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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깃털보다 가벼운 형제애

박수혁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웃기만 할 뿐이었다.

“오랜만이야 소은정. 홍 회장님한테 가서 인사하게 휠체어나 좀 밀어줄래?”

박수혁의 부탁을 거절하려던 소은정은 망설임 끝에 동의했다.

“그래.”

홍경 그룹은 다른 기업들과 계약하지 않기로 유명한 회사다. 홍해일 회장님도 옛 친구들과의 합작만 진행하는 서쪽 지역에서 알아주는 재벌이다. 국외에서는 이름이 없지만 국내에서는 두 개의 광산과 서부 시장을 책임지는 세력이 강대한 아주 유명한 재벌이다.

홍해일 회장님과 계약한다면 SC 그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박수혁은 피식 웃었다. 눈치빠른 오한진은 밖으로 나가며 역시 박 대표님 이라며 감탄을 했다.

강서진이 화나가서 투정부리듯 말했다.

“날보러 온거 아니잖아!”

말을 마친 그는 뒤돌아 갔다.

오한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생각했다. 깃털보다 가벼운 형제애란...

소은정이 있는 자리에서 그 누구도 박혁의 관심을 받을수 없었다.

소은정은 박수혁의 휠체어르 밀며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이 자리에 온 사람 그 누구도 박수혁과 소은정의 관계를 물어보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다들 그들의 사이를 예측하고 있을 것이다.

박수혁은 연회장을 한번 둘러보더니 멀지 않은 곳에서 전동하가 사람들한테 둘러싸여 곤란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전동하도 박수혁을 발견하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 표정이 얼마 가지 못했다.

박수혁은 입꼬리를 올리며 차갑게 웃었다.

태한 그룹도 홍해일 회장님의 오랜 파트너였다. 박수혁이 연회장에 들어설 때 홍해일 회장이 다가오더니 박수혁의 어깨를 툭툭 쳤다.

“박수혁 동생 오랜만일세. 사고 났다는 소식은 들었네. 내가 가봤어야 했는데 시간이 나지를 않았어!”

소은정은 홍해일 회장님의 나이가 박수혁의 아버지와 비슷해 보였는데 박수혁을 동생이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신기한 나머지 웃음이 났다.

박수혁은 태연하게 웃었다.

“별일 아니에요. 신경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는 무슨. 이분은...”

박수혁의 등 뒤에 있는 소은정을 눈여겨보던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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