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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장

경소경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자 진몽요는 놀라서 손에 있던 휴지를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는 처음으로 그녀에게 소리를 질렀고, 그녀는 그게 억울했다.

  경성욱은 책상에 기대어 중심을 잡고 있었고, 억지로 웃어보였다. “몽요야, 난 괜찮아. 소경이 말이 맞아, 난 그럴 자격이 없어. 난 이 일로 경가네에 영향을 주면 안됐었어. 이건 내 일이고, 난 잘못한 게 없으니 꼭 잘 해결될 거야…”

  진몽요는 경성욱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도저히 눈 앞에 남자를 아버님이라고 부를 수 없었다. “저는 아버님 믿어요… 우선 병원으로 가시는 게 어때요? 소경씨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화나면 저렇게 이성을 잃어요…”

  경성욱을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 그래도 세게 맞진 않았어. 죽진 않았으니까 난 괜찮아. 얼른 가서 엄마랑 같이 있어줘. 그리고 내가 미안한 일 하지 않았다고 알려줘. 내 잘못은 일 처리를 잘못해서 모든 사람에 알려지게 한 것뿐이야.”

  그의 말이 끝나자 경소경은 들어와서 진몽요는 끌어냈다. “당신 뭐해요? 저 사람이 불쌍하다고 생각해요? 해도 되는 일 안 되는 일 구분 못해요? 얼른 회사로 돌아가요!”

  진몽요는 원래도 착한 성격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이유 없이 그가 화를 내고 있으니 그녀는 바로 경소경의 뺨을 때렸다. “저 분은 당신 아버지에요! 당신 행동 충분히 이해돼요. 심지어 당신이 잘못한 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근데 나한테 당신 입장까지 강요하면 안돼요. 난 당신 약혼녀이고, 아버님이랑 아무런 원한이 없어요. 이렇게 하는 게 당연하다고요! 내가 말리지 않고 당신한테 아버님 때려죽이라고 부추겨야 되나요? 얼른 혼자 진정 좀 해요! 다시 한번 나한테 소리지르면 다 그만할 줄 알아요!”

  하람은 강제로 경소경을 끌고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너 이 자식, 누구한테 소리지르는 거야? 몽요는 잘못이 없잖아, 너가 이러면 네 아빠랑 뭐가 달라? 약하게 때리든 세게 때리든 다 똑같은 폭력이야. 우리집 남자 중에 자기 와이프한테 소리는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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