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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오관우의 말을 듣고 강희연은 순간 당황했지만 웃으며 말했다.

“그럴 리 없어. 자기가 너무 많이 생각 한 거야.”

오관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침대에서 일어나 방안을 어슬렁거렸다.

“아니야! 뭔가 이상해! 너 잘 생각해 봐! 5년 전에 한씨 가문의 상가견 이었던 놈이 어떻게 한민학을 알게 된 걸까? 게다가 한민학은 이미 여러 번이나 한지훈에게 도움을 줬어. 게다가 이한승과도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관계가 있어 보였어. 이 모든 게 단지 북양구 귀화 신분 때문일까? 난 아니라고 생각해! 귀화병사가 어떻게 S시에서 이러한 능력이 있을 수 있어?”

이 순간 오관우는 셜록 홈스처럼 관건적인 포인트를 찾아냈다.

하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의문은 점점 더 쌓아갔다.

만약 한지훈이 귀화병사의 신분을 잘 이용만 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 사실이다.

왜냐하면 용국은 북양구 병사들에게 더욱 애틋하고 특별한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이용한다고 해도 한민학과 이한승의 도움을 수차례나 받을 수는 없다.

한지훈의 신분이 단지 북양구 귀화병사에만 끝이지 않는 다면 모른다.

그러고 보니 길 씨 저택에 있을 때도 동원구 본부 군사, 홍진수 상관 그리고 일존 상관도 왔었다.

지금에 와서 다시 돌이켜보니 한지훈에 대한 홍진수의 태도가 다소 애매했다.

이러저러한 생각이 샘물처럼 솟아오르자, 오관우는 이마에 식은땀이 맺혔다.

강희연은 오관우가 분석한 내용을 듣고 미간을 찌푸렸다.

“한지훈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대단하다는 거야?”

“그럴 수 있어! 그럴 가능성이 높아!”

오관우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푸웁!

진지하고 두려움에 일그러진 오관우의 얼굴을 보고 강희연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됐어! 자기가 너무 깊게 생각 한 거야! 한지훈은 그냥 아주 평범한 귀하 병사일 뿐이야. 우리 자기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래. 자, 내가 스트레스 한 방에 풀어 줄게.”

오관우는 생각을 접고 강희연과 함께 열정적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다음 날.

강 씨 저택.

한고운은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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