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호 장교는 뒤를 돌았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눈앞에 서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 남자는 입가에 음산한 미소를 머금은 채, 미간에는 살의를 띠고 있었다. "죽고 싶어?"흑호 장교는 땅에 쓰러진 제자들을 힐끗 보고는 분노하며 주먹을 치켜들고 한지훈을 향해 돌진했다.하지만!한지훈은 손을 들어 곧바로 흑호 장교의 주먹을 막아냈고, ‘뚜둑’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손목을 뒤로 꺾어 부러뜨렸다! 이 장면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한쪽에서 휠체어에 앉아 있는 유은우를 포함해, 멀리서 지켜보던 사람들까지 넋을 잃고 말았다. 그는 청운종의 사대 장교 중 한 명이고, 청운종 제자들의 무학을 책임지고 가르치는 장교가 아닌가!흑호 장교의 실력은 막강했고, 무도 무술 정상급 강자였다! 작전부와 비교해도 사대 천급 군왕의 강자이다. 하지만 지금, 갑자기 나타난 한지훈의 눈앞에서 단 한 번의 공격도 하지 못한 채 주먹이 부러져 버린 것이다. 흑호 장교도 역시나 넋을 잃었고, 비참하게 비명을 지르며 피범벅이 된 주먹을 보더니 또 다른 주먹을 들어 한지훈을 향해 다시 돌지진했다."건방진 자식! 죽어라!"하지만, 그의 고함소리가 들리자마자 한지훈은 발을 들어 그의 복부를 걷어찼다. 사람들의 당혹스러운 시선 아래, 흑호 장교는 마치 장갑차에 부딪혀 날아간 것처럼 뒤로 튕겨 나갔다.그는 5,6미터 높이로 날아올라 ‘쾅’하는 소리와 함께 대문 입구에 세워져 있던 럭셔리 비즈니스 밴 위에 쓰러졌다. 럭셔리 비즈니스 밴은 충격에 7~8미터 정도 움직였고, 바닥에는 검은 타이어 자국이 나며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현장에 있던 구경꾼들은 더욱 코를 찌르는 탄내를 맡았다. 이건…… 너무 무섭지 않은가! 고작 발차기 한 번으로 흑호 장교를 이렇게 날려버리다니?!사람들은 그제야 그 덩치 큰 흑호 장교가 차 문에 박힌 채 입에서는 끊임없이 피를 토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고, 그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한지훈을 노려보며 말했다."다…당신은, 대사…?"말이 채
그 순간, 유은우는 미쳐버렸고 휠체어를 밀고 필사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 했다. "아아악! 날 죽이지 마! 죽이지 말라고!!!"한지훈은 몇 걸음 뒤쫓아간 뒤 휠체어를 발로 차버렸고, 유은우는 휠체어와 함께 십여 미터 이상 날아가 버렸다!유은우는 3, 4미터를 미끄러지며 얼굴은 바닥에 쓸려 상처가 남았다. 그는 고통스러운 듯 비명을 지르며 피로 뒤덮인 뺨을 감쌌고, 뒤를 돌자 한지훈의 사신 같은 눈빛과 마주했다.그 순간 유은우는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필사적으로 앞을 향해 기어갔다. "아아, 죽이지 마, 제발. 난 청운종의 소종주야, 내 아버지는 청운종의 종주라고……"하지만!한지훈은 유은우의 뒤로 간 뒤 발을 들어 ‘퍽’하는 소리와 함께 유은우의 등을 짓밟았다.이 공격에 유은우는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깔려 죽을 뻔했다! 그는 처절하게 비명을 질렀고, 그의 등은 마치 천 근의 거대한 바위가 짓누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꼼짝도 할 수 없었다."아아악! 잘못했습니다, 절 죽이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줄 수 있으니 제발 제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유은우는 몸을 굽혀 그 자리에서 울부짖으며 용서를 구했다. 그의 말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청운종의 소종주가 아니던가!청운종은 강중에서 손꼽히는 의약 대종이다!이렇게 세상에서 초탈한 거물인 소종주가 개처럼 엎드려 끊임없이 자비를 구하는 모습이라니!이 광경을 사람들은 한 순간에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청운종의 소종주는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쓸모없는 인간이었던 것이다!!!자신보다 더 강한 존재를 만나면, 똑같이 용서를 구한다. 사람들 속에서 지켜보던 방명학도 눈살을 찌푸리고 조용히 현장에서 벗어났다. 그러자 이때, 한지훈은 유은우를 내려다 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유은우, 당신은 지난밤 경고를 전혀 듣지 않은 것 같군."유은우는 매우 당황해하며 울부짖었다. "한지훈, 아니, 아니, 한지훈 형님, 한지훈 선생님, 제발 저
한지훈의 입가는 싸늘해졌고, 발밑에도 힘을 더 주기 시작했다. 그 순간, 유은우는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척추가 밟혀 부러지는 느낌을 받았고, 가슴은 뜨거운 바닥에 닿으며 호흡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내겠, 내겠습니다, 그럼 됐죠……"유은우는 간신히 말을 내뱉었고, 한지훈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발을 떼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서두르지 마, 한 가지 조건이 더 있으니까. 듣자 하니 청운종은 의약 대종이라던데, 앞으로 청운종은 우연 그룹을 위해서 일한다. 어떤가?"그 말을 듣자, 유은우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외쳤다."이건 불가능합니다! 우리 청운종은 강중에서 손꼽히는 의약 대종인데, 절대 다른 사람의 밑에서 일할 수 없다고요!""그래?"한지훈은 싸늘한 말투로 단어를 내뱉었고, 유은우는 살기를 느끼자 즉시 태도를 바꾸며 부드럽게 말했다."한지훈 형님, 이…… 이 일은 제가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저 소종주일 뿐인데요……""아하, 그럼 이 일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을 불러서 대화를 하도록 하지!"그러자 한지훈은 즉시 휴대폰을 꺼내 유은우에게 던졌다.유은우는 눈앞에 있는 휴대폰을 보며 온몸을 떨었고, 잠시 생각을 하더니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울부짖으며 말했다."아버지! 빨리 와서 저 좀 구해줘요! 지금 강중 우연 그룹에서 맞고 있어요! 흑호 삼촌도 죽었고, 백 명의 제자도 죽었습니다!"전화 너머, 청운종 종문 대청 안. 청운종의 종주 유준혁은 이 낯선 전화를 받자, 온몸을 떨며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뭐?! 흑호가 죽었다고? 게다가 제자 백 명까지?!"이때,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대청 안에는 청운종의 사람들도 앉아 있었고, 그들 또한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예! 아버지, 빨리 저를 구하러 와 주세요. 이 놈은 저한테 청운종을 앞으로 우연 그룹을 위해 일하라고 요구했고, 그렇지 않으면 직접 우리 청운종을 멸하겠다고 말했어요……"유은우가 울면서 말했고, 유준혁은 이미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상태로 소
"예!"순간, 3명의 장교와 몇 명의 장교 및 집사들이 모두 일어나 대청을 나왔고, 신속하게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10 분도 채 되지 않아 청운종의 무술 수련장에는 300명 이상의 청운종 제자들이 모였다.유준혁은 십여 층 높이의 단상에 서서 300명의 제자들을 내려다보았고, 청색 태극복을 입고 뒷짐을 진 채 차가운 말투로 소리쳤다."청운종의 제자들은 명을 받들라!""예!"300명의 제자들이 일제히 소리쳤고,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유준혁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강중에, 우연 그룹이라는 의약 그룹이 있다. 그곳 대표의 남편, 한지훈이 방금 우리 청운종의 흑호 장교를 살해하고, 백여 명의 제자를 살해했다! 그리고 우리의 소종주를 잡아갔지! 자,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순식간에, 무술 수련장에 있던 제자들이 일제히 포효했다."흑호 장군의 복수를 위해, 한지훈을 살해하고 소종주님을 구해야 합니다!""좋다!"유준혁이 외쳤다. "하산하라!"그러자, 청운종의 300명 이상의 제자들은 유준혁과 3명의 장교, 몇 명의 장로와 집사의 뒤를 따라 하산한 뒤 곧장 강중으로 향했다!!!같은 시각, 한지훈은 의자를 가져와 우연 그룹의 정문 앞에 앉았다. 그의 뒤에는 파라솔을 치고 있는 경비원이 있었고, 옆에는 가지런히 잘린 과일도 있었다. 그는 매우 평온한 상태로 정문 앞에 앉아 있었다. 유은우는 한쪽 바닥에 쓰러진 채 태양을 정면으로 쬐며 온몸이 땀으로 뒤덮여 있었고, 입술은 갈라지며 숨이 찼다. "물, 물을 줘, 제발 물 좀 줘 ..."유은우는 몸을 부르르 떨며 한지훈에게 빌었다. 한지훈은 유은우를 힐끗 보더니 먹다 남은 수박 껍질을 그에게 던졌다.그러자 유은우는 필사적으로 기어가 수박 껍질을 들고 한 입씩 먹기 시작했다!이 순간, 거리의 끝에서 청색 연공복을 입은 수많은 그림자가 몰려오는 것이 보였다. 그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르는 듯했고, 온 거리가 살기로 뒤덮였다. 구경꾼들도 자신에게 불똥이라도 튈까 두려워 재
그의 권법은 모두 무술의 기술이었고, 일반적으로 동등한 실력의 군왕도 이길 거라는 보장을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것이 무종의 위력이다! 같은 실력이지만, 무종의 사람은 분명히 다른 사람들보다 강했다. 이 또한 왜 작전부가 각 무종 문파의 거물들을 초청해 가르치도록 한 이유였다. "7촌 권"장로는 포효하며 손을 들었고, 권법으로 한지훈의 몸에 있는 7곳의 급소에 타격했다. 7 촌 권법은 급소를 찌르는 기술이었고, 사람의 몸에 있는 일곱 개의 급소만 명중시키면 신선이어도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한지훈은 주먹을 날리는 청운종 장로를 무심하게 보더니, 그 자리에 서서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너무 느리군! 이것이 청운종의 실력이란 말인가?"말을 마친 그는 똑같이 주먹을 들어, 그에게 달려들었다. 쾅!많은 사람들의 시선 아래, 장로는 뒤로 날아가며 코피가 터졌고, 사람들 속에서 쓰러지며 기절하고 말았다. 현장은 쥐죽은 듯이 고요했고, 모두 한지훈을 응시했다. 단 한 번의 주먹으로, 무사 장로를 처리한 것이다! 유준혁은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감히 내가 보는 앞에서 청운종의 장로를 해하다니, 죽음을 자초하는구나! 저 자식을 죽여라!"그러자, 300여 명의 청운종 제자들이 한지훈에게 돌진했다!한지훈은 마치 메뚜기처럼 달려드는 청운종의 300여 명의 제자들을 보며, 무관심하게 담배를 한 대 꺼내 피우며 연기를 내뿜었다.그 후, 그는 담배꽁초를 날려버렸다! 담배꽁초의 불꽃은 마치 총알처럼 고속으로 앞에서 달려오던 청운종의 제자의 몸에 박혀버렸고,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제자는 곧장 공중으로 날아올랐다!곧이어, 한지훈은 오른발을 디딘 후 그림자는 검게 바뀌며 그대로 날아올랐다! 순식간에 한지훈 앞에 있던 몇 명의 제자들은 마치 폭풍우에 휩쓸려가는 작은 배처럼 속절없이 날아가 버렸다!!!한지훈은 산에서 내려온 맹호로 변하며 300여 명의 제자들 속에서 종횡무진 돌진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바
북… 북양왕이라고?! 이 단어를 들은 유준혁은 충격에 휩싸였고, 순식간에 겁에 질리고 말았다!이 자가 명성이 자자한 그 북양왕이라고?! 자신이 건드린 사람이 용국 최고 전역의 사령관인 북양왕이라니?! 백만 대군을 막아낸, 그 무적의 사령관이 아닌가!!그 순간, 유준혁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렸다! 그는 망설임없이 즉시 일어나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바짝 붙인 채 온몸을 떨며 소리쳤다."……사, 사령관님, 소인이 잘못했습니다. 청운종이 잘못을 했으니, 부디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소인은 앞으로 사령관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따를 테니, 부디 저희 부자와, 청운종을 용서해 주십시오……"이제 유준혁은 전혀 반항하지 않았다, 그의 앞에 있는 사람은 북양왕이지 않은가!8대 용장, 30만 북양 파용군은 청운종을 흔적도 없이 멸하기에 충분했다!!!동시에, 유준혁은 속으로 몹시 분노했다!자신의 멍청한 아들이 왜 하필이면 북양왕을 건드려서 이 사달을 냈단 말이지! 이 순간, 주위에서 구경을 하던 사람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그들 또한 청운종의 종주, 강중의 제일 가는 의약 대종의 장문이 그 남자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들이 말하는 내용을 들을 수는 없었지만, 이 장면은 그들에게 큰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너무 무섭고,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청운종도 그들보다 강한 적을 두려워할 수 있었다니……이때, 한지훈은 차갑게 뒤를 돌아보며 땅에 무릎을 꿇고 있는 유준혁을 내려다보았고, 그의 눈에는 한기가 가득했다. "유준혁, 당신이 이토록 잘못을 뉘우치니 저도 합리적으로 행할 겁니다. 방금 전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한지훈은 차갑게 물었고, 그의 말투는 평온했지만 유준혁은 그의 말에 온몸을 벌벌 떨며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그는 계속해서 머리를 조아리며 대답했다."좋습니다! 사령관님의 말씀대로, 2천억을 바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청운종은 오늘부로 우연 그룹의 파트너가 될 겁……
한지훈이 차갑게 말했다. 유준혁은 재빨리 일어나 90도로 허리를 굽혔고, 아직 기어서 갈 수 있는 유은우와 불구가 된 유은우를 데리고 재빨리 우연 그룹에서 나갔다.30 분 후, 청운종이 우연 그룹의 입구에서 처참히 무너져 내리는 영상과, 종주 유준혁이 무릎을 꿇고 구걸하는 영상이 강중에서 빠르게 퍼져 나갔다.강중의 크고 작은 의약 종문과 의약 회사들이 모두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 "청운종은 아무리 그래도 강중에서 손꼽히는 의약 대종이고, 영시종과도 맞먹는데 어떻게 이런 이름도 모르는 외지에서 온 놈에게 당할 수 있단 말입니까?""그러니까요, 유준혁은 무도 대사가 아니었던가요? 그런데 이런 애송이 하나를 못 이기다니. 영상을 봤는데 아마 공격 한 번으로 패배한 것 같던데요…… 무도 대사라는 사람이 이렇게 약하단 겁니까? 아니면 청운종에 대한 소문이 과장된 건가요?""이 우연 그룹은 실제로 좀 까다롭긴 합니다. 발전이 너무 빠르고, 배후에는 적지 않은 세력이 발전을 도와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우리 약도 강중의 의약 시장이 외지에서 온 회사에 장악될까 두렵습니다."이 말에 강중 의약 협회 회의실 분위기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회의실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강중 의약 종문과 회사를 대표하는 인물들이었고, 모두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다. 청운종, 강중 의약 대종이 우연 그룹으로 넘어간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들에게 엄청난 압력을 주고 있다!청운종의 도움이면 우연 그룹은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이것은 모두가 원하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오늘 회의를 가져 논의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 우연 그룹의 발전을 억제해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 지금 강중 의약 시장의 5분의 1이 우연 그룹에 의해 점령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너무 위험합니다!""맞습니다! 모두 반드시 전선을 통일해 외지에서 온 회사를 막아내야 합니다!""동의합니다!"……순식간에 모든 사람들이 우연 그룹에 대항하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곧이어
갑자기 들어온 훤칠한 남자에게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중앙에 앉아 있던 강중 의약 협회의 이세문 회장은 흥분한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아첨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종주님!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저희 의약 협회에 오셨습니까? 자, 어서 앉으시지요!"이세문이 몸을 일으키자, 회의실 안에 있던 사람들도 일제히 일어나 미소를 머금었다. 훤칠한 남자 또한 덤덤하게 이세문의 자리로 간 뒤 앉았다. 나성무, 그는 강중 의약 대종, 영시종의 소종주이다!!영시종은 청운종과 함께 손에 꼽히는 의약 대종이었다. 두 의약 대종은 원수지간이라고 할 수 있었고, 그 누구도 서로를 좋아하지 않고 인정도 할 수 없었다. 나성무는 중앙에 앉아 옅은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에게 앉으라는 신호를 주었다. 그러자, 이세문이 얼른 웃으며 물었다."나 소종주님, 방금 전 청운종과 한지훈을 상대하시겠다고 하셨습니까?"나성무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맞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뜻이기도 하고, 영시종의 다음 목표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저희 아버지의 뜻은 간단합니다. 의약 협회의 모든 분들이 우리 영시종과 같은 길을 걷고, 협력해서 청운종과 우연 그룹에 대항하는 것입니다! 그들을 무너뜨리기만 한다면, 강중의 의약 시장은 우리 손바닥 안에 들어오게 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여러분들의 공이 크니 자연스럽게 더 많은 시장과 의약 자원을 얻을 수 있겠죠.""그리고, 우리 영시종은 종문의 영시환을 여러분께 판매할 권한을 부여하고, 강중의 의약 시장을 함께 나눌 겁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진출하는 것이죠!"그의 말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더니, 곧이어 그들의 얼굴은 흥분으로 가득 찼다! 영시종이 영시환을 꺼내 들었다고?! 이건 정말 엄청난 카드가 아닌가!!이 영시환이 있었기에 영시종은 강중 의약 대종의 위치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고, 청운종과 맞설 수 있었던 것이다. 영시환은 신체를 강화하고 폐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아주 신비한 약이다. 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