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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1화

저격총을 잘 받치고 그 여자는 몸을 구부리고 엉덩이를 삐쭉 내밀고 천 미터 떨어진 야외 베란다에 앉아 깔깔 웃고 있는 한지훈을 향해 묘준했다!

바람에 의해 그녀의 머리카락은 흩날렸고 그녀는 눈 한쪽을 감았고 자세는 매우 유혹적이었다!

누구도 이 잔잔한 호수 위에 여자 킬러가 있다고 생각도 못 했다!

한지훈은 강우연을 즐겁게 해주려고 온갖 방법을 썼지만 강우연은 도무지 기뻐할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한지훈은 머리를 뒤로 젖히고 푸른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줄기 빛이 자신의 얼굴에 비추는 것을 발견했다!

이 빛은 매우 희미하지만 한지훈은 예리하게 이 한 점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챘다!

한지훈은 즉시 표현하지 않았고 곁눈질로 호수 위의 하얀 요트를 노려보며 생각할 틈도 없이 위급한 시기에 몸을 옆으로 뒤척여 강우연을 끌어안았다. 유리문은 깨졌고 그는 강우연을 데리고 방구석에 숨었다!

그때 고속으로 발사된 총알이 한지훈이 누워있었던 의자에 박혔고 유리문 젠체가 박살 났다!

강우연은 겁에 질린 얼굴로 유리문이 부서지는 광경을 보고 즉시 머리를 감싸 안고 벽 구석에 웅크렸다. 그녀는 이번 일이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다!

한지훈이 뛰쳐나가려는 것을 보고 강우연은 즉시 그를 잡아당기며 눈가에 눈물을 머금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지훈이 곁에 있어야 그녀는 안심할 수 있었다.

한지훈은 웅크리고 앉아 강우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담담하게 웃으며 “우연아, 걱정하지 마. 어느 누구도 너를 해칠 수 없어. 인츰 다녀올게.”라고 말했다.

강우연은 한지훈을 끌어안았고 그녀는 한지훈을 잃을까 꼭 끌어안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옷이 너무 헐렁한 것을 발견 못했고 한지훈 가슴에 바짝 달라붙었더니 한지훈의 얼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는 강우연을 보더니 웃으며 “내가 살아 돌아온다면 다시는 기분 나빠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줄래?”라고 물었다.

강우연은 눈시울이 토끼처럼 붉어졌고 눈물을 뚝뚝 떨구며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어요.”라고 말했다.

한지훈은 웃으며 베란다를 뛰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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