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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8장

목정침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들썩였다. “너가 오늘 날 패 죽이더라도 난 집에 가봐야 해. 비록 너희 아버지를 내가 잘 모르지만, 진몽요가 날 찾아온 걸 보면 뉴스에 난 게 사실이 아닐수도 있잖아. 넌 신경을 안 써도 되지만, 우리집 와이프랑 아이는 화나게 할 수는 없거든. 일단 사무실에서 진정 좀 하고 있어. 때릴 만큼 때렸잖아. 이젠 나한테 맡겨.”

  목가로 돌아온 후, 목정침은 진몽요를 보더니 온연 옆으로 가서 앉았다. “왜 불렀는지 알아, 전화 받을 때 소경이도 옆에 있었어. 나 잘 처리 못하면 분명 맞아 죽을거야…”

  진몽요는 뒷일이 두려웠다. “우리는 그 사람이 옆에 있는 줄 몰랐어요… 그 사람 모습 보고 오늘 정말 놀랐지 뭐예요. 경가네 공관에서 내가 그 사람 뺨도 때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스러워요. 하지만 그때는 상황이 너무 복잡하기도 하고, 또 위로는 하고 싶었는데, 계속 그런 식으로 나오니까… 어떤 방법을 써도 먹히지 않았어요.”

  목정침은 한숨을 쉬었다. “걱정 마요. 그쪽한테 화난 거 아니니까. 그럴 때는 때리는 게 맞는 거니까 잘못한 거 없어요. 이 일에 대해서 대충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우선 내가 직접 백루루를 찾아가서 어떻게 해야 입장을 바꿔줄지 설득해보는 거예요. 지금 만약 경가네 사람이 찾아가면, 경가네가 항복했다고 인정하는 꼴이니까 내가 가는 게 좀 더 적절한 거 같아요. 해달라는 거 다 해주고, 그 여자가 다시 입장을 바꿔서 발표해주면 아버님 입장도 난처해지지 않겠죠.”

  온연은 고민하다가 말했다. “백루루 예술계에서도 꽤나 유명하던데, 다들 각자의 신분이 있으니 이 일의 진상이 알려지면 그 여자한테 불리할 텐데 무슨 수로 마음을 돌려요? 아니면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거짓말을 시키는 것도 방법인데 그건 난이도가 좀 높은 거 갖고, 사실을 말하기에는 그 여자 명예가 추락하는 거잖아요. 당연히 원하지 않을 거 같은데요?”

  그런 여자는, 원래도 수입이 나쁘지 않은데 이런 방식으로 매달리는 거 보니 야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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