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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화 또 한 번 손쓰다

‘두 회의를 미룰 만큼 급한 일이 집에 돌아가 이진 그 여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거야?’

강한 질투심과 증오심은 유연서의 이마에 있는 핏줄을 돋보이게 했다. 그녀는 주먹을 꽉 쥐고는 저도 모르게 몸을 떨었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녀는 몇 번의 사건을 통해 윤이건을 빼앗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윤이건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왔기에 이진은 그저 윤이건이 잠깐 가지고 노는 여자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이런 생각이 점점 사라진 데다가 방금 그 게시글은 더 이상 그녀를 가만있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더 이상 윤이건이 이진 그 천한 여자와 사이가 좋아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바닥에 산산조각 난 핸드폰 조각을 보자 유연서는 다시 힘껏 이를 악물었다.

그녀는 반드시 다시 손을 써서 이진 그 천한 여자를 해결할 것이다.

그러나 손을 대기 전에 유연서는 일찌감치 윤이건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출근 시간에 유연서는 홀 입구에 서서 기다리더니 윤이건의 차를 보자마자 건물 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 앞으로 다가가 기다리는 척을 했다.

몇 분 후,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자 유연서는 고개를 돌렸는데 윤이건이 빠른 걸음으로 그녀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기쁜 마음에 얼른 앞으로 나가 인사를 했다.

“이건 오빠, 일찍 왔네.”

“응.”

윤이건은 그녀를 한번 쳐다보더니 고개를 바로 돌렸다. 그러자 유연서는 포기하지 않고는 계속 말을 하려고 했는데 윤이건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참, 이따가 내 사무실로 와. 너한테 할 말이 있어.”

윤이건은 말을 마치고는 대표 전용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유연서는 원래 그와 함께 올라가려 했지만 엘리베이터의 층수가 올라가는 것을 보자 이미 늦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

유연서는 마음속으로 흐뭇해하며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요즘 나한테 너무 소홀한 것 같아 단둘이 이야기라도 나누려는 건가?’

유연서는 이런 생각에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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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까칠한 삼남매 맘
내용이 또 워프 ㅅ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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