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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장

그들은 하루종일 바삐 돌아쳤다. 진몽요는 오늘의 매출을 계산했다. "연아, 오늘 꽤 많이 벌었는데? 맞은 편에 건물이 있어서 망하지는 않겠다. 며칠 뒤에 사람 뽑을 준비 해도 될것 같아. 솔직히 말하면 배달 어플이 중간에서 수수료 빼가잖아. 전화로 주문하면 더 많이 벌고 더 좋지 않겠어? 다음에 안야가 배달 갈 때 명함 좀 들고 가라고 해야겠다."

안야가 말을 꺼냈다. "몽요 사장님, 이미 드렸어요. 앞으로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고 이미 말했어요."

진몽요는 준비해놓은 돈 봉투를 꺼냈다. "자. 오늘 일당."

안야는 기쁘게 돈 봉투를 받아들었다. 돈 봉투의 무게를 느끼자 그녀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이건… 너무 많아요… 아무리 세배라고 해도 이건 너무 많은데…"

진몽요는 가벼운 말투로 대답했다. "너한테 주는 거니까 그냥 받아. 연이랑 상의한 거야. 계속 여기서 열심히 일 해줘."

안야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할아버지 말고 그녀에게 이렇게까지 잘해준 사람이 없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진심으로 대하는 것, 그게 인간 사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다.

목씨 저택.

어둠이 드리우자 목씨 저택이 환하게 빛이 났다.

목정침은 창가에 조용히 앉아있었다. 탕위엔은 나른하게 그의 다리에 누워 자고 있었다. 목정침은 천천히 부드럽게 탕위엔의 등을 쓰다듬었고 탕위엔은 그릉그릉 기분 좋은 소리를 냈다.

이 모습… 예전이었다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온연이 떠난 후, 그는 탕위엔에게 애정을 퍼부었다. 탕위엔을 온연 대신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한쪽에 두었던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문자였다.

그는 핸드폰을 들어 확인하고는 이내 답장했다. '내일 가게로 다시 출근해. 열심히 일하고, 다른 남자가 걔한테 접근하지 못하게 해.'

문자를 보낸 후, 그는 몸을 일으켜 탕위엔을 의자에 올려두었다. 그리고는 밥을 먹으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유씨 아주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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