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덕아, 서로 어떻게 알게 된 거니? 얘 좀 봐. 이렇게 많은 걸 들고 있어! 여기 와서 앉으렴.”미나의 어머니 김혜순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가족 회사의 부회장이었다.그러므로, 인맥이 아주 넓었다.비록 기덕이 부도덕한 행동으로 며칠 전에 추악한 스캔들에 연루되었지만, 김여사는 기덕의 가족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젊은 남자라면 인생에서 몇 번의 실수는 용납되었다.더 중요한 것은, 기덕의 가족이 성남상업지구에서 사업을 확장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곧 권력을 행사할 것이다.만약 그녀의 회사가 이번에 기덕의 가족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들의 위기가 해결될지도 모를 일 아닌가?김여사의 질문을 듣고, 기덕이 도윤을 째려 보았다. “물론 압니다! 그는 대학에서 악명 높은 인물이거든요!”지난 몇 번의 당혹스러운 순간들에 도윤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었는지 생각하자, 도윤을 향한 기덕의 증오심이 커지기 시작했다.냉담하게 말을 한 뒤, 기덕은 소파의 메인 좌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민성은 전에 기덕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고 그가 사회에서 어떤 인물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덕을 향해 미소 지으며 공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미연도 기덕이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 주길 바라며, 똑같이 했다.미연은 기덕이 성남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의 아들이기 때문에 그의 추한 과거 따위는 개의치 않았다!그러나, 기덕의 눈은 미나만 향해 있었다.최근에 일어나 일 이후로, 기덕과 연아는 완전히 헤어졌다.다행히도, 기덕의 아버지는 엄청난 인맥을 가진 사업가였다.공교롭게도, 미나 아버지의 회사가 그들과 사업 관계를 맺고 있었다.이전에, 기덕이 미나에게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고 몇 번이나 제안했지만 거절을 당했었다. 그래서, 기덕에게 미나는 그를 거부하는 냉정한 여신이었다.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지금 미나의 가족은 큰 위기에 직면했고, 기덕은 그의 계획에 다시 불을 붙였다.그는 적어도 친절한 사람처럼
기일이 씩 웃었다.“허. 당첨금을 전부 내 놓을 생각인가? 그걸로는 부족할 거라 내가 장담하지.”“내 평생 이런 인간은 처음 봐!”사람들의 조롱을 듣자, 도윤은 그의 정체를 밝히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하지만, 재빠르게 진정했다. 일단 정체를 밝힌다면, 도윤이 다시는 같은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이었다. 도윤은 결코 조용히 학업을 끝낼 수 없을 것이고, 어쩔 수 없이 떠나게 될 것이다.이것이 도윤의 아버지가 그를 대학에 홀로 남겨둔 이유였다.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의 생활은 완전 혼란스러워질 것이고, 도윤은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았다.도윤은 자신만의 속도로 스스로를 향상시키고 싶을 뿐이었다. 도윤은 돈이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만족했다.도윤이 한숨을 내쉬었다. “맞습니다, 나중에 수업이 있어요. 그럼, 전 가봐야겠습니다.”도윤이 일어서서 나갔다.“도윤!” 미나가 도윤을 붙잡았다.미나는 끔찍함을 느꼈다. 특히, 도윤이 그의 과거에 대해 말했을 때 자신이 도윤을 깔보았던 지점에서 그랬다.미나는 그랬던 것을 정말 후회했다.‘내가 왜 도윤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지? 만약 돈이 없더라도 누가 기꺼이 그렇게 해 주겠어? 게다가, 도윤은 그동안 나에게 잘해줬는데. 지금 내가 곤란하게 됐다는 것을 듣고, 날 보러 왔잖아. 심지어 선물도 사왔는데.’미나는 자신이 도윤을 오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도윤, 사람들이 너를 조롱할 때 내가 너를 옹호하지 않아서 나에게 화난 거니?”미나가 입술을 깨물었다.“아니, 나 화나지 않았어. 난 단지 네가 날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을 뿐이야. 너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내가 돈이라면 아무 짓이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미나를 바라 보았다.“조금 전엔 그랬을지 몰라도 더는 아니야. 도윤, 난 여전히 우리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미나가 도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그럼 됐어!”도윤은 아무 말이 없었다. 그는 고개만 끄덕이고는 떠나 버렸다.
“도윤, 여기야!”도윤이 수아가 사는 기숙사에 도착했을 때쯤, 이미 남학생과 여학생들로 붐비고 있었다.경찰도 있었다. 상우의 과 대표인 상희도 있었다.사람들 사이에서, 도윤은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태경을 보고 그쪽으로 걸어갔다.그리고 나서, 도윤은 수아와 상우를 보았다.수아의 뺨에 난 자국과 헝클어진 머리로 보아 치열한 싸움을 벌인 것이 분명했다. 수아는 소리를 지르며 울고 있었다.상우는 수갑을 찬 채, 경찰에게 잡혀 있었다. 상우는 겁에 질렸는지, 얼굴이 몹시 창백했다.경찰 중 한 명이 과 대표와 면담 중이었다.“무슨 일이에요?” 도윤이 물었다.“무슨 일이냐고!? 세상에! 도윤, 너 그날 이후로 상우가 어떻게 돈이 많아 졌는지 궁금하지, 그렇지? 무슨 일인가 하니? 말하자면, 쟤는 겁이 없는 녀석이야. 처음에 온라인 대출회사에서 7일동안 1억을 빌렸대. 7일이 지나서, 높은 이자율 때문에, 5억을 갚아야 했다는 거야! 분명 배후에 조종 세력이 있어. 그리고 나서, 상우가 자기 아버지 회사의 주식을 저당 잡힌 것 같아! 한마디로, 지금 완전 난리가 났어. 그리고, 그것을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 상우 아버지래!” 태경이 계속해서 설명했다. “이제 절박해진 상우가 수아에게 썼던 돈을 돌려달라고 부탁한 거야. 상우가 수아에게 거의 1억을 썼다고 들었어. 하지만 수아가 돈을 돌려 주는 것을 거절했고, 그래서 상우가 수아를 때린 거지! 빌어먹을! 이 고리대금 업자들은 무자비 해. 내가 천만 원을 빌렸다가 1억을 갚아야 했던 사람에 대한 뉴스 기사를 읽었어. 10배나 많은 돈이야! 난 가짜 뉴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믿을 수 있겠어. 너무 무서워!”모든 이야기를 듣고, 도윤이 울고 있는 수아를 보았다.상우는 경찰차로 호송되는 동안에도 수아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내가 말하겠는데, 이 나쁜 년아! 너한테 1억이나 썼는데 널 만지지도 못했어. 딱 기다려! 나한테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내 사람들을 시켜서 죽여
‘이제 어쩌지? 이제 어떡해야 하지?!’1억은 적은 돈이 아니었다! 그녀가 몸을 판다고 해도 그렇게 많은 돈을 벌 수는 없었다.수아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울음을 터뜨렸다.한편, 도윤은 혼란에 빠진 채 기숙사로 돌아갔다. 도윤은 낮잠을 자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도윤은 수아 얼굴의 뺨 맞은 자국을 생각하자 고통스러웠다.만약 수아가 전처럼 그와 함께 지냈더라면,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만약 수아가 괴롭힘을 당했다면, 당연히 도윤은 그녀를 위해 복수를 했을 것이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수아가 도윤을 배신했다.수아는 그에게 거짓말을 했다. 수아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도윤에게 말했지만, 단 3일만에 다른 남자와 사귀기 시작했다.도윤이 이 얘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결코 잊은 적이 없었다.침대에 누워 수아가 그를 조롱했던 것뿐만 아니라 좋았던 것도 회상하느라, 시간이 30분이나 지나간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갑자기, 도윤의 전화가 또 울렸다.미나였다.“어디야, 도윤? 빨리 우리 집으로 와. 음식을 준비 했어. 우리 파티를 할 거거든!”미나는 꽤 흥분한 것 같았다.“난 이미 기숙사야. 무슨 일인데?”도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대충 짐작했지만, 아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그게, 우리 위기가 잘 해결 되었어! 우리 회사가 방금 성남 인터내셔널로부터 천억을 투자 받았어! 빨리 와, 파티 하자!”미나는 매우 행복한 목소리였다. 도윤도 행복했고 또한 꽤 놀라기도 했다.상현은 이런 문제를 빠르고 유능하게 처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상현이 미나의 회사에 실제로 천억을 투자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정말 큰 돈이었다! 세상에…기숙사에서의 사건이 있기 전이었다면, 도윤은 미나의 초대를 받았기 때문에 미나의 집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해 했을 것이다. 하지만 수아에게 일어난 일을 본 후, 도윤은 속이 상했다.“난 됐어. 너희들 재미
그곳은 엄청나게 거대한 상업지구이지만, 젊은 이대표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이 이씨 가문은 얼마나 대단한 거지?!미연과 여자들은 곧장 이대표에게 빠져 들었다. 그들이 얼마나 그의 여자가 되기를 바라는지.“그래도, 너무 과장한 것 아니야?”“그렇게 영향력 있는 가문이라면, 우리가 인터넷에서 봤겠지!”여자들이 의심했다.기덕이 웃었다. “너희들이 온라인으로 보는 것이 가장 강력한 것이 아니야. 생각해 봐. 너희가 온라인 상으로 알고 있는 모든 대기업들이 지원받고 있는 회사가 있다면 어떤 존재일까? 대기업의 상당수가 그 강력한 회사의 지원을 받고 있고, 그런 회사들은 우리가 이름도 들어 본 적이 없는 가족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어!”“흠, 그렇구나.”여자들은 그제야 확신이 들었다.띠리리링!전화가 울렸다.김여사가 전화를 받았다. 어디서 온 전화인지 확인한 김여사는 충격을 받았다. “재정부에서 온 전화야!”혜순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재정부에서 그들의 자산을 압류하려고 하는 걸까? 회사가 거의 파산할 뻔 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성남 인터내셔널이 그들 회사에 대한 투자를 방금 알려왔다.모든 사람이 은행이란 그들에게 돈을 빚진 회사들에게 어떠한 자비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일단 회사가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게 되면, 은행은 즉시 재정부에 신고했다.그들 모두 그 절차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모두가 하던 말을 멈추고 침착하게 기다렸다.“감사합니다, 하 국장님, 네, 네, 네! 격려와 지원에 감사 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혜순이 그렇게 흥분한 태도로 말하는 것을 보자 모두들 혼란스러웠다.“하 국장님?” 미나의 아버지가 깜짝 놀랐다.그들의 회사는 작은 회사였다. 그래서 그들은 늘 당국을 두려워했다.김여사의 반응을 보고, 나쁜 소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응!”그리고 김여사가 대화를 이어갔다.“이게 다 젊은 이대표님 덕분이 틀림없어요! 그렇지 않다면, 불가능 했을 거에요!
도윤은 그때 당시에 자신이 잘못한 게 없어서 짜증이 났었다.이제는 그렇게 유별난 양육도 끝이 났고 도윤은 엄청나게 많은 돈을 썼는데, 그는 여전히 누나에게 혼이 나고 있었다.도윤은 자신의 삶이 마치 꿈처럼 아주 드라마틱하다고 생각했다.“동생, 내가 네 카드 거래내역을 체크해 봤어. 너 돈을 다 썼더라! 하하, 잘했어! 상현씨에게 네가 많이 발전했다고 들었어. 심지어 우리 회사 자금을 작은 회사에 투자하는데 사용한 것도 확인 했어! 네가 도왔던 회사에 대해 뒷조사를 했는데. 그 여자와 사랑에 빠지기라도 한 거니? 나에게 올케가 생기는 건가?” 도희가 장난스럽게 물었다.지난 며칠 동안 도윤은 미나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고, 그들이 서로를 정말 좋아하게 된 것도 사실이었다. 미나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해 도윤과 수다를 떨었고, 도윤은 미나와 많은 것을 이야기 하게 되어 매우 행복했다.하지만, 그들이 더 가까워 질수록, 도윤은 미나에게 고백할 첫 걸음을 내딛기가 더 껄끄러웠다.도윤은 그의 누나가 이 사실을 알게 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아니, 그런 거 아니야!” 도윤이 씁쓸해 하며 말했다.“알겠어, 그만 놀릴게. 네가 투자를 시작한 것이 나에게 성남에 학교나 복합 쇼핑센터를 지으려던 내 계획을 떠올리게 했다고 말하고 싶었어. 나 대신 네가 해 보는 게 어때?” 도희가 감당할 수 없는 도전 과제를 주었다.“뭐라고?! 그런데 누나, 난 투자에 대해서 전혀 몰라!”“그것이 네가 배우길 바라는 이유야. 괜찮을 거야. 네가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상현씨가 특별 팀을 구성할 거야. 이 기회를 통해서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배울 수 있을 거야. 배우지 못해서 네가 앞으로 마지막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아빠가 아마…”“무슨 테스트?”도윤이 누나의 말에서 이상한 것을 감지했다.누나가 도윤에게 돈을 보낸 날부터, 그녀는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었다. 한 번에 최소 2억을 쓰도록 강요했고, 그리고 20억을 모조리 써야 한다고도 말했다.
도윤은 수아가 이곳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것을 보고 진심으로 놀랐다.요즘 수아가 보이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알고 보니 여기에 와 있었던 것이다.그럼에도, 도윤은 수아 때문에 기뻤다.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비록 수아가 그에게 적대적이기는 했지만, 그 사건 이후 좌절하지 않고 직업을 구하고,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다른 결과들과 비교했을 때, 도윤은 이렇게 수아를 만난 것이 더 좋았다.“도윤, 네가 왜 여기 있어?! 여기가 네 마음대로 오고 갈 수 있는 곳이니? 당장 나가!” 수아가 차갑게 말했다.“저기, 수아 씨! 이 남자를 알아?”도윤의 나이쯤 되어 보이는 웨이트리스 몇 명이 걸어 와서 수아 옆에 섰다.그들은 수아와 비슷한 선배 학년이었고, 그래서 인턴 일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이곳 빌라에서 일을 하고 싶어했다.그들은 여기에서 거물급 인사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들었는데, 도윤을 보자 모두들 어리둥절했다.이 남자는 다른 재벌 2세 남자들처럼 옷을 입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이 남자가 단지 이곳을 구경하러 왔다고 의심했다.이 곳에는 규칙이 있었다. 외부인에게는 빌라의 출입이 허락되지 않았다!“흥, 당연히 알죠. 제 전 남친이에요!” 수아가 원망에 찬 눈빛으로 도윤을 응시했다.“뭐? 그럼, 이 사람이 복권에 당첨되고 나서 너를 차 버린 그 쓰레기야? 부자 행세하는 사람?”“세상에, 저렇게 못생겨서는 어떻게 감히? 나가면 저 남자보다 더 돈 많고 더 힘 있는 부자들이 얼마나 많다고, 배사장님처럼. 저 자식은 완전 쓰레기잖아!”“이 사람을 어떻게 배사장님과 비교할 수 있니? 수아씨, 이런 쓰레기를 일찍 알아 본 건 운이 좋았던 거야. 아니었으면, 그에게 널 준 걸 후회했을 거야…”아름다운 여자들은 도윤에 대해 계속해서 경멸과 험담을 이어나갔다.그들은 아마 높은 지위를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 그들은 많은
지금, 수아는 속에 있던 한을 도윤에게 다 쏟아내고 싶었다.도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뭐 그렇게 자랑스러울 게 있다고!“흥, 이 패배자. 나가. 당장 나가지 않으면, 경비원을 부를 거야!”몇몇 여자들이 차갑게 말했다. “여기는 그런… 어머! 수아씨, 봐! 배사장님이 오셨어!”그들은 도윤을 조롱하다가 갑자기 흥분해서는 정문을 가리켰다.고급 자동차가 문 앞에 멈췄고, 파란 수트를 입은 잘생긴 젊은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그는 한 손을 주머니에 꽂은 채 자신 있게 걸어 들어왔다.“배사장님!” 웨이트리스 몇 명이 기뻐하며 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반면, 수아는 아주 내성적이고 우아한 숙녀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수아, 여러분 바쁜…” 배사장이 웃으며 다가왔다.“아니요, 저희 바쁘지 않습니다, 배사장님. 저희는 사장님 아버지와 다른 분들이 안에서 회의 하시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이상한 사람을 막고 있었습니다.”배사장이라는 사람이 수아의 허리를 살짝 껴안으며 옆에 서 있는 도윤을 쳐다 보았다.“어디서 온 거지? 이곳은 당신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야. 나가요!” 배사장이 도윤에게 소리쳤다.도윤은 깜짝 놀랐다.배사장이 아니라 수아 때문이었다.도윤이 수아를 오해한 것 같았다. 도윤은 처음에 그 사건 이후로 수아가 덜 속물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다.도윤은 수아가 더 나빠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었다.수아는 더 큰 물고기를 낚기 위해, 즉 부자 남편을 찾고 싶어서 빌라에 온 것이 분명했다.도윤은 원래 그들의 조롱에도 정체를 드러낼 생각이 없었다.그는 여전히 수아의 체면을 지켜주고 있었다.하지만 이렇게 나온다면, 도윤도 더 이상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수아! 오랫동안 너에게 숨겨 왔던 사실이 있어. 오늘 너에게 다 보여줄게!” 도윤이 살며시 미소 지었다.“헐? 테이블 위에 무슨 카드가 있을까? 네가 줄곧 정체를 숨겨 왔다는 말은 하지 마. 네가 정말 부자나 미남이니? 하하하, 그렇다면, 내가 정말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