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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7화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의미

소은정은 한껏 치장하고 외출하기로 했다.

그녀는 최성문을 대동하고 전동하의 회사로 갔다.

가는 길에 소찬식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에 아이를 데리고 밥 먹으러 가겠다고 전했다.

소찬식은 소식을 듣자마자 기뻐하면서도 겉으로는 투덜거렸다.

“애 데려가지 말고 우리 집에 두고 가면 얼마나 좋아!”

소은정은 바로 전동하의 회사로 향했다. 미리 연락하지 않았기에 전동하도 그녀의 방문을 모르고 있었다.

비서는 그녀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했지만 목에 착용한 목걸이를 보고 무슨 영문인지 알아차렸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사모님. 대표님은 지금 화상 회의 중이라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소은정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소파에 앉았다.

비서가 커피를 내오자 그녀는 감사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탁자에 내려놓았다.

“가서 일 봐요. 저는 신경 쓸 필요 없어요.”

“네, 사모님.”

전동하의 기업은 글로벌 기업이었기에 국내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하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회사 건물은 송화시 번화가의 가장 비싼 위치에 있었다.

물론 그에게는 이런 건물을 매수할만한 능력이 충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동하의 화상 회의는 꽤 길게 진행되었다.

잠시 후, 안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자 소은정은 회의가 끝난 줄 알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전동하는 창가의 소파에 앉아 문을 등지고 노트북 화면을 보고 있었다.

노트북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은 대화에 너무 집중한 탓인지 소은정의 방문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대표님, 윤재수 쪽에서 다른 세력들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행보에 모두가 당황한 눈치예요. 대영그룹 석유 산업도 눈독을 들이고 있고 이상준 측은 얼마 버티지 못할 것 같아요. 박수혁 쪽은 윤재수와 관계가 돈독해서 그런지 태한그룹 쪽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요. 하지만 요즘은 투자를 자제한다고 하더군요. 이상준이 도와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했는데도 요지부동이랍니다. 윤재수는 왜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을까요? 윤재수 동생이랑 박수혁 대표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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