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942 화

연바다가 먼저 사과를 하니 강하랑도 더는 화낼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불쾌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하다가 진지하게 말했다.

“네가 말한 거야. 다음부터는 이러지 않기로. 그리고 내가 화난 이유는 네가 나한테 사람을 붙여서가 아니야. 나한테 한마디 언질도 없이 몰래 네 맘대로 붙인 것에 화가 난 거야. 난 너한테서 존중이란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거든. 다음에도 나한테 사람을 붙이든, 아니면 다른 일이 있거든, 나한테 미리 말 좀 해줄래?”

강하랑의 목소리는 부드러워 핸드폰을 들고 있던 연바다의 마음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