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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7화 회사의 결정권

대체 누가 이 일을 말한 것이지?

전동하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덤덤하게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소은정은 흥미로운 표정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전인국은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을 느꼈고 호흡마저 가빠왔다.

미워해도 좋고 나빠해도 좋지만, 전동하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지? 그런 전동하를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부회장은 손목의 시계를 힐끗 보더니 마이크를 집어 들었다.

“이 일은 이미 지나간 일이고 전기섭도 이미 응당한 대가를 치렀으니 다시는 언급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인그룹의 매도 문제는...”

“삐익--”

전인국이 옆에 있던 마이크를 집어 던졌다. 단상 아래로 떨어진 마이크는 고막을 찢는 듯한 소리가 냈다.

모두 놀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나는 인정 못 해! 내 눈에 흙이 들어오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매도는 있을 수 없어! 회사의 대주주로써 나에게 부정권이 있어! 다들 생각도 하지 말어!”

전동하를 기다리지 못한 전인국이 소리쳤다.

부회장도 자기 생각과 다르단 것을 느낀 전인국이 이대로 전인그룹이 몰락할까 두려웠다.

다들 복잡한 심경으로 전인국을 바라보았다.

전인국이 자기의 지분을 손에 쥐고 놓지 않는다면 매입과 매도 모두 어려운 일이었다.

회의실 안의 분위기가 한순간에 가라앉았다.

전인국은 여전히 죽일 듯이 전동하를 노려보았다.

회의실 내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회사의 모든 결정은 모두 최대 주주가 하는 거겠죠?”

전인국이 멈칫하더니 눈썹을 찌푸렸다.

그는 이미 마음속으로 수십번 지분 상황을 계산했었다. 몇몇은 큰 주주들이 적지 않은 지분을 갖고 있었지만, 그들은 서로의 지분을 몰아주지 않는 이상 자기가 보유한 주식보다 많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서로가 쉽게 몰아주기를 하지는 못할 것이고 그렇다 한들 지난번 혼란한 시기에 누군가 일어서 권력을 다투려 했을 것이다.

나서는 사람이 없었던 것은 바로 지분을 한사람한테 몰아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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