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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9화

한지훈이 누구인가?

그는 용국의 북양왕이었다.

우드득!

사람들의 경악한 시선 속에 한지훈은 담담히 손을 뻗어 상대의 주먹을 잡았다. 그리고 놀란 상대의 얼굴을 뒤로하고 손목을 살짝 비틀었다.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아찔하게 들려왔다.

“악! 내 손!”

그 경호원은 처참한 비명을 질러댔고 주먹에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

“꺼져!”

한지훈은 분노한 목소리로 욕설을 뱉으며 상대의 귀뺨을 날렸다. 그 경호원은 힘없이 밀려나가며 기둥에 머리를 찧었다.

순식간에 기둥이 쩍하고 갈라졌다.

천장의 샹들리에가 짤랑짤랑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

모두가 경악한 눈으로 한지훈을 바라봤다.

유은우의 경호원을 한방에 쓰러뜨리다니!

대체 이 사람은 누굴까?

누구기에 이렇게 겁 없이 행동하는 것일까?

“저 인간 누구야? 대체 무슨 용기로 소종주의 사람에게 주먹질을 한 거야?”

“큰일이야. 소종주 뒤끝 장난 아닌데. 자기 사람이 맞아서 자존심이 엄청 상했을 거야.”

“청운종을 적으로 돌리다니….”

사람들은 서로 눈치를 보며 작은 소리로 수군거렸다.

한편, 유은우는 양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넣고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바닥에 쓰러진 경호원과 한지훈을 번갈아보다가 말했다.

“젠장! 지금 내 사람을 쳤어? 너 죽고 싶어? 너 내가 누군지 몰라?”

한지훈은 강우연의 앞을 가로막고 서서 서늘한 눈으로 유은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누군지는 관심 없고 내 마누라한테 무례하게 군 거 사과해!”

그 말을 들은 유은우는 순간 당황했다가 배를 잡고 웃음을 터뜨렸다.

“지금 뭐라고 했어? 나한테 네 마누라를 상대로 사과를 하라고?”

유은우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한지훈을 손가락질하며 소리쳤다.

“너 머리에 물 들어갔어? 모르면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봐. 대체 누가 감히 나 유은우의 사과를 받을 수 있는지?”

주변인들은 머리를 푹 숙이고 작은 소리로 한지훈에게 말했다.

“젊은 친구, 당장 소종주께 사과해. 이러다가 자네 정말 죽을 수도 있어.”

“강중에서 청운종은 건드리면 안 되는 거야.”

“이러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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