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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화

조은혁이 눈을 뜨자 그의 눈앞에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진시아였다.

그녀는 대담하게 그의 다리에 앉아 몸을 그에게 바짝 붙이고 고의인 듯 아닌 듯 그를 건드리고 있었다.

하지만 조은혁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한 손으로 호주머니에서 담배 한 갑을 꺼내어 고개를 숙여 한 개비를 털어냈다.

연한 푸른 연기가 피어오르고 그는 눈을 가늘게 뜬 채, 품에 안긴 여인을 곁눈질하며 한 손으로 그녀를 잡고 놀았다. 그리고 조은혁이 내뱉는 말투는 더욱 무심했다.

“남자가 생겼는데 감히 나와서 날 훔쳐먹어? 그 사람이 알까 봐 두렵지도 않아?”

지난번에 그들은 상당히 불쾌하게 헤어졌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2, 3년 동안 만난 적이 있으니 서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진시아는 빠르게 감각을 찾고 조은혁의 다리에 앉아 마음껏 남자가 주는 즐거움을 즐기며 그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기를 갈망했다...

하여 진시아가 그의 목에 기대어 속삭였다.

“은혁 씨 몸 엄청 뜨거워요.”

조은혁은 빠르게 그녀의 손을 내팽개쳐 그녀가 만지지 못하도록 막았다.

물론 진시아도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머리카락을 흩날리고는 붉은 입술을 조은혁에게 가까이 대고 키스하기 시작했고 목소리도 끊기고 이어지기를 반복했다.

“나에게 엄청 대범하긴 하지만 아직 애송이가 어떻게 당신과 비교할 수 있겠어요... 그 방면에서 저는 줄곧 만족을 얻지 못했어요.”

진시아는 말을 마치자 매혹적인 눈빛으로 사람을 유혹했다.

조은혁도 곧이어 일어날 일은 두 사람 모두 기꺼이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누구도 이 일에 책임질 필요가 없다.

조은혁의 반응이 그다지 열정적이지도 않고 그다지 흥미도 높지 않은 모양인지 확실히 원하고 있던 진시아가 자발적으로 그의 벨트를 풀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러나 조은혁이 그녀를 말렸다.

진시아가 눈을 들어 그를 바라보았는데...

그의 검은 눈동자에는 남자 특유의 천한 뜻이 담겨 있었는데 조은혁은 아무것도 할 필요도 없이 진시아는 혼자 느낌이 오고 반응이 왔다...

조은혁은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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