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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2장

“아니요, 삼촌.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죽지 않으실 거예요!” 주철의 상태가 안정되자, 손바닥을 빼며 도윤이 대답했다.

“…도…도윤이? 정…정말로 도윤이니..? 너 살았어…!?” 놀란 주철이 기뻐하며 소리쳤다.

“네. 그리고 저희 양오남한테 고마워해야 해요. 어쨌든, 지상으로 가면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그래!” 주철이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아직 몸이 많이 약한 듯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주변에서 크게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며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깜짝 놀라며 주철이 물었다. “…이…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도윤은 이미 신성한 감각으로 주변을 탐색하고 있었고,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붉은 용이에요..”

앞을 바라보니, 덜컹거리는 소리는 점점 커지며…. 몇 초 뒤, 붉은빛을 내는 거대한 용이 강 건너편 동굴에서 기어 나왔다! 자세히 보니, 몸 전체 길이는 적어도 20미터는 되어 보였고, 몸이 너무 빨간 나머지 마치 석탄이 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네 개의 다리에는 강하고 단단해 보이는 발톱이 있었다….

분노한 용이 도윤과 주철을 향해 울부짖자, 주철이 당황하며 소리쳤다. “하…하지만…. 어떻게…? 어떻게 혼자 나온 거지?”

“제가 붉은 강으로 뛰어들면서 봉인을 깼나 봐요. 어쨌거나, 생명이 있는 냄새를 맡고 나온 것 같아요.” 도윤이 대답했다.

“재수도 없지! 가까스로 살아남았는데 이렇게 붉은 용의 식사가 되다니! 심지어, 모든 출구가 막혀서 도망칠 수도 없어!” 주철이 절망하며 한숨 쉬었다.

도윤은 그저 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이 짐승은 위협적으로 생긴 건 맞으나, 붉은 강을 피해 멀찍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강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용은 천천히 뒷다리로 일어서며…. 거대한 날개를 활짝 펴며 엄청난 소리로 울부짖었다!

그 모습을 보자, 눈이 휘둥그레진 주철은 패닉에 빠져 소리쳤다. “여…여기로 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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