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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2화

정적이 흘렀다.

연회장 전체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로샬이 한 방에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모두가 멍해진 것이다.

사람들은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로샬이 누구인가?

그는 천축국의 유명한 고수이자 진정한 무도 마스터였다.

그런 존재가 유진우의 한 방에 쓰러졌다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젠장! 저 녀석 저렇게 강한 사람이었어? 진짜야?”

“말라 보이는데 생각보다 엄청난 힘이 있네.”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 수 없구나.”

짧은 정적 후, 연회장은 이내 소란스러워졌다.

처음에는 모두가 유진우가 죽으려고 하는 줄 알았지만, 이제야 그가 숨겨진 실력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도 안 돼! 이 녀석도 무도 마스터인가?”

남궁보성은 충격에 빠졌다.

로샬이 얼마나 강한 실력자인지 그는 이미 직접 체험해 본 적이 있었다.

단 한 번의 공격으로 그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고 로샬에게 패배했었다.

그런데 유진우가 그런 로샬을 이겼으니, 그 말인즉슨 유진우가 최소한 마스터의 경지의 수준이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오직 무도 마스터만이 무도 마스터를 이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말은 이렇게 해도 결과는 여전히 놀라운 일이었다.

‘20대에 무도 마스터라니... 말 그대로 천재 중의 천재 아니야? 강남을 통틀어도 독보적인 존재 같은데.’

곧이어 이전에 유진우를 경멸하고 무시했던 일이 떠오르자 남궁보성은 머리털이 쭈뼛 서는 것 같았다.

‘오늘 위기만 넘길 수 있다면 저자와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군.’

“흥! 뭐가 대단하다고? 고작해야 비겁한 수법일 뿐이야! 방금 기습하지 않았다면 유진우는 로샬을 이길 수 없었을걸?”

잠시 멍해 있다 정신을 차린 후, 한솔은 다시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맞아! 상대가 준비도 안 됐는데 기습한 거잖아, 완전히 예의가 없는 거지, 정말 비겁해!”

유연지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들은 유진우가 기습을 통해 상대방이 방심한 틈을 타서 로샬을 이겼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런 행동은 비열하고 부끄러운 짓이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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