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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2화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신나리의 설명에 소은정과 박수혁 모두 놀란 표정을 지었다.

특히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박수혁의 눈동자에도 놀라움이 스쳤다.

생각지도 못한 성과이긴 했다. 현재 기술의 국한서을 뚫고 말 그대로 혁신을 이루어냈으니 아마 세계 최초 타이틀이 붙는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깜짝 놀란 듯한 두 사람의 모습에 그제야 임춘식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사실... 이 소식은 조금 있다가 발표하려고 했는데 나리가 먼저 언급했으니까 저도 숨기지 않을게요. 비록 설명에는 성공했지만 공중에서 비행하는 자동차라... 윤리적으로도 그렇고 교통법 관련해서도 그렇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요.”

솔직한 임춘식의 말에 소은정이 미소를 지었다.

“아니요. 이 정도 혁신을 이루었다는 자체가 기적이에요. 절차적인 문제는 차차 해결하면 되는 거죠.”

“그렇죠. 자, 한 잔 하시죠.”

소은정이 술잔을 들고 박수혁도 이례적으로 술잔을 들었다.

술잔이 부딪히는 맑은 소리가 들리고 임춘식은 술잔을 깨끗하게 비웠다.

식사 자리가 무르익고 임춘식은 기분이 좋은지 연거푸 술을 마셨고 신나리는 사진을 찍어 연락조차 닿지 않은 소은찬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고가는 술잔에 역시 몇 잔을 비운 소은정은 술기운이 올라오는 건지 머리가 어지럽고 배도 싸르르 아파오기 시작했다.

살짝 비틀거리며 복도 끝쪽에 있는 화장실로 향한 소은정은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었다.

뭐야! 생리 터졌잖아!

뭐지? 왜 며칠이나 빨리 온 거지? 술을 마셔서 배가 아픈 건가 했더니 생리통이었어?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오늘 소은정은 흰 스커트를 입은 상태였다. 스커트는 어느새 붉게 물들어 레스토랑 밖으로 나가는 것도 불가능했고 휴대폰은 룸 안에 있어 다른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대충 엉덩이 부분을 가릴 가디건 조차 없는 상태...

일단 비틀거리며 화장실칸에서 나온 소은정은 세면대 거울 속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헬스를 마치고 샤워까지 끝낸 터라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이었지만 생얼도 완벽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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