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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미친 게 분명하다

주위의 분위기와 술에 취한 이진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춤만 추고 있었다.

이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매우 드문 힐링 시간이다.

언제나 자신만만하고 무엇이든 통제할 수 있는 여유를 보였던 그녀지만 얼마나 큰 부담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그녀만이 알고 있었다.

자기 가족과 싸우고, 아버지와 싸우는 것은 참으로 황당한 일인 데다가 엄청 어려운 일이었다.

마침 이 기회를 통해 이진은 오랫동안 쌓아온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다.

이진은 코트를 무대 구석에 던졌는데 그녀는 슬림한 청바지를 입고 위에는 넓은 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녀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꽁꽁 몸을 가린 데다가 아예 피부를 드러내지도 않았다.

그래도 그녀는 만장일치로 이곳에서 가장 섹시한 사람이었다.

현지인들은 이진이 나타나자 매우 놀랍고 흥분되었다.

많은 사람은 엄청 흥분되어 얼른 핸드폰을 꺼내 이진을 향해 사진과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점점 더 이진의 주변에 북적거렸고 술집 전체에는 고함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바로 이때 윤이건이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빽빽이 모인 사람들을 보고 있자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어떻게 찾아야 하지?’

그러나 윤이건은 무의식적으로 가장 떠들썩한 곳을 따라가 보았다.

사람들 사이를 지나자 몇 초 후에 그는 틈새로 무도장 중앙에 있는 사람을 보았다.

‘역시 이진이었네.’

윤이건은 이렇게 미친 듯이 행동하는 이진을 본 적이 없었고, 이렇게 섹시한 여자를 본 적은 더더욱 없었다.

윤이건은 제자리에 서서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 그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한 곡이 끝나고 곧 좀 느린 음악으로 바뀌었다.

윤이건은 정신을 차리고는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그를 앞서 앞으로 나갔다.

곧 많은 사람들 속에서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남자가 걸어 나왔는데 얼굴에는 매우 신사적인 미소를 보이고 있었다.

“예쁜 아가씨, 저와 함께 춤을 추실래요?”

이때 이진의 볼은 약간 붉었는데 분명 술에 취해 조금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게다가 그녀의 눈빛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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