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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8화

"예!"

순간, 3명의 장교와 몇 명의 장교 및 집사들이 모두 일어나 대청을 나왔고, 신속하게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10 분도 채 되지 않아 청운종의 무술 수련장에는 300명 이상의 청운종 제자들이 모였다.

유준혁은 십여 층 높이의 단상에 서서 300명의 제자들을 내려다보았고, 청색 태극복을 입고 뒷짐을 진 채 차가운 말투로 소리쳤다.

"청운종의 제자들은 명을 받들라!"

"예!"

300명의 제자들이 일제히 소리쳤고,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

유준혁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강중에, 우연 그룹이라는 의약 그룹이 있다. 그곳 대표의 남편, 한지훈이 방금 우리 청운종의 흑호 장교를 살해하고, 백여 명의 제자를 살해했다! 그리고 우리의 소종주를 잡아갔지! 자,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순식간에, 무술 수련장에 있던 제자들이 일제히 포효했다.

"흑호 장군의 복수를 위해, 한지훈을 살해하고 소종주님을 구해야 합니다!"

"좋다!"

유준혁이 외쳤다.

"하산하라!"

그러자, 청운종의 300명 이상의 제자들은 유준혁과 3명의 장교, 몇 명의 장로와 집사의 뒤를 따라 하산한 뒤 곧장 강중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한지훈은 의자를 가져와 우연 그룹의 정문 앞에 앉았다.

그의 뒤에는 파라솔을 치고 있는 경비원이 있었고, 옆에는 가지런히 잘린 과일도 있었다.

그는 매우 평온한 상태로 정문 앞에 앉아 있었다.

유은우는 한쪽 바닥에 쓰러진 채 태양을 정면으로 쬐며 온몸이 땀으로 뒤덮여 있었고, 입술은 갈라지며 숨이 찼다.

"물, 물을 줘, 제발 물 좀 줘 ..."

유은우는 몸을 부르르 떨며 한지훈에게 빌었다.

한지훈은 유은우를 힐끗 보더니 먹다 남은 수박 껍질을 그에게 던졌다.

그러자 유은우는 필사적으로 기어가 수박 껍질을 들고 한 입씩 먹기 시작했다!

이 순간, 거리의 끝에서 청색 연공복을 입은 수많은 그림자가 몰려오는 것이 보였다.

그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르는 듯했고, 온 거리가 살기로 뒤덮였다.

구경꾼들도 자신에게 불똥이라도 튈까 두려워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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