렴풋이 잡혔다. 하지만 섬나라 검객은 피하지 않았고 손에 든 장도를 찍어 내렸다. “챙______”장검 두 자루가 순식간에 두 동강 나면서 비명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 두 고수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천천히 뒤로 물러 나더니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 결과 더없이 강한 용문 제자들은 앞으로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고 하나같이 두려워하는 얼굴로 뒤로 물러서며 용인서와 하현을 감쌌다. 누가 봐도 이 용문제자들이 이미 죽었다는 것을 알아 볼 수 있었다. 변백범은 눈살을 찌푸리며 앞으로 나서며 허리춤에 차고 있던 당도를 뽑아 들고 차갑게 말했다. “너 누구야?”“내가 누구냐고?”섬나라 검객은 싸늘한 표정으로 칼에 묻는 피를 천천히 닦아낸 뒤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나는 신당류 야마구치야. 위남풍 선생님께 큰 은혜를 입었지.”“오늘 하현 네가 위 선생님 일가를 죽이면 내가 너를 죽여서 복수할 거야!”“네가 감히 손을 대겠다고!?”“야마구치!?”변백범은 안색이 살짝 변했다.“대구 신당검도 관장?”야마구치는 천천히 말했다. “맞아. 바로 나야.”변백범의 안색이 안 좋아진 것을 보고 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범아, 이놈은 정체가 뭐야?”변백범은 굳은 얼굴로 말했다. “회장님, 이 놈은 섬나라에서 검도 10대 군주로 통합니다!”“섬나라 검도 젊은 세대에서 가장 강한 열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대구에 와서 검도관을 차린 후 벌써 수십 년째 강호들이 그에게 단칼에 죽임을 당했습니다.”“듣기로 그가 우리 대하 사람들은 극동의 병자들이라 누구도 대적할
“쓱______”섬나라 발도술은 여전하다!하지만 이번에 그는 칼을 앞을 향해 날리지 않았고 몸을 한 바퀴 돌렸다. 단순히 한 바퀴만 돌았을 뿐인데 마치 하나의 아우라가 퍼져 나가는 것 같았다. “풉______”20여명의 용문 자제들은 막을 겨를도 없이 전부 가슴에 피를 튀기며 뒤쪽으로 날아갔다. 강하다!정말 너무 강하다! 단검을 뽑아 든 야마구치는 방금 전보다 더 강해졌다.한번의 검을 휘둘러 20여 명을 죽이다니.그리고 난 후 야마구치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고 한번에 한 사람씩 눈 깜짝 할 사이에 50여명을 바닥에 쓰러뜨렸다. 용인서를 지키던 용문 제자들은 점점 줄어들었다. 한 무리의 용문 고수와 강호들은 이 광경을 보더니 입이 바짝바짝 말랐다. 강하다! 섬나라 검도는 정말 대단하다! 이런 살인 수법이 발동하면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변백범은 당도를 눌렀고 눈꺼풀에 경련이 일었다. 그는 자신이 야마구치를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때 하현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 감히 나서지 못했다. 이때 하현은 손에 들고 있던 찻잔을 갑자기 앞을 향해 날렸다. “챙______”야마구치는 단칼에 찻잔을 두 동강 냈다. 하지만 그의 무적의 기세는 오히려 이순간 꺾였고, 들어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응집된 강력한 기세는 마치 거대한 풍선이 터진 듯 무너져 내렸다.야마구치는 눈가를 살짝 씰룩거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야마구치를 쳐다보더니 잠시 후에야 천천히 말했다. “너 실력은 좋은데 아쉽게도 나랑은 싸울 수 없어. 나랑 싸우고 싶으면 최소한 네 스승이 와야 해.”하현이 말한 것은 사실이었다. 섬나라 검도 성인이 오면 볼만한 가치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야마구치는 더없이 강해 보이긴 했지만 만약 하현이 손을 댄다면 세 수도 못 갈 것이다. 야마구치는 하현을 노려보며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 “역시 위 선생님의 말씀처럼 능력은 없으면서 허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