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알겠습니다, 첫째 아가씨!” 보디가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리고, 재빠르게 세훈을 데리고 집을 떠났다. 그들은 몰랐지만, 내내 도윤과 성자 흑운이 그들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보아하니, 정말로 악마 지배자 같네.” 도윤이 중얼거렸고, 두 사람은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게요. 모든 인간은 세 가지 음기를 가지고 있고, 아이들의 음기가 가장 순수하죠… 그것을 떠나, 첫째 아가씨는 놀라울 정도로 규칙을 준수하는 사람이네요. 사람의 생명을 해치려 하지 않고 단 한 개의 음기만 가져갔어요!” 소년을 살펴본 후, 성자 흑운이 대답했다. “그러게요. 누가 이런 악마 기법을 가르쳐 주었는지 물어보고 싶은데, 지금 할 일이 너무 많네요… 이 여자는 정말로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 괜찮은 남매를 보며 도윤이 안도하며 말했다. “누가 이걸 저 여자에게 가르쳐 줬는지 저도 궁금하군요. 여기서 악마의 본질적 기를 수련하는 게 더 편해서 이곳을 떠나지 않는 지배자가 있을 줄이야… 저희는 정말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는 넓은 세상에 살고 있네요…! 그건 그렇고, 일단 박상준부터 찾죠!”“동감이에요.” 도윤이 대답하자, 두 사람은 다시 카페로 돌아갔다.그들이 떠나 있는 동안, 병락은 카페에서 생각나는 학생들에게 전화를 거느라 바빴다. 다행히, 여러 통화 끝에 마침내 상준의 현주소를 알아냈다. 그렇게 도윤과 흑운이 돌아오자, 그는 바로 알아낸 소식을 전했고, 네 사람은 평화시 상준과 그의 다수의 여자친구가 살고 있는 에스디 저택으로 향했다. 한편 저택 안에는, 일본도를 휘두르고 있는 십여 명의 사무라이가 상준의 가문 사람들을 진압하고서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거기에는 일곱 여자친구, 네 명의 노인, 그리고 60대 정원사가 있었다…! “당장 박상준 데려와! 말 반복하게 하지 말고…!” 사무라이 중 한 명이 으르렁거렸다. “…츠…츠무기 씨…. 저…저희는 정말로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요….
그 말을 듣자, 일곱 여자들은 눈치를 주고받은 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지금까지 연락이 안 돼요… 아까 보셨듯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상준이를 찾고 있어요… 저희는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몰라요…”“…정말로 죽은 건 아니겠죠…? 저희가 너무 늦었을까요?” 용섭이 말했다. “아닐 겁니다… 마지막으로 어디서 봤어요?” 도윤이 물었다. “본부에서요! 그때, 박 대표님이 제게 전화하셔서 일부 자산을 제 이름으로 옮겨 놓으라고 지시하셨어요. 그리고, 몇 가지 서류를 보내라고 하셨고, 그게 제가 들은 마지막 소식이에요…” 갑자기 나이 든 정원사가 말했다. 노인을 쳐다보며 도윤이 물었다. “그리고 나서 바로 사라진 거예요…? 확인하러 본부에 가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까?”“물론 갔었죠! 경찰도 불렀어요. 하지만, 몇 번을 가도 기지는 텅 비어 있었어요…” 여자 중 한 명이 대답했다. “…그렇군요. 본부가 어디죠?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 거죠?” 도윤이 물었다. “그게… 박대표님은 본부를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셨어요. 저희 회사는 생명과학 사업을 하거든요. 그래서 대표님은 보통 집에서 출발해서 회사를 거쳐 마지막으로 매일 본부로 이동하시죠!” 노인 정원사가 설명했다. “어디에 있냐면… 도시 외곽 지역 남쪽에 있어요. 하지만, 가셔도 소용없을 거예요. 아까 사무라이들이 이미 샅샅이 뒤졌거든요!” 다른 여자가 말했다. “그렇군요… 그럼 박상준 아내와 아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나요?” 흑운이 물었다. “10년 전에 그분들과 헤어진 이후로 다시 만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활비 지원 때문에 대표님이 저를 시켜 몇 번 돈을 보낸 적이 있어요… 보낼 때마다 금액은 10억이었죠. 아무튼, 마지막 이체가 5년 전이었어요. 박대표님의 자산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그때 왜 갑자기 그 여자분께 돈 보내는 것을 멈추셨는지 궁금해서 따로 알아봤더니, 전 와이프 계좌가 이미 막혀 있었어요!”노인의 답변을 듣자, 그가 단순한 정원사
“네!” 세 사람은 대답하며 재빨리 출구 쪽으로 향했다. 모두가 입구와 멀어지자, 도윤은 손가락을 꼬집어 검의 기운을 만들었다… 그리고 잠시 후, 철문을 향해 검을 날렸다! 대폭발이 일어났고… 잔해가 가라앉자, 뒤에 큰 구멍이 보였다!구멍을 들여다본 후, 도윤과 일행들은 뛰어내렸다… 그리고 주변에 놓여 있는 장비들을 보자, 그들은 이곳이 연구실임을 바로 깨달았다!“신성한 감각을 사용하라고 말한 게 신의 한 수였어요! 밑에 이런 장소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박상준이 우리 같은 노인들까지 속이다니…. 정말로 숨기는 데 있어 대가구만!” 흑운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중얼거렸다. “그러게요… 어쨌거나, 누군가 저희가 박상준을 찾는 일을 방해하려는 건 확실해요. 위층이 텅 비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이곳에서 박상준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못 찾는다고 아마 다들 잘못 생각했을 겁니다.” 도윤이 대답했다. “맞아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이런 정교한 방법을 쓰다니!” 흑운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나저나, 주변을 수색해 보고, 뭘 찾을 수 있는지 보자고요…” 도윤이 눈을 감으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두 보라색 빛이 나와 공간 전체를 비추고 있었다! 잠시 주변을 둘러본 후, 도윤의 눈은 금고에 고정되었다. 살짝 눈썹을 찡그리며, 금고로 다가가 손바닥으로 한 번 치자, 금고는 산산조각 났다!내용물이 쏟아져 나오자, 병락은 턱을 떡 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안에 시체가 있었다!“세상에!” 교수는 너무 놀라 소리쳤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놀라긴 마찬가지였지만, 낯익은 시체의 모습에 순간 정신이 번뜩 들었다…. 잠시 후, 모두 시체가 좀 전에 보았던 비서의 얼굴과 똑 닮았다는 것을 깨달았다!“이게 무슨 일일까요? 이 사람이 진짜 비서인가요? 최소 두 달 전에 죽은 것 같은데! 그럼 우리가 저택에서 만났던 사람은 누구죠?” 용섭이 눈썹을 찡그리며 물었다. “…저희 모두 속았어요. 박상준은 보이는 것만큼 단순한
그러자, 폭발음과 더불어 자욱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트럭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바닥으로 떨어졌다. 노인의 경우, 운전대에 머리를 부딪히며 이마는 피범벅이 되었다…그런데도, 용섭은 전혀 다치지 않고 말짱했다! 그 모습을 보자, 노인은 자기가 들이받은 것이 산인지 사람인지 혼동되었다! 하지만, 노인이 무슨 반응을 하기도 전에, 용섭이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정말 약삭빠르기도 하지… 수백 년을 산 사람을 속이려고 들어?”그리고서 용섭은 가볍게 트럭 위로 올라탔다… 그리고서 1분 안에, 트럭 안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밖으로 끌어냈다! 노인은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말을 더듬었다. “….당…당신 누구야…? 귀…귀신이라도 되는 거야…?!”“닥쳐! 영감탱이! 아니지, 박상준이라고 해야 하나?” 용섭은 남자의 멱살을 잡으며 소리쳤다.“무….무슨 소리야! 내가 박상준일 리 없잖아…! 내가 말했잖아! 나도 그 사람을 못 찾았다고…! 너 지금 엄청난 실수하고 있는 거야! 여…여기 여자 일곱 명이 날 증명할 수 있어…!” 노인이 소리쳤다. 그러자, 다친 부위를 부여잡고 있던 여자 일곱 명이 대답했다. “이분 말씀이 맞아요! 이 사람은 박상준 대표님이 아니에요…!”“뭐라고…? 아직도 인정하지 않는 거야…?” 용섭의 얼굴을 빨갛게 달아올랐다. “우리가 계속 네 변장 기법에 속아 넘어갈 것 같아?” 도윤이 흑운과 교수 병락과 함께 등장하며 말했다.“변…변장 기법…?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노인은 누가 봐도 죄 지은 사람처럼 눈빛을 회피하며 말을 더듬었다. “고대 마녀들은 짐승을 기르고 각종 특이한 약초와 꽃을 재배하는 데 전문가였지. 그 모든 것을 관리하기 위해서 마녀들은 이동이 잦았고, 힘을 증진하기 위해 한 중요한 재료를 얻는 과정에서 수많은 적을 만들었지… 그 중요한 재료는 바로 건강한 인간의 피! 적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자 그자들은 각종 변장 기법을 개발했지.”“결국, 마녀들은 변장 기법에 선수가 되어 외
“하지만… 이 사람이 유영이의 비밀을 알고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상준은 궁금한 목소리로 물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어쨌거나, 상준의 반응으로 보아, 유영이 고대 마녀의 후손인 점이 명확해졌다. 그 말은 안유영의 아들도 마녀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도윤은 주철이 해 준 말이 떠올랐다. 마녀들은 핏속에 흐르는 힘을 깨우기 위해 신성한 열매를 얻어야 한다. 힘을 깨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열매가 필요했다. 어쨌거나, 그들의 조상들은 약초에 혈안이 되어 있었기에 몸에 남은 후유증이 후손까지 전해져 내려왔다. 그렇기에 16살 생일 전에 신성한 열매를 얻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죽게 될 것이다. 그래서 유영은 그렇게 간절하게 신성한 열매를 찾고 있던 것이다. 이 일은 됐고, 도윤은 새로운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고대 마녀는 이미 거의 다 죽었기 때문에, 유영이 상대해야 할 적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아직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는 걸까? 그것 말고도, 상준은 전혀 매정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왜 아내와 아들을 버렸던 것일까?조금 전 충돌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상준이 보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렇게 그는 치유의 본질적 기를 상준의 몸속에 불어넣었다. 머지않아 상준은 몸을 회복했다. 도윤이 도와준 것을 알고서 그는 공손하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도윤 님…!”“도윤 씨가 어려 보이긴 해도, 정말로 실력이 뛰어난 지배자란다, 상준아. 아, 그리고, 유영이의 도움을 받아 마녀들이 주술을 걸어 놓은 곳으로 가려고 해. 일이 잘 풀린다면, 분명 너에게 후하게 보답하실 거다.” 병락이 말했다. “그렇군요… 그런데, 그 전에, 도윤 님이 유영이 뒤를 쫓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긴 하지만…. 죄송하지만, 유영이와 제 아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끔찍한 무언가가 생각난 듯 상준이 대답했다…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
“맞아요… 사실, 유영이는 처음에 복수하기 전까지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사랑이라는 게 저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교수님, 학생이었을 때, 저희가 교제 중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죠? 전 유영이를 정말 사랑하지만, 저희의 사랑이 저희 아이에게 이렇게 큰 고난을 가져올 줄 알았더라면, 유영이와 계속 사귀는 것 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나았을 거예요!” 상준은 과거를 회상하며 살짝 후회하는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안유영 씨가 가문 복수와 신성한 열매를 얻는 데 실패한다면, 상준 씨 아이가 결국 10살의 나이로 죽게 되기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이것 말고도 제가 보기에 유영 씨 아이의 죽음으로 인해 유영 씨의 정체가 적에게 폭로될까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 말이 맞나요?” 도윤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정확합니다. 사실, 대학에 있을 당시, 유영이 임신했다는 사실은 알았을 때, 그건 그렇게 큰일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알게 되자, 저희의 걱정은 커졌고, 아이의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자퇴하기로 했죠.” 상준이 설명했다. “그래서 너희 같은 인재 두 명이 갑자기 자퇴했던 거구나!” 병락이 이제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교수님,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다른 방법은 없었어요. 만약 그러지 않았더라면, 저희 아기는 정말 위험했을 거예요!” 상준이 말했다. “그렇군요… 하지만, 궁금한 게 있어요. 안유영 씨는 신성한 열매 나무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던 거 아닌가요?” 도윤이 물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상준이 말했다. “안타깝게도, 유영이는 열매에 대해 기억하는 게 별로 없었어요. 어쨌거나, 그 열매를 먹었을 때는 너무 어렸으니까요. 저희가 가진 단서라고는 그 나무는 천상의 불이 흐르는 곳에 있다는 거였죠… 안씨 가문의 그 비밀은 오직 구설로만 전해져 내려왔어요… 대학살 전에, 유영이 어머니께서 전해 듣지 못했기 때문에, 그 나무의 위치는 영영 듣
말을 끝내고서 상준은 목청을 가다듬고서 이어 말했다. “그나저나, 여기 일곱 여자는 사실 제 가까운 사촌들입니다. 여기 하인들은, 사실 저희 어머니와 이모예요! 이미 눈치채셨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저와 유영이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아내와 아들을 버린 척 연기하고 있고요! 아마 발견하셨을 것 같은데… 죽은 비서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저희 가문에서 일하셨던 진짜 저희 가문 비서님이세요… 안타깝게도, 츠무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셨죠!”“그렇군요… 그러니까, 아직 많은 사람이 당신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서 스스로 변장한 거네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게 이 상황에 핵심입니다. 사실 처음 오셨을 때부터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챘었어요. 게다가, 교수님도 같이 계셨기에 문제를 일으키러 온 건 아닌 것 같은 예감이 들었죠. 그런데도, 제가 실수라도 할까 두려워 결국 제 정체를 밝히지 않았던 거예요. 가까스로 여러분을 내보냈지만, 본부에서 비밀을 알아낼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조금 전 도망가고 있었던 거예요…” 상준이 포기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그의 말에 도윤과 일행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사실, 몇 년 동안 벼랑 끝에서 삶을 살아온 상준 같은 사람이 생존을 위해 과하게 조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심지어 흑운과 용섭까지 속은 이런 정교한 계획을 어떻게 세울 수 있었던 걸까?도윤의 의심이 없었더라면, 그들은 지금쯤 단서를 찾기 위해 평화시를 떠났을 것이다. 뭐가 됐든, 도윤이 대답했다. “그게… 말씀하시는 것을 다 들어보니, 안유영 씨가 어디 있는지 알고 계신 거죠? 물론, 나무에 대한 정보를 여쭈어 보려는 게 아닙니다. 안유영 씨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 주시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아드님을 돕겠습니다!”도윤이 하는 모든 말은 진심이었다. 그것 말고도, 도윤은 도대체 누가 피도 눈물도 없이 안씨 가문 전체를 학살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 결국, 도필이 범인일 것 같다는 예감이 들
“네! 저도 여기서 뉴스를 보고 알았어요!” 상준이 대답했다. “…뉴스? 그러면, 그 알약을 이미 누가 가져갔다는 거야…?” 병락이 눈을 휘둥그레 뜨며 물었다. “아니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진씨 가문이라는 대가문이 있어요. 약 두 달 전에, 진씨 가문 대표인 진준용이 갑자기 병에 걸렸고, 매체에서 그의 증상들에 대해 보고했죠… 그 증상은 음 알약 감염을 경험한 사람이 겪는 증상과 똑같았어요! 사람들은 그 사람이 식중독에 걸린 것이라 말하지만, 전 진실을 알고 있어요. 그 사람은 그저 양 알약을 찾지 못해서 그런 거예요!” 상준이 설명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저는 약간의 조사를 시작했고, 진준용과 그 가문 사람들이 예전에 장군 무덤에 들어갔던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진준용은 머리가 없는 장군과 우연히 마주쳤고, 그로 인해 많은 장씨 가문 사람이 심각하게 다쳤죠. 그렇게 최선을 다해 맞선 것을 보니, 제가 보기에 그 사람들은 머리 없는 장군 몸속에 숨겨진 음 알약을 쫓고 있었던 것 같아요!” 상준이 이어 말했다. “…정말로 너가 하는 말이 다 사실이라고…?” 병락이 다소 믿지 못하며 물었다. “흠, 제가 진씨 가문 비서 중 한 명에게 강제로 독가스를 사용해서 진씨 가문 고위 간부들끼리 나눈 대화에서 엿들은 것을 실토하게 했어요. 그리고 그 내용이 이거고요.” 상준이 대답했다. “그렇군요… 그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 아시나요?” 도윤이 물었다. “아니요, 그것을 찾아내는 게 최근 제 목표였어요. 문제는 평화시에 있는 고대 무덤의 모든 기록을 샅샅이 뒤졌는데 여기 고대 무덤이 엄청 많다는 거예요. 진씨 가문 사람들이 어떤 무덤을 들어갔었는지 구별할 수가 없어요. 기록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제 비서님이 그 서류들은 제게 전해주러 오는 길에 죽은 거였어요…” 상준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중얼거렸다. “더군다나 진씨 가문 대표의 힘이 세다는 점에서 더 쉽지 않아요. 그리고 그 집 딸이 삼광교 광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