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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화 애써 감싸주다

윤단미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왜 성혜인이 하필 이 타이밍에 나타난 거지?’

성혜인은 그녀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윤단미 씨네요? 그 여자의 얼굴을 본 거예요? 왜 저라고 생각하는 거죠? 오늘 제가 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저를 지조 없는 여자로 생각하겠네요?”

확실히 그러하다.

만약 성혜인이 지금 나타나지 않으면 이 바닥의 사람들은 모두 반승제의 디자이너와 보디가드가 그런 일을 하였다고 알게 될 것이다.

요즘 이런 가십거리 뉴스의 전파 속도는 매우 빠르다.

윤단미는 이런 질문을 받자 등골은 식은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만약 잘못 대답하면 그녀의 명성에도 먹칠할 수 있다.

그녀는 얼른 입을 열었다.

“페니 씨, 어제 저녁에 잠깐만 있다 가시길래...”

“그래서 어떠한 증거도 없이 저라고 생각한 거예요? 전 윤단미 씨와 어떠한 원한도 없는 것 같은데요. 만약 제가 반 대표님의 디자이너가 된다면 윤단미 씨는 광명정대하게 대표님에게 얘기를 하여 저와의 협력을 해제할 것을 제기할 수 있잖아요. 뒤에서 이런 수단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윤단미의 눈시울이 붉어지며 고개를 살짝 떨구었다.

“죄송해요. 고의로 그런 거 아니에요. 경호원이 페니 씨 이름을 부른 걸 들어서요.”

그녀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경호원 탓으로 돌렸다.

경호원은 순간 굳어버렸다. 그는 아예 페니라는 사람을 모르기 때문이다.

성혜인은 그를 바라보고는 입을 열었다.

“당신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보디가드는 놀란 나머지 목이 말라왔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 위치가 높은 사람들로, 그들의 미움을 사면 안 된다.

그는 머리를 굴리고는 황급히 변명했다.

“죄송해요. 이 여자의 이름도 페니라서 그렇게 부른 거였어요. 죄송해요. 저 이만 이 여자를 데리고 떠나야 해서요.”

윤선미는 계속 경호원의 손을 슬며시 잡아당겼고 긴장한 나머지 온몸이 떨려왔다.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 진짜 페니가 나타났다. 만약 그녀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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