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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8화 늘 생각하다

소은정은 조금 놀란 것 같은 모습이었다.

"나는... 왜 처음 듣는 말 같지?"

한유라는 성강희를 쳐다보며 말했다.

"쟤가 찾아갈 가봐. 주연화 그 여자 일은 그럭저럭 잘 하나 봐. 우리 깡도 칭찬하더라.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지만 않으면 꽤 잘 한다고 했어."

문설아는 그들이 무슨 말을 속삭이는지 몰라 자신이 왕따가 된 기분이 들어 신경이 쓰였다.

"너희들 지금 누굴 말하는 거야? 왜 또 그 여자가 찾아왔어?"

문설아는 이율이 울고 있는 모습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재밌는 구경을 하고 싶을 뿐이다.

평범한 여자들이 부리는 재주는 문설아의 경멸이 가득한 눈빛만 받을 뿐이다.

능력 없는 여자만이 눈물로 남자를 잡아둔다고 생각한다.

이율이 이곳에 나타는 순간부터, 그녀들은 이율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

아무 능력도 없는 여자들이 남자 하나만 믿고 이곳에 들어오려는 것은 모두가 익숙하게 알고 있었다.

이곳 모임에 참석하고 싶다면 남자 하나만 믿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성강희 말고도 다른 남자들도 여자친구들을 자주 바꾸며 파티에 참석한다.

다들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잠시 후, 성강희가 화를 내며 다가오자 문설아는 바로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입이 근질거렸던 문설아는 결국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성강희, 여자친구 화났어? 얼른 가서 달래야지."

그녀의 말을 들은 성강희는 짜증이 났다.

"여자친구? 여기에 내 여자친구가 어디 있어?"

성강희가 하는 말은 마침 그의 뒤를 쫓아오는 이율의 귀에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체면을 구긴 그녀는 이곳에 더는 있고 싶지 않아 바로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갔다.

성강희는 그 모습을 보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율의 애틋한 모습은 어느 정도의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을까?

성강희는 소파에 앉아 독한 술을 연거 푸어 마셨다.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낸 그는 소은정을 보고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나 담배 좀 피고 올게..."

소은정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성강희, 여기 이상한 사람

많아. 아가씨가 혼자 집에 가는 길에 위험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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