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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2장

곧, 두 사람은 스즈키 가문에 도착했다.

그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노인이 보낸 전문 보디가드들은 이미 도착한 상태였다.

“도윤아, 이 사람들은 누구시니? 내가 물어보니까, 말해주지도 않아. 그냥 명령에 따라서 왔다고만 말하네. 너가 부른 사람들이야?” 그때, 타쿠야는 저택의 입구에 서 있었다. 도윤을 보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 저택 양쪽에 서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들어가서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말씀하세요!”

도윤은 이 사람들 앞에서 모든 사실을 설명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들에게 손을 흔들고서 타쿠야와 후토미를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타쿠야는 같은 질문을 했다.

현재 가문 상황은 무척이나 복잡했다. 카나가와 가문과 하뉴 가문에 맞서 싸워야 할 뿐만 아니라, 가문 내에서도 가문 사람들이 그의 자리를 탐내고 있었다. 실수 하나로 그는 세상 끝까지 밀려날 수 있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대표님. 저 사람들은 야마시타 가문에서 온 사람들이에요. 그 할아버지의 명령을 받고 와서 저희를 보호해주려는 거예요.” 도윤은 타쿠야의 걱정을 눈치챘기에 앉자마자 서둘러 설명했다.

“왜 야마시타 가문에서 우리를 도와?” 타쿠야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믿지 못하겠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건 걱정하실 것 없어요. 그분이 제 할아버지 옛 친구이셔서 저를 돕고 싶어 하셨어요.”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렇구나…” 도윤의 말을 듣자, 타쿠야는 안도했다.

“그나저나, 도윤아, 내일모레 가문 회의가 있을 예정이야. 사람들이 너가 꼭 참석해야 한다고 말해.” 타쿠야는 한시름 놓았지만, 도윤을 보며 말을 계속했다.

“그 백발노인의 생각인가요?” 도윤이 눈을 가늘게 뜨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처음 스즈키 가문에 왔을 때, 도윤은 이른바 가문 회의라고 하는 회의에 한 번 참석한 적이 있었다. 회의 내내, 실제로는 저택에 발도 잘 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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