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아까 그 순간 그는 한지훈의 눈에서 죽음의 위협을 보았기 때문이다!그럴 리가 없다. 그는 기지에서 유명한 킬러이고 그를 위협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하지만 그 느낌은 너무나 현실적이었다!그리고 그 순간 한지훈은 다리를 들어 심하게 몸을 걷어찼다!펑!그 사람은 한지훈의 한방에 포탄처럼 거꾸로 날아가 소파 탁자에 부딪쳤다!그리고 나머지 두 사람은 재빨리 좌우로 포위하여 한지훈을 향해 달려들었다!다 쌍칼을 들었고 한지훈에게 살아남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한지훈은 신속하게 강우연을 밀쳐낸 후 한 손으로 두 명 중 한 명의 팔을 잡고 부려뜨렸다!그리고 기회를 노린 다른 한 사람은 칼을 들고 한지훈의 목덜미를 향해 달려들었다.이 거리라면 피하기 어렵고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하지만 위기일발의 순간에 한지훈은 바로 피했고 원자리에서 사라지더니 그 사람 뒤에 나타나 한 손으로 그를 날려버렸다!펑!이 한 주먹에 한지훈은 힘을 충분히 발휘했고 바로 그 사람의 허리 부위를 때렸다!칵 소리를 내며 그의 갈비뼈는 네댓 개 부러졌다!그 사람은 몸을 기울이더니 피를 내뿜으며 비틀거리다가 바닥에 쓰러지더니 물고기처럼 파닥파닥 몸부림을 쳤다!그리고 점점 더 많은 피가 그의 검은 마스크로부터 흘러나왔다!이 한 주먹으로 한지훈은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동시에 그의 장기를 내리쳤기 때문에 그 사람은 죽은 거랑 다름없었다!한순간에 세 명의 킬러는 모두 거실에 쓰러졌다!강우연은 너무 놀라 멍해졌고 한지훈이 가볍게 세 명의 킬러를 죽인 것을 보고 어떻게 이 남자가 이렇게 강한지 의심이 들었다!도대체 무엇을 겪었기에 이렇게 강하단 말인가.강우연은 작은 걸음으로 달려와 한지훈의 팔을 움켜지고 떨리는 목소리로 “괜찮아요?”라고 물었다.한지훈은 고개를 저으며 바닥에 쓰러진 세 명을 보았다. 그중 한 명은 가망이 없었다. 그리고 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왜? 원씨 가문은 이제 어쩔 줄 모르겠어?”남은 두 사람은 한지훈의 말을 듣고 순식간에 울부짖음을 멈
원씨 가문을 사라지게 한다고?용국에서 감히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을 텐데 어느 만큼한 자신감이 있어야 이렇게 말할 수 있단 말인가?원씨 가문은 용국 숨은 가문의 4대 가문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매우 깊은 내막을 가지고 있고 일반 가문이나 기업들이 비교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그들의 보스라도 원씨 가문의 사람 앞에서는 굽신거려야 한다!하지만 이 남자는 너무 오만하다. 감히 원씨 가문을 사라지게 하다니?이 두 명의 킬러는 모두 칼부림에 시달린 사람들이고 한지훈의 몸에서 나오는 살의는 자신의 조직에 있는 큰 보스보다 더 강력하고 침투적이라는 것을 느꼈다!이 남자는 그야말로 악마이다!“저를 못 믿으세요?”한지훈은 두 놈의 눈빛에서 이미 모든 것을 알아챘다. 그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만약 저를 믿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지금 당신들의 배후 사람에게 연락하세요. 제가 직접 말할게요.”한지훈은 이 두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았다. 만약 그들을 해결해 버리면 원씨 가문에서 무조건 다른 사람들을 보낼 것이다. 그러면 자신의 앞으로의 생활은 영원히 평온하지 못할 것이다!그래서 한지훈은 그들을 시켜 배후에 있는 사람한테 경고를 주고 싶었던 것이다!만약 상대방이 손을 떼지 않는다면 자신을 탓해서는 안된다!당연히 한지훈은 원씨 가문에 손을 댈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안 된다.그는 아직 약간의 준비가 필요했다.“보아하니 고생을 하지 않으면 굴복하지 않을 것 같은데.”한지훈은 고개를 저으며 서랍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다. 안에는 검은 알약이 들어있었고 명의의 소개에 의하면 입이 무거운 놈을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약이라고 한다!자백을 강요하는 좋은 약이다!한지훈은 입에 직접 집어넣고 그가 삼키는 것을 보았다.순간 그 사람은 가슴을 움켜쥐고 목을 잡았다. 얼굴은 빨갛게 됐고 바닥에 누워서 뒹굴었다. 그러고 필사적으로 잡고 긁으며 고통스러워 죽겠다는 표현을 했다!“아, 말할게요! 말할게요! 살려줘요!”그 사람은 자신의 마스크를 벗었고 동시에 너
”예, 궁주! 인츰 용린에게 알리겠습니다!”전화기 너머로 존경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고 대답을 하고 끊었다.지금 중동 어딘가의 전쟁터에 있는 용린은 검은 두루마기를 입고 수백 명의 완벽 무장한 소대를 응시하고 있었다!그의 뒤에 있는 다섯 사람은 검은색 파워풀한 옷차림을 한 드래곤 궁의 고수들이었다!저마다 눈빛이 차갑고 입가에는 사악한 미소로 가득했다!용린은 전화를 끊고 차가운 눈빛으로 맞은편 수백 명의 무장한 소대들을 훓어보며 “죽여라!”라고 외쳤다!훙!갑자기 용린과 그의 뒤에 있는 형제들의 몸에서 하늘을 솟구치는 살의가 뿜어져 나왔고 마치 검은 회오리바람처럼 전장을 휩쓸었다!펑펑펑!빽빽한 총소리와 총알은 폭우처럼 쏟아졌다!그러나 용린 뒤에 있는 다섯 명의 그림자는 그대로 총알과 함께 달려들었다!솨솨솨!순식간에 그들 앞에 있는 수백 명의 소대는 마치 풀 개처럼 하나둘씩 파바다에 쓰러졌다. 마지막 서양 아래 쓰러졌다!3분도 안 돼 전장은 피비린내로 가득 찼다.온 바닥에는 시체였다!용린은 손을 크게 흔들고 피 묻은 땅을 밟으며 용국으로 가는 헬기에 올라탔다!그리고 다시 한지훈 사건으로 돌아온다.그가 북양구의 보스를 사임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용국의 백성들은 다시 정상적인 생활 상태로 돌아갔다.필경 이 나라의 주요 문제들을 그들이 마음대로 평가하고 추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요 며칠, 사람들이 적염왕에 대한 관심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다!7일 내 적염왕은 20만 명의 북양 장병들을 이끌고 국경에서 5개국과 전쟁을 벌여 대승을 거두었고 세 군데의 땅을 되찾았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용국은 떠들썩해졌다!적염군의 적염왕이 북양을 인계받자마자 이렇게 큰 공을 세울 줄 누가 알았겠는가!온 나라가 떠들썩해졌다!한순간에 모든 사람들은 전임 북양구의 보스가 세운 업적을 잊은 것 같았다!지금 강씨 집안의 사람들은 뉴스에서 보도한 내용이 온통 적염왕인 것을 보고 모두 굳은 표정을 지었다.강준상 어르신은 선두에 앉았고 안색이 점점
순식간에 모든 사람들은 침묵을 지켰다.이런 외국 비즈니스 팀은 그들처럼 촌스러운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아니다.게다가 그들은 외국어도 모른다.모든 사람들이 침묵을 지키자 강준상의 얼굴은 굳어졌고 강문복을 바라보며 “문복아, 네가 한번 가서 시도해 볼래?”라고 물었다.강문복은 즉시 웃으며 “아버지, 아버지도 알다시피 우리 같은 기성세대 사람들은 외국인과 거의 접촉하지 않았고 외국어도 몰라요. 제 생각에는 젊은 사람을 보내는 게 나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희연아, 아니면 네가 가 볼래?”강문복은 자신의 딸을 보며 말했다.강희연은 부끄러운 표정으로 “아버지, 저도 외국어가…. 잘 안돼요.”라고 말했다.한순간에 강문복의 표정은 굳어지며 말했다.“관건적인 순간만 되면 쓸모없어!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열심히 해라고 했는데 말은 듣지 않고 조기 연애나 하고! 그때 외국어 과외를 하지 않았니? 피터라고 했던가? 왜 조금도 배우지 않았어? 평소에 무엇을 배운 거야?!”강희연은 고개를 숙이고 욕을 먹고 있었다.뭘 배울 수 있겠어?당연히 외국어를 공부했다.매번 시간을 많이 드려서 공부를 해야 했다.곧이어 그녀는 “휴, 강우연이 외국어를 잘하지 않습니까? 우연이보고 가라고 해요!”라고 말했다.그 말을 들은 강문복은 손뼉을 치며 “맞아요, 아버지 희연이 말이 맞아요. 강우연이 외국어를 잘하니 그녀보고 가라고 해요.”라고 말했다.강준상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럴 수밖에 없으니 그때 가서 강우연을 잘 따라다니며 많이 듣고 많이 보고 외자 재단과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해!”라고 말했다.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말했다.“어르신, 우연이는 스스로 강씨 집안을 떠났고 이젠 영원히 강씨 가문을 상관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강문복은 그 말을 듣더니 “허허. 우연이는 그저 해 본 말일 거야. 우리가 입을 열기만 하면 그녀는 순순히 개처럼 강씨 집안으로 다시 돌아올 거야.”라고 말했다.말을 마치고 강문복은 핸드폰을 꺼내 강우연한테 전화를 걸었다.
”문복아, 왜 그래?”강준상이 물었다.강문복은 얼굴이 빨개져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강우연이 강씨 가문의 일은 더 이상 자기랑 상관이 없대요. 그리고 저더러 앞으로 전화하지 말래요! 아버지, 강우연이 너무 제멋대로인 것이 아닌가요! 우리 강씨 가문을 나 큰아버지를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는 것인가요?!”그 말을 들은 강준상은 흥분하여 기침을 몇 번 하고 분노로 가득하여 손바닥으로 책상을 내리치며 말했다.“흥! 강우연 게집애가 한지훈한테 시집을 갔다고 날개가 굳은 줄 아는구나?! 한지훈은 지금 그저 평범한 백성일뿐인데!”“문복아, 당장 사람을 데리고 가 어찌 되었든 강우연을 강씨 집안으로 돌아오게 해라!”어르신이 내린 명령이기 때문에 강문복은 대답하고 손을 흔들어 하인들과 강희연을 데리고 신속히 강우연 집으로 향했다.한지훈은 밖에서 일을 다 보고 돌아왔는데 강우연이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관심 하면서 물었다.“아직도 책을 보고 있어요?”강우연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그렇죠. 어차피 지금 할 일이 없는데 책을 많이 읽은 다음 좋은 직장을 구하러 갈 거예요.”한지훈은 어깨를 으쓱하며 “일자리는 안 구해도 돼요. 제가 당신을 위해 회사를 하나 차려 줄게요. 당신이 사장을 하세요. 당신의 재능으로 한평생 아르바이트만 해서는 너무 아까워요.”라고 말했다.“회사를 차려준다고요?”강우연은 눈을 크게 뜨고 의문 가득해서 물었다.“여보, 당신은 이미 북양구의 보스 직업을 그만두었는데 이젠 예전 같지가 않아요. 회사를 차리는 일은 쉬운 일도 아니고요.”한지훈은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요. 제가 예전부터 알던 친구가 한 명 있는데 때마침 회사에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그녀와 함께 하면 돼요.”“진짜요?”강우연이 물었다.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럼. 제가 이미 안배를 다 했으니 며칠 후에 회사가 설립되면 당신은 취임하면 돼요. 그때 가서 우리 부녀 둘을 먹여 살려요.”강우연은 웃으며 대답했다.“좋아,
“너… 이거 놔. 이거 살인이야! 한지훈, 넌 이제 북양 총사령관도 아니잖아. 내 앞에서 기고만장할 자격도 없어!”강문복이 말했다.뒤에 있던 강희연도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강우연! 한지훈한테 당장 그만두라고 해! 우리 엄마 아빠를 죽일 생각이야? 그럼 저놈도 무사히 못해!”당황한 강우연이 다가가서 한지훈의 팔을 잡았다.“여보, 이러지 마세요. 빨리 그거 놔요.”한지훈이 인상을 찌푸리며 손을 놓자 강문복은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쿨럭러렸다.강희연은 다가가서 아빠를 부축해 일으키고 원망에 찬 눈으로 한지훈과 강우연을 바라봤다.“너희 정말 너무해! 강우연, 넌 큰아버지를 이런 식으로 대하는 거니?”강우연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다들 돌아가세요. 그리고 저는 이제 다시 그 집에 돌아가지 않습니다.”강문복은 강우연과 한지훈을 번갈아 노려보며 치를 떨었다.“강우연, 나도 오고 싶지 않지만 영감님이 우릴 보낸 거야. 너 나는 무시해도 할아버지 말도 안 들을 거야? 할아버지가 예전에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이 배은망덕한 년!”강우연의 얼굴에 주저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한참 침묵하던 그녀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큰아버지, 돌아가서 할아버지한테 전해주세요. 예전에 할아버지가 저 예뻐해 주신 거 이미 다 갚았다고요. 그러니 앞으로 더 이상 우리의 생활을 방해하지 마세요.”“그래! 그렇게 나온다 그거지? 독한 년!”강문복은 음침하게 굳은 얼굴로 뒤돌아서 별장을 나갔다.별장을 나온 강희연이 다급히 물었다.“아빠, 우리 이제 어떡하지? 한지훈이 강우연을 꽉 잡고 있는 것 같아. 마음 약한 강우연이 저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걸 보면!”강문복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됐어! 걔 없어도 우리 강운은 무너지지 않아. 해외 업체가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가서 통역사 몇 명을 알아봐. 강우연 없으면 설마 회사가 안 돌아가겠니?”“알았어, 아빠!”강희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강문복 일행이 떠난 뒤, 강우연은 한숨을 쉬며 소파에 주저앉았다.“왜 그래
잠시 후, 한지훈은 위슬린에 관한 자료를 받을 수 있었다.위슬린을 필두로 한 해외 투자 단체는 S시에 있는 종합 상권에 투자할 생각이었다. 초기 예상 투자금액만 해도 1조가 넘는 돈이었다.이런 방대한 투자 금액은 S시의 많은 기업체들이 군침을 흘릴 만했다.아마 강문복이 어제 찾아온 것도 이 일때문일 가능성이 컸다.한지훈은 잠시 고민하다가 강우연에게 맡겨보기로 했다.“여보, 해외 투자 단체가 S시로 와서 투자한다는데 당신이 한번 가볼래?”거실로 들어간 한지훈이 한창 책을 읽고 있는 강우연에게 말했다.“해외 투자 단체요?”강우연은 고개를 들고 난감한 얼굴로 말했다.“난 해외 투자 단체와 접촉한 경험도 없는데 안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게다가 그런 대규모 단체라면 나한테 투자할 이유도 없잖아요. 난 직장도 그만뒀는데 무슨 명목으로 가서 협상을 해요?”한지훈이 웃으며 말했다.“아까 얘기했잖아. 당신이 새로운 회사의 대표가 될 거라고. 그 회사를 대표해서 가서 협상하면 돼.”“내 회사요?”강우연이 당황했다.한지훈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말했다.“그래. 회사는 이미 준비됐어. 며칠 지나서 그 투자단체 임원들과 접촉해 봐.”“내가 할 수 있을까요?”강우연은 영 자신이 없는 모습이었다.예전에는 배후에 강운 그룹이 있고 한지훈이 북양의 총사령관이라는 위치에 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하지만 이제 그는 총사령관이라는 직책을 내려놓았고 상대가 해외 투자 단체라는데 스스로의 힘으로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난 당신을 믿어.”한지훈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강우연은 길게 심호흡한 뒤, 비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요. 시도는 해볼게요.”그날 저녁, 식사가 끝난 뒤.한지훈은 약속 장소로 향했다.야외 커피숍 밖에는 금발의 경호원들이 경계를 서고 있었다.한지훈은 곧장 커피숍 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와서 자리하고 있던 위슬린이 그를 보자마자 벌떡 일어서며 다가오더니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그 말을 들은 위슬린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용왕이 왜 아내를 이렇게나 아끼는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었다.“용왕님, 안심하세요. 이번 협력에 차질이 없도록 제가 다 준비하겠습니다.”위슬린이 진지하게 말했다.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찻잔을 내려놓고 커피숍을 나갔다.이틀 후.한지훈은 강우연과 함께 외출했다.강우연은 오늘 옅은 화장을 하고 한지훈의 오토바이에 탔다.“여보, 지금 어디로 가는 거예요?”한지훈이 말했다.“도착하면 알게 될 거야.”잠시후, 한지훈은 강우연을 태우고 한 상가 건물 앞에서 멈춰섰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다.“봐. 여기가 당신이 일할 새로운 회사야.”한지훈이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강우연은 텅 빈 사무실을 둘러보며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이게 우리 회사라고요?”한지훈은 다가가서 강우연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그녀의 어깨를 지그시 눌렀다.“아니. 당신 회사야. 앞으로 여기서 새 출발을 하면 돼. 모든 건 지금부터 시작이야.”강우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여보, 고마워요.”“바보. 남편한테 고맙긴.”이틀 후, 회사가 정식으로 설립되고 고운 스튜디오라는 간판을 걸었다.규모는 크지 않지만 강우연이 꿈을 갖고 시작하기에는 아주 적절했다.이틀 사이, 그녀는 경영을 배우고 인재를 모집하며 바쁘게 보냈다.그렇게 한지훈의 추천을 받아 새 회사는 네 명의 직원을 들이고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3일이 지나 위슬린의 해외 투자 단체가 S시로 고찰을 왔다는 소식이 오군 전체를 뒤흔들었다.그들이 투숙 중인 호텔에는 매일 S시의 대기업 회장들이 드나들었다.다들 선물을 가득 들고 입구에서 위슬린을 기다렸다.하지만 며칠이 지났지만 위슬린 코빼기도 볼 수 없었다.오늘, 강우연은 곱게 화장을 하고 새로 뽑은 직원들과 함께 위슬린이 투숙한 호텔로 왔다.대학을 금방 졸업하고 강우연의 비서로 들어온 서은정이 그녀에게 말했다.“대표님, 저희가 정말 해낼 수 있을까요? 전에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