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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장

비록 만하는 여태까지 두 명의 에너지와 영혼을 흡수했지만, 아직 완전히 몸이 회복된 건 아니었다. 그래서 아스트라 검에 맞서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당분간 숨어 지내려 했다.

승한은 심문실에서 달려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모두가 손에 총을 들고 있었다.

하지만, 만하와 같은 반쪽 유령들에게 있어 이런 건 소용없는 짓이었다.

도윤이 바로 소리쳤다. “모두 이 건물에서 나가세요!”

안 그러면, 만하에게 잡혀 영혼과 에너지를 빨아 먹힐 지도 모른다. 도윤의 속도로, 그는 제시간에 모든 사람을 구할 수 없을 것이다.

이때 승한은 정말로 겁에 질려 있었고, 도윤의 말에 복종하며 부하 직원들에게 명령했다.

“모두, 후퇴!”

그의 먹잇감들이 달아나는 모습을 보자, 만하는 화가 나 소리쳤다. 그는 몸의 형태를 검은 연기로 바꾸고 도윤을 공격하는 척하며 도망치려 했다.

“도망가려는 거야?” 지난번에 이 수법으로 달아났기에, 도윤은 다시는 속지 않으려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 만하를 뒤쫓으며 아스트라 검의 정령을 보냈다. 검의 정령이 검은 안개를 뚫자, 만하는 바로 공격을 당했고 고통 속에 비명을 질렀다.

“이도윤, 가만두지 않겠어!” 달아날 수 없게 되자, 만하는 맞설 수밖에 없었다. 검은 연기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변하며 도윤을 잡았다.

아스트라 검은 그의 공격을 막았고 도윤은 비웃었다.

“넌 이제 끝이야!”

만하는 좌절했지만, 이미 부상을 입었고 일반인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는 잃어버린 기력을 보충하기에 충분치 않았다. 현재, 그는 자기 힘의 반 밖에 사용할 수 없는데, 어찌 도윤과 상대가 되겠는가?

이제, 만하가 어디로 가든, 도윤이 바로 뒤쫓았고 결국 도윤은 만하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오늘 몰살시켜 주지!”

도윤은 뭐라고 중얼거리며 판혼 부적을 꺼냈다.

전의 태만하는 이미 죽었다. 관 장군의 영혼으로 부활한 것뿐이다. 그러니, 만하는 지금 몸의 형태만 갖춘 재탄생한 귀신이었다.

판혼 부적을 꺼내자, 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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