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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언론사에 영상을 판 사람은 연유성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와 연관있는 일인 건 확실했다. 범인이 강세미라는 것을 밝힐 필요를 느끼지 못한 그는 자신이라도 대신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신바람 난 지승우와 답장 없는 강하랑,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던 연유성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떠보듯 문자를 하나 더 보냈다. 하지만 이번 문자는 보내지지도 않았다.

자신이 차단당했음을 알아차린 연유성은 마음마저도 블랙홀에 빠진 것 같았다. 철저히 머저리로 전락한 듯한 기분에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다. 그는 핸드폰을 한쪽으로 던지며 차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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