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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5장

“내가 말한 대로 될 수 없다고?”

“대구 정가 가주가 말을 한다고 해도!?”

설씨 어르신은 냉소하며 하현을 위아래로 쳐다보았다.

“하씨, 너 정말 네가 하 세자라고 내 앞에서 날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너 내가 아직도 예전의 나 인 줄 아는 거야?”

“내가 수장이 된 그 순간부터 너 같은 하찮은 사람은 나에게 미움을 살 수 없어!”

“얘들아! 하현을 잡아! 그의 개 머리를 잘라 버려! 뱀 할멈에게 바쳐!”

이때 설씨 어르신이 명령을 내렸다.

순식간에 경호원 몇 명이 뒤에서부터 나왔는데 이 사람들은 정용이 설씨 어르신에게 할당해준 경호원들로 몸놀림이 놀라울 뿐 아니라 하나같이 명령만 듣고 움직였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번쩍이는 화기 몇 자루가 하현의 머리를 겨누었다.

“안돼!”

설은아는 무의식적으로 하현을 땅바닥으로 쓰러뜨렸다.

“쓱!”

바로 이때 그들은 각기 다른 방향에서 하현이 있는 곳으로 총 머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조준했다.

하현의 동공은 움츠러들었고 무의식적으로 은아를 안고는 땅바닥을 뒹굴었다.

“풉______”

화기를 뽑아 든 다섯 명의 경호원들은 이때 모두 하나같이 목을 움켜 쥔 채 주저앉았다.

그들의 목에는 모두 독이 묻은 수리검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반응을 하기도 전에 형사처럼 보이는 사람이 움직이더니 뒤에서 손을 휘두르며 단칼에 내리쳤다.

“풉______”

길을 막고 있던 경호원 몇 명은 온몸을 떨며 목구멍을 감싸며 바닥에 쓰러졌다.

이 ‘형사’는 양손에 칼을 들고 하현이 있는 곳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들었다.

하현은 은아를 안은 채로 빠르게 뒤로 물러섰다.

동시에 하현은 설유아도 감쌌다.

양측의 간격이 순식간에 벌어졌다.

“누구야!?”

설씨 어르신은 자기도 모르게 노호했다.

“쓱!”

그 ‘형사’는 몸을 움직이며 순식간에 수 미터를 날아가더니 가늘고 긴 섬나라 칼을 번쩍 들어 설씨 어르신의 목을 떠받쳤다.

“바보!”

“굴러 나와!”

‘형사’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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