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이 더 반응하기도 전에, 도윤은 이미 하늘을 향해 새로이 소환한 검을 가리키며 “하늘 쪼개기..!” 라고 외쳤다.그러자, 허공에서 거대한 검의 기운이 빠른 속도로 오남을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뭐…뭐야!?” 말도 안 되는 엄청난 압력에 의한 바람에 그의 흰 머리카락은 세차게 휘날렸다. 너무나도 당황한 표정으로 오남은 공격을 막을 생각도 하기 전에, 바로 반격하려 했다!운이 좋게도 오남은 검의 기운이 땅에 떨어지는 바로 그때, 그 치명적인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강력한 기의 영향으로 부상은 피할 수 없었다. 가슴에 통증을 느끼며 몇 발짝 뒷걸음질 치며, 눈이 휘둥그레진 오남이 중얼거렸다. “너…너무 강력한 기법이야…!” 이 광경을 목격한 다른 지배자들도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두 대가 사이의 전투였고, 그들의 기법은 너무 뛰어났기에 살면서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먼지구름이 사라지자, 오남은 숨을 돌리며 물었다. “…무슨 무술이지? 어디서 배운 거야?”공격의 힘에 만족한 도윤은 그저 비웃으며 말했다. “어디서… 라고 물었어…?”“…너… 신성한 유적지에 들어갔었던 거야…? 아니지…? 이런 최고급 천상 기법은 거기서만 배울 수 있을 텐데…! 내…내가 널 죽이겠어…!” 오남은 정신을 놓고 눈을 크게 뜨고서 고함쳤다!온 힘을 끌어모아, 오남은 일곱 검 소나기 공격을 보냈다! 공격이 얼마나 요란하던지 그 공격을 본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눈을 가릴 수밖에 없었다. “오늘, 내가 네 검 기법을 이겨주지…!” 도윤은 바로 두번째 방식인 세번째 지옥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세 군데의 본질적 기가 빠른 속도로 검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주변 모래와 돌들은 점점 더 빨리 소용돌이쳤고, 이내 거대한 회오리바람 두 개가 만들어졌다…!이때, 지배자들은 주술을 깨트리는 일을 멈추고서 한 쪽에 모여 그들의 전투를 관찰했다. “…지금 두 사람 어떤 기법을 쓰고 있는 거야…?! 특히 저 어린 남자애가 쓰는 기법! 모든 동작들이 무시무시하
트리톤 기 절반을 소진한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오남의 손바닥이 도윤의 가슴 몇 센치 앞까지 가자, 오남은 광기 어린 웃음을 터트리며 소리쳤다. “죽어…!”하지만, 곧 손바닥 힘이 사라진 것을 자각하자, 그의 웃음은 멈추고 말았다! 당황한 오남은 소리쳤다… “뭐…뭐야? 내 힘 어디 갔지…?!”오남은 자신의 물음에 대한 대답을 바로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손바닥 힘 전부는 도윤의 등에서 소멸되고 있었다! 결국, 오남의 천둥 뼈 으스러뜨리기 손바닥 기법은 남아있던 제자들 쪽으로 향했고, 순식간에 고통에 찬 비명이 공기 중에 울려 퍼졌다…!도윤이 신성한 기법 중 하나인, 방향 바꾸기였다!“…뭐…뭐야…?!” 당황한 오남이 소리쳤다. 불행히도 도윤은 그에게 정신 차릴 틈조차 주지 않았다. 그렇게 도윤은 소리치며 세 번째 검 기법을 사용했다. “무한 기법!”“…빌어먹을…!” 이미 머리카락이 쭈뼛 선 오남이 으르렁거렸다. 이미 패배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오남은 마지막으로 크게 한 번 포효하며 그의 에너지를 끌어 모았다…! 너무 빨랐기에 도윤이 다음 검의 기운을 형성하기도 전에 그 겁쟁이 영감은 이미 짙은 연기 속으로 도망쳐 버렸다! “빠르기도 하지!” 도윤은 힘을 거두며 낮게 중얼거렸다. 이 모든 기법들을 숙달하긴 했지만, 실제 싸움에서 쓴 것은 처음이었다. 그랬기에 경험 부족으로 교활한 오남의 도망을 제때 막지 못했다. 교활하다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오남이 도플갱어를 만들어서 공격할 줄은 몰랐다! 그런데 오남이 분신술을 사용했을 때, 도윤은 그의 원기의 본질 절반을 파괴했기에 그 기법을 다시 사용하는 일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다시 말해, 도윤의 성장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생각하면, 오남을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한편, 조금 전 막 100km 떨어진 곳까지 도착한 오남은 멈추자마자 피를 토했다. 가슴 속 기가 불타는 것을 느끼며, 오남은 천천히 땅에 누워 몸을 웅크리고 앉았다. 심하게 얻어맞은 모습의 오남은
도윤은 주철의 상처 대부분을 치유했지만, 손상된 혈점과 불사의 영역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그 말은 사실상 주철이 계속 수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과 같았다. 도윤이 그를 쳐다보는 것을 눈치챈 주철은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았기에 목청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도윤아, 내 상태는 내가 잘 안다. 계속 수련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 않았어. 걱정하지 마.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니까. 하지만, 한 가지 슬픈 사실은 내 세대를 시작으로 미래 임씨 가문은 도미엔슈 영역에 들어갈 수 없을 거라는 거야… 이전 세대에서는 최소 일곱 명은 그 영역에 들어갔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구나!”“…도미엔슈 영역이요…?” 도윤이 물었다. “그래…. 아, 지배자 세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더구나…. 이 기회에 내가 네게 좀 알려주지! 어떠니?” 주철이 껄껄 웃으며 대답했다. “부탁드립니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흠, 먼저, 지배자 세계의 일원이라면, 네가 개인 지배자든, 연금술사든, 기계를 만드는 전문가든, 네 궁극적인 목표는 성자가 되어 도미엔슈 마스터가 되어야 한다는 거야! 그 칭호를 얻게 되면, 수명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훨씬 더 강한 삶을 살 수 있거든! 솔직히 말하자면, 몇 십 년만 더 있었다면, 나도 도미엔슈 마스터가 될 수 있었을 거야. 말하기 부끄럽지만, 이미 ‘성자 임’ 이라는 칭호도 혼자 생각해 봤단다. 이제 더 이상 수련할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쓰릴 뿐이야…” 주철은 기침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이 물었다. “네… 예남에 있었을 때, 고위 장로들과 만난 적이 있어요. 그럼, 그분들은 정확히 지배 수준이 어느 정도일까요…?”“그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초급자여서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많아. 지배력이 더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대체로 수명 연장만 가능할 거야.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강한 줄 아는 거만한 멍청이일 뿐이야! 진짜 지배자들은 그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자, 도윤은 그가 전에 성남시 마운틴 탑 빌라에서 비달석을 찾을 때 만났었던 ‘성자’는 그저 예남의 고위 장로들과 같은 초급 지배자였을지에 대해 생각했다…‘위대한 마스터’ 존재에 대해서는, 신비한 가문에서 후손에게 전설을 과장해서 전달했을 수도 있었다. 그러면 이전에 도윤이 오남과 같은 진짜 지배자 앞에서 아무 손도 쓸 수 없었던 상황이 설명된다. 그때 도윤은 오남의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했다. 그렇게 도윤은 이제야 제대로 된 수련 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제 최고급 지배 기법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기에, 도윤은 더 이상 평범한 몸으로 신성한 몸을 가진 누군가를 상대하지 않아도 됐다. 생각해 보면, 인디고 자매와 나머지 사람들처럼, 이전 환생들에서 불멸의 몸을 얻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그들 모두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기에, 아홉 번이나 환생했다…주철의 말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나저나, 곧 서부 지역으로 돌아가야 하지? 내가 애들을 시켜서 책 몇 권을 준비하라 했어. 시간 날 때 읽어보렴!”“감사합니다. 몇 일 더 머물면서 삼촌이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도와 드릴까 생각 중이었어요. 머무는 동안, 제가 습득한 주술 몇 가지를 가르쳐 드리고 싶어요. 강력한 검 기술도 알려 드리고 싶었는데…. 하지만…. 음…..” 도윤이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지금 주철에게 검술을 가르치는 것은 머리털이 없는 남자에게 빗을 주는 것과 같았다. 이제 주철이 할 수 없게 된 일에 대해 상기시키는 것 보다, 학습한 주술을 알려주는 것이 훨씬 더 실용적일 것이다.주철은 씁쓸하게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할 것 없어. 난 이제 무술은 포기했어. 하지만, 새로운 주술은 배우고 싶은 걸!”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이 대답했다. “이 주술들은 삼촌에게 아주 잘 맞을 거예요. 그러니, 꾸준히 훈련하시면, 실제로 수련하지 않고도 천지의 힘으로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 거예요…”그렇게
눈썹을 살짝 추켜올리며 도윤은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따라갔다….곧, 양복을 입은 무리가 서서 바닥에 누워 있는 사람들에게 냉소적으로 말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바닥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은… 심하게 다친 상현이었다! 보아하니, 상현의 머리카락은 희게 세기 시작한 것 같았다. 상현이 소리치는 소리에 도윤은 정신 차렸다. “절대 서명 안 해! 이씨 가문 사업은 계속될 거야!”“하하! 서명하지 않으면, 그 결과를 책임지는 건 너뿐만이 아니야… 네 자식들도 각오해야 할 거야! 그리고, 너가 서명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금씨 가문은 원하는 건 결국 갖고 말 거야!” 리더로 보이는 남자의 팔짱을 끼며 아름다운 여자가 비아냥거렸다. “감히 내 앞에서 내 아들을 배신하고, 죽이겠다는 말까지 해…?! 이 천하의 나쁜 년! 이세라, 내가 널 죽이겠어…!” 상현은 분노하며 여자에게 달려들었다!그러자, 중년 남성이 손짓했고, 본질적 기는 순식간에 하얀 연기로 변했다! 연기가 상현의 몸에 닿자, 그는 뒤로 날아가며 여러 번 바닥을 구른 끝에 결국 피를 토했다!그 모습을 보며, 도윤은 눈꺼풀을 떨며 생각했다. ‘…이건… 내면의 힘?’상황이 어떻든, 중년 남자는 쏘아붙였다. “이 개자식아! 이씨 가문은 끝났어! 그 사람들 재산을 아직도 지키고 있다간 네게 남은 건 죽음뿐이야!”그리고 중년 남자는 상현의 이마를 향해 손을 휘두르려 했다…!하지만, 겨냥한 목표물 몇 센치 앞으로 손을 내밀자, 그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무언의 힘이 그의 손을 뒤에서 잡고 있는 듯 느껴졌다! 당황한 남자가 무슨 반응을 하기도 전에, 손은 그의 눈 앞에서 폭발했다…!고통에 몸부림치며, 남자가 소리쳤다. “이…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남자가 다른 말을 더하기도 전에, 연이어 팔 전체가 폭발했다! 그 힘으로 인해 남자는 비명 지르며 반대 방향으로 날아갔다….! 이 얼마나 끔찍한가….!혼란스러운 상황에 자리에 있던 부하들은 모두 당황하며 말했다. “뭐….뭐야?
“금씨 가문이에요! 이 개자식들이 오랫동안 저희를 협박하며 이씨 가문 재산을 몰수하려 했어요! 그것도 모자라, 레오와 이든 씨도 납치했어요! 아, 방금 팔이 잘린 남자 이름은 금하균이고, 저희에게 재산을 넘기라고 말한 마감일이 오늘이어서 온 거예요.” 상현이 설명했다. “…하! 꼬맹이, 이제 가장 최고의 가문은 금씨 가문이야! 네가 강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우리 가문 다른 보디가드들을 네가 상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마! 배짱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나와 1대1 대결하는 거 어때? 가문으로 돌아가서 회복할 시간을 주면, 내가 네게 우리 가문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지! 어때?” 하균은 어깨를 붙잡고서 일어나며 비아냥거렸다. 고통을 숨기려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었다. 그 말을 듣자, 세라가 도발하며 말했다. “그래! 공식적으로 붙어! 근데, 그럴 배짱은 없어 보이네!”계속 도윤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하균은 도윤이 미끼를 덥석 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절대로 진짜 대결하려는 건 아니었다! 여기서 나가자마자, 부하들을 보고 저 꼬맹이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라고 명령할 생각이었다.말이 없어진 도윤을 보며, 하균이 말했다. “흠…. 내 도전을 받아들이기에 너무 겁쟁이인 거야? 그런 거라면, 너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게 여기서 날 죽이는 건 어….”계속해서 비아냥거리고 있는 도중, 하균은 갑자기 목에 무언가 관통하는 느낌이 들었다. 세라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들을 향해 손가락을 뻗고 있는 도윤을 쳐다보며, 하균은 도윤이 두 개의 검의 기운을 보내 그들의 목을 뚫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이 자식이…!” 하균은 비틀거리며 바닥으로 쓰러졌고… 그렇게 숨을 거두었다. 아무 말없이 한참 동안 이제 시체가 된 두 사람을 바라보며 도윤은 그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누가 이 현장을 발견할까 걱정되네요! 김 사장님, 애들 불러서 여기 좀 치우라고 해주세요. 일 다 마치시면, 사무실에서 뵈어요.”그리고 상현은 뒷짐 지며 사
도윤은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지만, 미리 이든을 보내 신성한 열매 나무를 찾기 위한 조사팀을 꾸리게 시켜서 다행이라 느꼈다. 어쨌거나, 그래서 다시 성남시로 돌아오게 되었고, 다행히 늦지 않게 돌아왔다. 아니었더라면, 상현과 많은 사람은 이미 죽고 말았을 것이다…“…그나저나, 재산의 몇 퍼센트 정도를 빼앗긴 거죠?” 도윤이 물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가문이 잃은 모든 것을 되찾아야 했다!“약…. 60%입니다… 금씨 가문 대표인 금명하는 네 명의 아들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며 관리를 맡겼습니다. 이씨 가문 나머지 재산을 빼앗는데 서두르는 이유는 아마 3일 후에 열릴 금명하 생일 연회에서 선물로 주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그렇군요. 금씨 가문은 야망이 클 뿐만 아니라, 집안도 상당히 탄탄하군요… 모씨 가문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악질입니다!”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맞아요! 그건 둘째 치고… 대표님, 지금 이든 씨와 레오가 잡혀 있으니, 두 분의 목숨이 위험합니다…!”“저도 생각 중이었어요… 좋아요, 금씨 가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취합해서 문서로 정리해 제게 주세요. 그 일이 끝나면, 조사팀에 집중해 주세요. 나머지 일은 걱정하지 말고 제게 맡기세요.”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알겠습니다!” 대답을 하고서 상현은 바로 일을 시작했다. 사무실이 조용해지자, 도윤은 혼자 생각에 잠겼다. “감히 내 친구들을 납치했다는 거지…. 그 대가로 네 가족의 생명줄을 끊어주지…!”곧, 상현은 문서를 들고 돌아왔다. 빠르게 하지만 꼼꼼하게 문서를 읽으며 도윤은 잊어버리기 전에 중요한 내용을 암기했다. 잠시 후, 임페리얼 호텔에서 큰 경매 행사가 열렸다. 호텔은 변함없이 성남 산업 지구 거리에 있었지만, 이제 금씨 가문의 소유가 되어 있었다. 경매는 금씨 가문 넷째 아들인 금이안이 주최했다. 금씨 가문은 이제 서부 지역 거의 모든 사업을 이끌고 있었기에, 각지에서 부유한 사업가들이 필수로 참석했고,
못 본 지 꽤 됐지만, 도윤은 마지막으로 태경을 본 날, 그가 성남 그룹에 취직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현재 이런 비참한 모습을 목격하자, 도윤은 당황하고 말았다…이안이 소리 지르자, 도윤은 정신을 차렸다. “귀먹었어? 주우라는 소리 안 들려?”무자비하게 태경을 때리고 발로 차는 이안을 보며, 사람들은 겁에 질려 조용해졌다. 한참 동안 태경을 때린 후, 이안은 멈추고서 웃으며 말했다. “…하하! 제가 바보 같은 짓을 했네요! 제 부하 때문에 경매 분위기를 망칠 수 없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가문의 힘은 대단하기에 여러분이 무얼 상상하시든 제가 다 갖고 있습니다! 사실 아마 여러분이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물건들도 많이 있을 거예요. 그러니, 돈만 지불할 수 있다면, 뭐든 사실 수 있습니다!”“그러면, 금씨 가문 대가리도 입찰 받을 수 있나요?”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순간 모두가 조용해졌다. 잠시 후, 사람들은 속닥거리기 시작했다. “누구야? 어떤 미친 자식이야…?!”“내가 잘못 들은 건가? 지금 금씨 가문 대가리를 원한다고 한 거야…?!”“도대체 누구 짓이지…?!”모두가 두리번거리며 범인을 찾고 있는 동안, 이안은 정신을 차리고서 분노하며 소리쳤다. “어떤 놈이야? 당장 나와!”그리고 비서는 보디가드들을 데리고서 현장에 들이닥쳤다. 잠시 방을 훑은 후, 비서는 예리한 눈으로 구석에 앉아 있는 젊은 남자를 발견했다. 보디가드를 데리고 그 남자에게 다가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이 한 말입니까?”아무렇지 않게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담배를 꺼냈다. 라이터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비서에게 물었다. “불 있어?”“…이게…! 너 죽고 싶어 환장했어?” 분노한 비서는 예의 없는 남자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에 대한 반응으로 도윤은 그저 포크 몇 개를 잡아 비서의 볼을 찌르며 테이블 위로 그의 얼굴을 박았다! 포크가 비서의 볼을 관통하자, 그는 고통스러운 비명만 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