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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6화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아

소은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동생의 반응을 살폈다.

이럴 리 없는데!

“넌 놀랍지도 않아? 평소의 전동하가 했을 법한 일이 아니잖아!”

소은정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안 놀라운데? 원래 이래야 하는 거잖아!”

소은해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나만 이게 놀라운 거야?’

소은정은 오빠를 흘기며 말했다.

“오빠는 연예계 생활하면서 배운 게 아무것도 없어. 사람이 왜 그렇게 눈치가 없어?”

“내가 내 남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덜컥 결혼한 줄 알아? 나한테 전동하 씨는 누가 뭐래도 착하고 진실한 사람이야. 그가 다른 사람에 어떻게 했는지 이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사실 결혼하기 전, 소찬식과 소은호는 소은정과 오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동하가 어떤 사람인지 그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가 어떤 사람이든 소은정이 사랑할만한 사람인 건 확실했다.

소은해가 입술을 깨물며 백기를 들었다.

사실 전동하의 행보가 조금 놀라웠을 뿐이다.

소은정은 이틀 사이에 벌어진 일과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을 물었다.

소은해는 상세하게 대답했다. 회사 상황을 들은 소은정은 인상을 쓰며 잔소리를 퍼부으려다가 그만두었다.

소은해가 회사를 말아먹지 않고 이 정도로 유지하고 있는 것만 해도 고마운 일이었다.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소은호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밖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리고 전동하가 안으로 들려왔다.

그녀는 다시 전화를 내려놓고 미소를 지었다.

전동하는 한숨을 쉬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많이 배고플까 봐 빨리 해달라고 했어요. 따듯할 때 먹어봐요.”

그가 조심스럽게 도시락통을 열자 해물죽의 향긋한 향기가 병실에 풍겼다. 소은정은 배고픈 나머지 군침을 꿀꺽 삼켰다.

하지만 금방 의식을 회복한 뒤라 몇 숟가락 먹고는 수저를 내려놓았다.

다음 날, 그들은 퇴원하기로 했다.

소찬식은 새봄이와 함께 그녀를 데리러 병원에 왔다.

소은정은 자신의 아이를 자세히 살폈다. 가슴이 뭉클했다.

어떻게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를 잊을 수 있었을까?

그들은 소은정의 본가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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