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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꼭 안전을 주의해

윤이건은 손가락으로 핸드폰 화면을 가볍게 문지르고 있었는데 그의 눈빛은 유난히 부드러웠다.

윤이건은 겨우 2, 3일 만에 이진이 보고 싶어졌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생각에 윤이건은 핸드폰을 열어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지만 곧 멈추었다.

‘외국은 지금쯤 새벽일 텐데 이진이 자고 있진 않을까? 괜히 메시지를 보냈다가 깨우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한편 미국의 기업들과 마피아들은 WK 그룹이 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듣자 발칵 뒤집히고 말았다.

사실 WK 그룹에서 내놓은 이 의료기기는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었다.

그래서 계약이 체결되자마자 소문이 빠르게 전파되었다.

루이스와 이진이 계약을 체결하자 미국 전체가 바로 난장판이 되었다.

가장 의아하고 놀란 것은 미국의 한 마피아 조직이다.

그들은 이 화물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 문제 때문에 줄곧 망설이다가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WK 그룹은 돈을 벌 수만 있다면 마피아라고 해도 얼마든지 계약을 했었다.

그러나 가격 문제 때문에 마피아조차도 어쩔 수 없었다.

모든 사람들이 돈을 구할 방법이거나 협상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던 찰나 물건이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

그러자 조직의 일부 사람들은 화를 냈지만 일부 사람들은 오히려 기뻐했다.

그들의 생각에 따르면 이 기기들은 이미 WK 그룹의 것이 아니기에 그들은 구매자의 손에서 화물을 빼앗으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간단히 회의를 열고는 이렇게 결정을 내렸다.

그들에게 있어서 구매자를 찾는 것은 엄청 쉬운 일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큰 계약을 따낸 사람을 찾는 것은 더 쉬웠다.

결국 그들은 하루 만에 이진의 사진과 이름을 알아내어 빼앗을 준비를 시작했다.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게 된 사람은 역시 WK 그룹의 직원들이다.

소문은 엄청 빠른 속도로 전파되어 루이스마저 알게 되었다.

사실 이런 일은 미국에서 흔한 일이었기에 크게 놀랄 일은 아니었다.

예전 같으면 루이스는 아예 신경 쓰지도 않았을 거다. 그는 쓸데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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