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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9장

같은 생각을 하며 임씨 가문 제자가 물었다. “…여기서 저 할머니는 뭘 하는 거죠…?”

“…할머니가 아니야… 내가 본 것이 맞다면, 저건 악마 거미야…!” 주철이 심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주철의 말이 끝나자마자, 부싯돌 치는 소리가 빨라졌다…. 그리고 그 여자는 뒤를 돌아 그들을 향해 빠르게 달려왔다!

‘할머니’가 불타는 검의 모양으로 변하는 녹색 불꽃을 소환하자, 모두가 두 눈을 휘둥그레 떴다! 피에 굶주린 듯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칼날이 그들을 향해 날아오자, 주철은 재빨리 도윤을 옆으로 밀치며 소리쳤다. “절대 저 불이 몸에 닿아서는 안 돼!”

주철과 도윤은 가벼워지는 기술을 사용해서 공격을 피했지만, 뒤에 서 있던 임씨 가문 제자 세 명은 운이 좋지 못했다.

녹색 불꽃에 찔려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던 그들은 순식간에 온몸이 녹색 불꽃에 휩싸였다. 단 1초 만에, 그들은 폭발했고, 재가 되었다…!

그 모든 장면을 목격한 도윤은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이제 완전히 경계를 하고서 도윤은 재빨리 다른 임씨 가문 제자들의 횃불을 모아 동굴 벽에 박았다.

주변을 좀 더 밝힌 후, 도윤은 악마 거미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무려 네 쌍의 검고 강철 같은 집게발을 가지고 있었다. 얼굴은 시커멨고, 산발 머리를 갖고 있는 이 생명체는 특히 어두운 방 멀리서 보면 평범한 할머니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그 악마 거미가 송곳니를 드러내며 집게발을 문지르기 시작하자, 도윤은 정신을 번뜩 차렸다. 이빨 위 아래턱을 비비자, 그 마찰로 파란 불꽃이 만들어졌다… 그들이 좀 전에 들었던 소리는 부싯돌이 부딪히는 소리가 아니라, 이빨을 가는 소리였던 것이다…!

“걱정했던 대로, 악마 거미야…. 모두, 잘 들어! 저 불꽃이 몸에 닿지 않게 조심해! 닿는 순간, 산성으로 몸이 녹아버릴 거야!” 주철은 부하들에게 흩어지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악마 거미가 그들을 한 번에 전멸시키진 못할 것이다.

남은 제자들이 흩어지자, 주철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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