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임을 직감하고, 도윤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몸을 움츠렸다…!하지만, 검의 기운이 그에게 닿기도 전에, 갑자기 가슴에서 황금빛이 나오기 시작했다! 곧, 빛줄기는 검의 기운을 막으며 도윤의 몸을 감쌌다. 그 모습을 보자, 오남은 눈을 휘둥그레 뜨며 말을 더듬었다. ”…..너….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갖고 있었어…?!”이 동굴에서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그 어떤 다른 무술보다 가치 있었다! 만약 원초적 원기가 있다면, 오남은 지배자 세계를 초월하여 더 강력한 존재가 될 수도 있었다…! 그 생각에 오남은 위를 올려다보며 사악하게 미소 지으며 두 팔 벌려 소리쳤다. “오늘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은 나야! 널 죽이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도 얻을 수 있겠지! 이제, 내 일곱 검 소나기의 맛을 좀 봐라!”공격을 외치자, 수많은 검의 기운이 그의 주변에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모두 파괴적 기운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 압력으로 동굴 전체가 우르릉 소리를 내며 울렸다…!바닥에 누워있던 주철은 두려움을 느끼며 소리쳤다. “…이… 이건 마지막 천둥 검왕 기술이야…! 일곱 검 소나기! 양오남이 이 기술을 마스터했을 줄이야…!”지하 생명체들조차도 위험이 다가오는 것을 감지하자, 온갖 짐승들이 사방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도윤은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 방패가 엄청난 힘으로 갈라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아직 원초적 원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었기에 도윤은 방패를 완벽하게 다루지 못하는 듯했다!자기가 죽으면, 오남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얻게 된다는 것을 안 도윤은 이를 바득 갈고서 생각했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절대 넘길 수 없어!’그렇게 도윤은 엄청난 압력을 이겨내며 붉은 강 위로 높게 뛰어올랐다!“…멈춰…!” 재빨리 힘을 거두며 오남은 도윤을 향해 뛰어가며 소리쳤다! 불행히도, 너무 늦었다! 보호막을 만들며 도윤은 강 안으로 완전히 뛰어들었다! 강은 도윤을 집어삼켰고, 이상한 일인 벌어지기
정신도 차리기 전에, 천둥과도 같은 폭발음이 들렸고 지반은 미친 듯이 흔들리기 시작했다!“…큰…. 큰일 났다…!” 오남은 침을 꼴깍 삼켰고 그의 심장은 쿵쾅거리고 있었다. 손을 저으며, 그는 녹색 연기 구름 속으로 들어가 공기 중으로 사라졌다!천장에서 종유석이 떨어지며 동굴은 더 이상 오래 버티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 모든 상황이 끝나면, 동굴은 결국 지하 깊은 곳 붉은 강만이 흐르는 거대한 폐허가 될 것이다. 붉은 강의 경우, 도윤은 안으로 뛰어들자마자, 정신을 잃었다. 죽겠다고 생각했지만, 기절하기 전,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그래도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시체와 함께 강 아래 깊숙이 잠긴다는 사실이었다.하지만, 누군가 물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면, 상처 하나 없는 그의 몸에 놀라고 말았을 것이다! 도윤은 아직도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가 도윤을 보호해 주고 있는 듯했다! 물이 그의 몸을 집어삼키려 할 때마다, 도윤의 몸에서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가 다시 생기고 있었다! 붉은 강은 도윤을 절대 해칠 수 없었다!그렇게 한참 동안 도윤의 몸은 강물 위를 떠다녔고, 붉은 강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다시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점점 더 빨라졌고…. 결국 소용돌이로 바뀌어 도윤을 집어삼켰다! 그때, 물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강바닥을 뚫었다!그러자, 눈 부신 빛이 잠시 반짝이며 사라졌다…. 그렇게, 도윤은 완전히 강바닥에 잡아 먹힌 채로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추위를 느끼며 도윤의 정신은 천천히 돌아왔다…. 처음 드는 느낌은 몸에서 느껴지는 고통이었다! 눈을 뜨자마자, 그는 깜짝 놀랐다.“..나… 안 죽었어…? 여긴 어디지…? 저승 인가….?” 비몽사몽인 채로 한 손을 가슴 위에 얹고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주위를 둘러보았다…대략적으로 도윤이 보기에 이곳은 이층 정도 높이와 축구 경기장 길이 정도 크기였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중심으로 다가가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다리를 꼰 채로 노인으로 추정되는
노인 앞에 책 몇 권이 놓여 있었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책들은 최고급 천상계 기법을 배우는 방법에 대한 책이었다!“세상에!” 도윤은 소리쳤다. 그럼 내가 신성한 유적지에 들어온 거야? 뭐가 됐든, 이 노인은 분명 대단한 사람일 것이다…뭐가 됐든, 모든 지식들을 이 강 아래에 보관했다니… 아무리 대단한 천재일지라도 이 강에서 분명 죽고 말았을 것이다… 심지어 붉은 용을 죽인다 하더라도, 그 누구도 이곳 아래로 내려올 용기는 없을 것이다!“정말 독한 사람이구나…. 지배자들도 그렇고 인간들의 욕심이란…. 힘의 굶주린 자들이 여기서 얼마나 죽어 나갔을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어!”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중얼거렸다. 그러면서도 이 노인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적어도 그의 이름 정도는 알고 싶었지만, 이름을 알만한 단서가 전혀 없었다. 있는 거라고는 이 책들 뿐이었다. 오랜 시간동안 위대한 지배자들이 찾아 다녔던 최고급 천상 기법이 담긴 책을 바라보며 도윤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양오남도 재능 있는 사람이지만, 이 책들을 얻으려다 결국 미치광이가 되고 말았지… 이게 그 정도로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고? 지금 내 손에 들어왔지만, 여길 나갈 수도 없는 걸! 겁도 없이 다시 강 속으로 뛰어들 수도 없고 말이야! 그저 이 할아버지 옆에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어!”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생각에 잠긴 후, 도윤은 갑자기 무언가 떠오르며 소리쳤다. “…잠깐! 이 할아버지가 강을 지나서 여기 이 무덤을 세울 수 있었다는 말은, 강을 가로지를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었다는 말이잖아! 내가 그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면, 이곳을 나갈 수 있을 거야! 여기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더 낫지!”희망을 느끼며 도윤은 진지하게 노인의 시체 앞에서 책 여섯 권을 휙휙 넘기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네 권은 무술에 대한 내용이었고, 다섯 번째 책은 기법에 대한 내용, 그리고 마지막 책은 주술을 거는 방법에 대
“나에게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가 있으니, 수련하기 훨씬 수월할 거야… 그리고, 이미 절반 정도는 마스터했으니까 보통 지배자들보다 효율도 훨씬 높을 거고!” 도윤은 책 앞에 앉아 혼잣말했다. 잠시 생각에 잠긴 후, 도윤은 첫 번째 책, ‘무정형 검의 기법’ 책을 집어 들고서 수련을 시작했다. 좀 전에 읽은 대로, 총 일곱 가지 방식이 있었고, 첫 번째는 하늘 쪼개기였다. 공격 자세를 취한 후, 도윤은 본질적 기를 사용하여 검의 기운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검의 기운은 다섯 원소와 음양 에너지의 결합을 통해 만들어지지만, 도윤은 천상계와 지구에서 온 힘도 함께 사용하여 만들었다.결국, 모든 법칙은 하나로 귀결되고, 세상 에너지의 일부는 힘에서 비롯된다. 그렇기에 공격할 때, 도윤은 자기의 본질적 기를 사용해야 했다. 실제로 책에 따르면, 도윤은 신체적 힘만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천지의 힘도 빌려야 했다. 천지를 기초로 하여 다섯 원소와 음양 에너지를 동원했고, 도윤은 본질적 기의 힘을 검의 기운으로 이동시켜 몸 전체 힘을 활성화할 수 있었다. 책에 쓰여 있듯이, 천지의 힘으로 하늘 쪼개기 공격을 시전한다면, 악마조차도 버텨낼 수 없을 것이다. 다음으로 두 번째 방식인 세 번째 지옥으로 넘어갔다. 이것은 천지의 힘을 이용한 더 큰 힘이었다. 천지의 세 가지 기인, 다양함, 순수함, 음기를 결합함으로써 지반을 흔들고 심지어 악마까지 무너뜨릴 수 있었다!나머지 다섯 가지 방식은 처음 두 가지의 것과 비슷했지만, 각각 훨씬 더 강화된 형태로 더 강력했다. 그 생각을 하며, 도윤은 기법을 연습할수록 검의 기법이 더 대단히 복잡하다고 느꼈다. 그런데도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세계의 모든 본질을 포함하고 있는 지배자에 의해 만들어진 특별한 원기였기에, 세상의 본질을 건들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생각하니, 천상계의 힘을 빌리고, 모든 기를 합치는 것은 도윤에게 별일도 아니었다. 몇 시간의 수련 끝에, 도윤은 갑자기 눈을 떴다…. 그
도윤이 계속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 잠시 후, 악마에게 내면을 잡아 먹힌 오남은 복수심을 안고서 돌아왔다. 그 일 이후, 오남은 각지에서 개인 지배자부터 심지어 지배자 세력의 리더들까지 섭렵하여 동굴의 입구로 데려왔다. 오남은 피레 동굴의 입구를 다시 찾을 때까지 그들을 시켜 땅을 파게 하려 했다. 가능성이 얼마나 희박하든 상관하지 않았다. 한 지배자가 그에게 걸어와 말을 걸자, 오남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천둥 검왕님…. 이곳은 완전히 무너졌는데요…. 이 상황에서 저희의 모든 본질적 기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땅을 팔 수 없습니다…!”그 말을 듣자, 오남은 바로 그 지배자를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너 뭐라고 했어?”“아…아… 그게… 아닙니다…!” 지배자는 겁을 먹고서 바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가 더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전에, 오남의 손바닥은 이미 그의 머리를 잡았다… 그리고 끔찍한 소리와 함께 그는 그 자리에서 목이 잘렸다…!다른 겁먹은 지배자들을 노려보며 오남이 쏘아붙였다. “너희 머리를 지키고 싶다면, 어서 땅을 파! 무슨 방법을 쓰든 상관없어! 수천 미터 밑에 묻혀 있다 하더라도, 그 빌어먹을 입구를 찾을 때까지 땅을 파!”오남의 살기는 목을 조여 올 만큼 압도적이었기에 지배자들은 바로 그의 명령에 따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90일 이상 계속 땅을 팠지만, 전혀 진척이 없었다. 아마 땅 자체에 특별 주술이 여러 개 걸려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어느 정도까지 팠다 싶으면, 돌과 흙이 다시 미끄러져 들어왔고, 그렇게 그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땅을 파는 데 성공한 적이 몇 번 있긴 했지만, 그들은 지하 지형 구조가 바뀌었다는 것을 바로 깨달았다. 이런 특별한 구조 때문에 마법 유물을 쓰거나, 기를 아무리 소진해도 그들은 더 이상 땅을 팔 수 없었다. 물론, 현대 기술조차도 여기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지배자가 천 명 이상이었지
“와, 정말 굉장하네.” 도윤은 몸속 힘의 급증을 느끼며 함박웃음 지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쫓았던 거였구나… 지금까지 이런 특별한 힘이 있는지도 몰랐네! 분산 기법과 주원소 기법을 완전히 숙달하는 데 딱 석 달이 걸렸어!” 도윤은 신성한 감각으로 주변 환경을 계속 탐색하며 소리쳤다. 하지만, 신성한 감각을 철수했지만, 붉은 강 옆에 큰 잔해 더미에서 희미하게 생명의 기운이 느껴졌다. 이렇게 희미한 것으로 보아, 누군가 죽음을 연장하기 위해 유령 호흡 기법을 사용한 게 분명했다. “…혹…혹시 주철 삼촌?” 도윤은 눈썹을 찡그리며 혼잣말했다. 이전에 도윤은 붉은 강을 건널 수 없었지만, 지금의 도윤은 몸을 바꾸고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렇기에 강에 의해 녹는 일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어쨌거나, 도윤은 주철을 구하고 싶었기에 책을 주머니에 넣고서 새로운 힘을 작동시켰다…황금색 빛이 번쩍이며 도윤은 지각을 가진 황금 먼지의 모습인 아주 작은 입자로 변했고, 그 상태로 강으로 돌진했다! 예상대로, 무사히 강을 통과했다. 강에서 나올 때, 도윤은 다시 주문을 외웠고, 또다시 황금빛이 생겼다. 빛이 사라지자, 도윤은 원래 모습대로 보였다.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옷과 책 여섯 권 모두 사라졌다. 순간 도윤은 후회가 밀려들었다. 주철을 구하는 데 혈안이 돼 있는 바람에 옷과 책에 보호 주문을 걸지 않았다! 강을 타고 올라가는 동안 그것들은 전부 강물에 의해 부식된 게 분명했다!모든 기밀 비법을 머릿속에 외우고 있긴 했지만, 책은 그 노인이 직접 손으로 기술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물건이었다. 이제 모두 파괴되다니 마음이 아팠다…어쨌거나, 도윤은 후회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주변을 살짝 둘러보기만 해도 동굴 대부분이 무너져 내린 것이 보였다. 보아하니, 강에 의해 형성된 수증기 구름으로 동굴의 일부는 온전하게 보존되었다… 하지만 이걸 감상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아니요, 삼촌.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죽지 않으실 거예요!” 주철의 상태가 안정되자, 손바닥을 빼며 도윤이 대답했다. “…도…도윤이? 정…정말로 도윤이니..? 너 살았어…!?” 놀란 주철이 기뻐하며 소리쳤다. “네. 그리고 저희 양오남한테 고마워해야 해요. 어쨌든, 지상으로 가면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그래!” 주철이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아직 몸이 많이 약한 듯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주변에서 크게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며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깜짝 놀라며 주철이 물었다. “…이…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도윤은 이미 신성한 감각으로 주변을 탐색하고 있었고,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붉은 용이에요..”앞을 바라보니, 덜컹거리는 소리는 점점 커지며…. 몇 초 뒤, 붉은빛을 내는 거대한 용이 강 건너편 동굴에서 기어 나왔다! 자세히 보니, 몸 전체 길이는 적어도 20미터는 되어 보였고, 몸이 너무 빨간 나머지 마치 석탄이 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네 개의 다리에는 강하고 단단해 보이는 발톱이 있었다….분노한 용이 도윤과 주철을 향해 울부짖자, 주철이 당황하며 소리쳤다. “하…하지만…. 어떻게…? 어떻게 혼자 나온 거지?”“제가 붉은 강으로 뛰어들면서 봉인을 깼나 봐요. 어쨌거나, 생명이 있는 냄새를 맡고 나온 것 같아요.” 도윤이 대답했다.“재수도 없지! 가까스로 살아남았는데 이렇게 붉은 용의 식사가 되다니! 심지어, 모든 출구가 막혀서 도망칠 수도 없어!” 주철이 절망하며 한숨 쉬었다. 도윤은 그저 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이 짐승은 위협적으로 생긴 건 맞으나, 붉은 강을 피해 멀찍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강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용은 천천히 뒷다리로 일어서며…. 거대한 날개를 활짝 펴며 엄청난 소리로 울부짖었다!그 모습을 보자, 눈이 휘둥그레진 주철은 패닉에 빠져 소리쳤다. “여…여기로 오고 있어!
어안이 벙벙해진 주철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겨우내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 “…도윤아, 도…도대체 뭘 한 거니…?”훨씬 더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도윤이 대답했다. “이건 우회 기법이에요! 주원소 기법의 일부죠! 이걸로 저 짐승한테 자기가 한 공격을 그대로 돌려준 거예요!”그 말을 듣자, 붉은 용은 다시 분노했다. 예전 같았으면 계속 겁에 질려 있었겠지만,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었기에 그의 적대감을 힘으로 표출하고 있었다. 갑자기 다시 땅에서 날아오른 용은 공중에서 꼬리를 빠르게 휘두르며 도윤 쪽으로 충격파를 보냈다! 도윤도 충격파를 보냈고, 결과적으로 도윤의 충격파가 더 강했기에 용은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몸을 떨며 천천히 일어난 용은 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이렇게 강할 줄은 상상도 못한 듯 보였다. 그의 패배가 목전에 닥친 것을 깨닫고, 용은 물러서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마지막 힘을 다해 도윤 쪽으로 화염을 쐈다! 도윤이 그 공격을 막는 동안, 용은 강을 건너 동굴로 돌아갔다…용이 도망친 것을 보자, 주철이 소리쳤다. “정말 대단하다, 도윤아! 그런데 왜 용을 놓아준 거니?”“흠, 어쨌거나, 이미 피를 얻었으니, 살려 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도윤은 조금 전 몰래 모은 용의 피를 주철에게 건네며 대답했다. 이미 이곳은 폐허가 될 만큼 되었기에, 붉은 용을 살려줄 수 있었다. 아마 전에 본 노인의 시체 옆에 놓이게 될 것이다. 주철은 피를 받아 기쁘긴 했지만, 그의 미소는 순간 인상으로 바뀌며 물었다. “….피를 얻어서 좋긴 하나, 이제 여기서 어떻게 나가지…?”“흠… 이걸로 눈을 가리세요. 제게 방법이 있어요!” 도윤이 주철에게 천 조각을 던지며 대답했다. 주원소 기법을 학습하며, 도윤은 위대한 이동으로 알려진 신성한 기법을 익혔다. 이를 사용해서 땅의 원소를 조종해 땅을 관통할 수 있었다! 그러면, 주술조차도 도윤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잠시 후, 눈을 가린 주철은 모래와 작은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