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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로비 직원은 온지유가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모두에게나 친절하고 욕심도 없는 사람이었고 장수희가 말한 것과 다른 사람이었다.

장수희가 계속 난동을 부리니 오히려 장수희가 무례하고 막무가내인 사람으로 느껴졌다.

그녀는 보안 요원을 불러 내쫓고 싶었다.

하지만 마침 기자 스티커를 붙인 차가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게다가 문 앞에는 환경미화원들이 있었다.

기자들은 전부 사회부 기자였고 그들을 취채하러 온 것이니 이런 난동을 그들에게 보일 수 없어 그녀는 장수희에게도 손을 대지 못했다.

그때 장수희도 로비 직원이 무엇을 신경 쓰는지 눈치채곤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기자가 있었다.

이것은 그녀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장수희는 더는 난동을 부리지 않았고 밖으로 나갔다.

“빨리 막아요!”

로비 직원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얼른 보안 요원들에게 장수희를 막으라고 소리를 쳤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사람을 이렇게 막 붙잡아도 되는 거예요?!”

장수희는 보안 요원들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소리를 쳤다.

“온지유가 나 붙잡으라고, 내 입 막으라고 시킨 거죠! 그렇죠!”

온채린은 장수희가 곧 붙잡힐 것 같아지자 소리를 질렀다.

“살려주세요! 여기 무고한 사람을 때리려고 해요! 사람 때려요!”

밖에 있던 기자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 회사 안을 보았다.

여진 그룹 안에서 일어난 난동에 중요 뉴스감을 잡은 듯 기자들은 바로 달려 들어왔다.

그런 기자들을 입구 보안 요원들이 막고 있었지만, 그들은 생방송으로 찍고 있었다.

그들은 마침 환경미화원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던 차였다.

온채린은 그런 기자들을 보곤 바로 달려가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여러분들 보세요! 저희는 이 회사 비서인 온지유의 친척이에요. 온지유에 대해 밝힐 것이 있습니다...”

그녀의 말에 기자들은 눈을 반짝였다.

온지유라는 비서에 대해 그들도 잘 알고 있었다.

온지유는 여이현의 수행 비서였다. 게다가 금방 환경미화원의 입에서 온지유의 좋은 평가를 듣게 되었으니 이것은 여진 그룹의 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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