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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4장

방에 돌아오고 나서, 목정침은 문을 닫고 잠시 침묵한 뒤 말했다. “의사가 너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데. 내가 물어봤어. 어떠한 예외도 발생할 수 있는데, 난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기는 걸 원치 않아. 나한테는 네가 중요해, 알아? 나도 내가 예전에 못났던 거 알아. 만약에 네가 아이를 못 갖는다고 해도, 난 평생 다른 여자 안 만날 거야. 다른 여자가 내 아이를 낳을 일도 없을 거고.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난 지금 널 위해 생각해주는 거야. 너만 지킬 수 있다면 아이는 필요 없어.”

  온연은 그 순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태도는 단호했다. “의사 선생님이 내가 무조건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 것도 아니고, 아이를 못 낳는다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 나도 당시에 그 자리에 있었고, 내 귀로 다 들었어요. 목정침씨, 지금 나랑 이혼해서 내가 이 아이를 낳든 말든 당신이랑 상관없어지게 하던지, 아니면 내가 이 아이 낳게 하던지, 선택해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목정침은 그녀의 성질을 알았다. 지금 이 아이를 위해서 그녀는 거의 목숨을 걸었다.

  그녀도 알았다, 목정침은 이혼을 택하지 않을 거라는걸.

  그의 마음은 요동치고 있었다. “네가 아이를 낳고 싶은 건 좋아. 그런데 반드시 돌아와서 목가네에서 살고 내 옆에 착하게 있어야 돼. 다시는 나를 떠나선 안돼. 내 조건 나를 위해서고 너를 위해서야. 나 말고 네가 이 아이를 안전하게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목가네로 돌아오고, 그의 곁으로 돌아온다…

  온연은 배를 만지며 1초동안 망설인 뒤 동의했다. “그래요, 그렇게 해요!”

  그녀에게 지금 아이 이외에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았다. 이 아이를 낳을수만 있다면 아무것도 상관없이 다 포기할 수 있었다.

  목정침은 그녀가 결심하자 더 설득하지 않았다. “걱정하지 마. 디저트가게는 내가 다른사람한테 우선 맡길게.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매달 말에 란샹이 너한테 가계부 보내줄 거야. 앞으로 태교에만 신경 써.”

  그는 늘 뱉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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