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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장

도윤의 말이 끝나자, 한쪽에서 그물망 하나가 만하를 향해 날아왔다.

만하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만들어졌고 그물망에는 전기가 흘렀다.

그물망에 뒤덮이자, 만하는 바로 감전되어 의식을 잃었다.

마침내, 도윤과 승한의 합작으로 만하를 잡을 수 있었다.

지익!

그물망에서 나온 전기는 계속해서 만하의 몸으로 흐르고 있었다.

만하를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승한은 바로 부하직원들을 시켜 그를 정부 청사로 데려가 감금하라고 명령했다.

“도윤 씨, 정말로 감사합니다!”

승한이 도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하하. 별 말씀을요, 이 국장님. 제게 감사하실 필요 없습니다. 태만하가 잡힌 것만으로 다행인 걸요.”

도윤이 대답했다.

그들이 목적은 태만하를 잡아서 그가 사회에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도윤과 승한은 태만하를 잡는 것만이 축하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오히려, 더 큰 재앙을 불러오게 될 줄은…

늦은 밤, 도윤은 승한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도윤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명오, 주윤, 예리는 아직 잠에 들지 않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루 종일 도윤이 보이지 않고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은 도윤을 몹시 걱정하고 있었다.

태양 그룹에서 발생한 사건을 뉴스로 확인하자, 그들은 도윤이 분명 그곳에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렇게 도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모습을 보자, 그들은 안심했다.

“도윤아, 돌아왔구나. 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명오가 벌떡 일어서서 도윤에게 말했다.

“그래, 도윤아, 아무 말도 없이 나가서 우리가 얼마나 불안했다고. 너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긴 줄 알았어!”

주윤이 구시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며시 미소 지었다.

“난 괜찮아. 이 국장님이 오늘 아침에 전화로 사건 해결을 도와 달라고 하셨어. 그때 너희 다 자고 있을 때라, 안 깨운 거야. 걱정시켜서 미안해!”

도윤이 세 사람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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