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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장

작가: 두귀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은솔의 표정이 급격하게 변했다.

“여기가 얼마죠?”

도윤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내 후배잖아. 그냥 호의라고 생각해. 걱정할 것 없어. 1인실 병동이 어머니 회복에 좋을 거야. 깨어나시면, 후유증이 있을 수도 있고,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

“너무 민폐예요! 이런 호의를 그냥 받을 수 없어요!” 은솔이 손사래 치며 말했다. 그녀는 도윤의 핸드폰을 빌려 아빠에게 전화했다.

약 한 시간 후, 진웅은 도착하자마자 물었다. “은솔아, 엄마는?”

“의사 선생님이 이제 괜찮대. 하지만, 계속 상태를 지켜봐야 해. 아빠, 여기는 병원비 지불을 도와준 내 선배님인 이도윤 선배야.”

진웅은 도윤에게 바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잠시 뜸을 들이다 말했다. “음, 도윤 씨, 도와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병원비는, 제가 며칠 뒤에 갚아도 될까요?”

그들의 돈은 하루하루 쓰이고 있었기 때문에 현금이 여유롭지 않았다.

은솔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물론 그녀도 현재 가족의 재정적인 상황을 알고 있었다.

“도윤 씨라고 부르지 마세요. 그저 제가 하고 싶어서 한 일입니다. 병원비는 제게 갚으실 필요 없어요. 제가 이 병원에 지분이 있어서 병원비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 원하는 만큼 입원하셔도 됩니다.”

“그…. 그런데…”

진웅은 감사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정…정말 고맙다!”

도윤은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았기에 자리를 떠나야 했다. 은솔은 서둘러 그를 배웅하며 도윤의 번호를 물었다.

“선배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가 나중에 밥 한번 살게요!”

오늘, 그녀는 엄마를 간호하기 위해 병원에 남아야 했다.

이틀 뒤, 도윤은 낯선 번호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은솔이었다.

“선배님, 학교로… 오실 수 있어요?”

은솔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고 도윤은 그녀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받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기에 바로 가겠다고 말했다.

“응, 지금 갈게!”

전화를 끊고, 은솔은 그녀의 길을 막고 있는 황기호를 보았다. 은솔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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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는 그 말에 짜증이 확 올라왔다.“뭐라고 했어? 지금 태권도 보고 애들 장난이라고 한 거야? 너 감히 나랑 싸울 수 있을 거로 생각해? 믿거나 말거나 자유지만, 내가 주먹을 날리면, 네 치아를 모조리 두개골 뒤쪽으로 보낼 수 있어!”도윤은 담담하게 웃었다.“넌 내 상대가 안 돼.”“그럼, 어디 붙어보자고!” 기호가 사납게 소리쳤다. “남자라면 어서 덤벼! 뭘 믿고 그렇게 거만하게 구는지 보고 싶군!”그의 추종자들이 소리쳤다. “싸워라!”“저 모자란 놈!”“기호 형이 남자가 뭔지 제대로 가르쳐 줄 거야!”은솔은 조금 불안해졌다. 그녀는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몰라 도윤에게 와 달라고 부탁했었다. 본능적으로 도윤이 자기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했지만, 이 일이 도윤을 곤란하게 할 줄은 몰랐다.“황기호, 나랑 얘기해. 선배님이랑은 관련 없는 일이야!”그 말을 듣자, 기호의 얼굴이 더 험악해졌다. “내 친구가 널 좋아하는데, 넌 걔를 거절했지. 그리고, 이 늙다리를 좋아한다고? 내가 저 새끼를 뭉개주겠어!” 그제야 도윤은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이해했다.“은솔아, 얘네들이 널 이렇게 매일 괴롭히니?”“매일은 아니에요..” 은솔이 고충을 늘어놓으며 말했다. “제가 항상 쟤네들을 피해 다니거든요. 그런데 오늘 재수 없게 마주친 거예요.”사실, 은솔은 항상 조심성 있게 행동했지만, 엄마가 사고를 당하고 나서 전날 밤잠을 설쳤기에 주위를 살피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제정신이 아니었고 이 사람들과 마주치고 말았다.그들은 항상 은솔에게 시비를 걸고 있었기에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그랬기에, 도윤은 그저 그의 제안에 동의했다.“좋아. 너랑 싸워줄게. 하지만, 내기하자. 만약 네가 진다면, 다시는 은솔이를 괴롭히지 마. 혹시 괴롭힌다는 말이 들리기라도 한다면, 내가 널 팰 거야. 어때, 내기할래?”기호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래, 좋아. 그럼, 너가 지면, 최은솔에게서 떨어져. 아니면

  • 오늘부터 재벌 2세   1937장

    그리고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장면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도윤은 기호의 발차기에 날아가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기호의 발을 쉽게 막아내며 날아오는 그의 다리가 빗나가게 했다.기호는 깜짝 놀랐다. 도윤이 자신의 발차기를 피할 줄은 정말로 몰랐다.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며 여전히 꼿꼿이 선 채로, 도윤은 차분하게 기호를 응시했다. 기호는 인상을 쓴 채로 어두워진 표정으로, 도윤을 보았다. 도윤이 도발하며 그를 조롱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도윤을 공격하지 못했으니, 그것 또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기호는 이번 한 번으로 포기하지 않고 도윤을 향해 다시 한번 공격했다.이번 공격은 훨씬 더 맹렬하게 다가왔다. 언덕에서 내려오는 호랑이처럼 도윤에게 쏜살같이 달려갔다. 기호는 일련의 빠른 동작으로 도윤을 공격했다. 기호의 공격을 도윤은 그저 차분히 막아냈다. 다시 한번, 기호는 도윤의 몸에 손끝 하나 대지 못했다. 몸뿐만 아니라, 도윤의 옷깃조차 스칠 수 없었다. 이 모습을 보자, 옆에 서 있던 하웅과 나머지 사람들은 입을 떡하니 벌리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도윤이 이렇게 강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안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을 것이다.도윤과 기호의 능력 차이는 한눈에 보였다.“진짜 형편없네. 나한테 한 번의 공격도 못 가하고!”그때, 도윤은 기호를 조롱하고 깔보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 말을 듣자, 기호는 몹시 화가 나며 도윤의 조롱에 크게 굴욕감을 느꼈다.“하, 넌 단지 잘 피할 뿐이야! 진짜 기술을 알고 있다면, 나랑 제대로 싸웠겠지!”기호는 코웃음을 치며 도윤의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들었다.뻔뻔함이란 무엇인가?기호 같은 사람들을 뻔뻔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가 도윤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도윤을 비웃고 있었다. 정말로 부끄러운 줄도 몰랐다.“쯧쯧!”도윤은 불편한 티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좋아. 내 기술을 보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1938장

    기호는 하웅과 다른 애들의 부축으로 힘겹게 일어섰다. 가슴에서 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그냥 작은 가르침을 준 거야. 너가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 나한테 너는 그냥 꼬맹이니까.”도윤이 기호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경고했다.그 말을 전하고, 도윤은 은솔을 데리고 경기장을 나왔다.기호와 애들은 감히 도윤을 막지 못했다. 그들은 기호처럼 되고 싶지 않았다. 태권도 동아리 회장이 도윤과 상대도 안 되자, 그들같이 특별한 것 없는 사람들이 도윤을 상대할 리 만무했다. 나섰다간 죽음뿐이었다.도윤의 등을 바라보며 기호는 좌절감을 느끼며 화가 치밀었다.하지만, 자신의 분노나 쓰라린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다. 그는 이렇게 이 일을 그냥 넘기고 싶지 않았다. 참을 수 없었다. 반드시 도윤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었다. 하지만, 그랬다간 죽을지도 모른다.은솔을 데리고 경기장을 나온 도윤은 캠퍼스를 나와 병원으로 향했다.가는 길 내내, 은솔은 도윤을 그저 멍하니 바라보았다. “선배님, 정말로 강하시던데요. 황기호가 상대도 안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존경하는 눈으로, 도윤을 보며 은솔은 그를 칭송했다. 황기호는 성남대에서 집안뿐만 아니라 유명세로도 소문이 자자했다. 게다가, 기호는 태권도 동아리 회장이자 선수권 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을 차지한 검은 띠 소유자였다.하지만, 그 유명한 챔피언이 지금 도윤의 한 방에 패배하고 말았다. 만약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기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하하. 별것 아니야. 나도 걔가 그렇게 약할 줄은 정말 몰랐네!”도윤은 미소 지으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기호의 상대가 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도윤은 달랐다. 도윤은 누구도 가질 수 없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도윤과 은솔은 공립 병원에 도착했다. 주차를 한 후, 도윤은 은솔을 데리고 병동으로 들어갔다. 은솔의 어머니, 승미를 위해 건강 보조제와

  • 오늘부터 재벌 2세   1939장

    “승미야, 좋은 생각이 있어. 흠, 은솔이 이제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고 곧 졸업할 텐데… 만약 도윤이가 승미를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단 말이지. 그러면, 우리도 남은 인생을 편하게 살 수 있을 거야.”진웅은 자기 생각을 승미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물론 승미도 진웅의 속마음이 무엇인지 잘 알았다.“흠. 맞아, 진웅 씨. 하지만 이건 전적으로 은솔이에게 달려 있어. 은솔이 생각을 따라야 해.”승미는 진웅에게 단단히 일렀다.이 부부는 항상 딸의 선택을 존중해 왔다. 딸에게 어떠한 것도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 딸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들은 만족했다.그러자 진웅은 승미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끼익!바로 그때, 문이 열렸고 도윤이 은솔과 함께 들어왔다.“아빠, 엄마 깼어?”들어오자마자 은솔이 진웅에게 물었다.“은솔아!”딸을 보자, 승미는 바로 미소 지으며 딸의 이름을 불렀다. “엄마, 좀 어때?”은솔은 그녀의 옆으로 달려가 걱정스레 물었다. 승미는 고개를 가로저으려 다정히 말했다. “난 괜찮아. 어쩐 일이야? 수업은 어쩌고?”“오늘 오후 수업이 없어서… 그리고 아빠랑 바톤터치 하려고 왔지!”은솔이 승미에게 말했다. “어머님이 괜찮아지시니까, 은솔이랑 아버님도 훨씬 표정이 좋아졌네요.”도윤이 미소 지으며 승미에게 말을 건넸다.그 말을 듣자, 승미는 도윤을 보았다. “젊은 친구, 우리 은솔이 선배라고? 나를 구해주고 내 생명의 은인이자 우리 가족 구세주네. 내가 어떻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승미는 도윤을 쳐다보며 고맙다고 말했다. “어머님, 그러실 필요 없어요. 어머님 건강이 가장 우선이에요. 나머지는 다 별것 아닙니다.”도윤은 미소 지으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아, 어머님, 아버님, 여기 과일이랑 건강 보조제를 챙겨왔어요. 퇴원하실 때면, 완전히 괜찮아지실 거예요.”말을 전하며, 도윤은 손에 든 물건을 진웅에게 건넸다. “오, 세상에, 도윤

  • 오늘부터 재벌 2세   1940장

    “도윤아, 요 며칠간 신세를 많이 졌구나. 앞으로 우리 은솔이 잘 부탁할게.”승미가 도윤에게 말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당황했지만 미소 지으며 말했다. “물론이죠. 걱정하지 마세요. 은솔이 일이 곧 제 일인걸요. 제가 은솔이 잘 도와줄게요.”사실, 도윤은 은미의 말뜻을 눈치챘다. 그녀는 도윤을 은솔의 남자친구처럼 대하고 있었다. 은솔이네 가족과 시간을 좀 더 보낸 후, 도윤은 병실에서 나왔다. 은솔은 도윤이 가질 않길 바랐지만, 도윤이 할 일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같이 왔다는 사실만으로 은솔은 이미 만족했다. 도윤을 배웅해 주고 은솔은 병실로 돌아왔다. “은솔아. 말해 봐. 도윤이 좋아하지?”은솔이 돌아와서 자리에 앉자, 승미가 그녀를 보며 물었다.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은솔은 부끄러운 듯 바로 얼굴이 빨개졌다. 딸의 표정 변화를 보자, 진웅은 바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은솔아. 말해 봐. 뭐가 됐든, 우리는 네 생각을 응원할 거야.” 진웅이 말했다. 은솔은 잠시 망설였지만, 곧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입을 뗐다. “맞아, 엄마 아빠, 나 도윤 선배 좋아해.”도윤을 안 지 얼마 안 됐지만, 은솔은 마음속으로 도윤을 품고 있었다. 도윤은 그녀가 평생을 찾고 있던 바로 그 좋은 남자였다. 그녀의 대답을 듣자, 승미와 진웅은 눈짓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그들은 미소 지었다. “은솔아, 응원한다!”“그래, 은솔아. 나도 응원해. 그렇게 쭉 나아가 봐!”진웅과 승미는 은솔의 마음에 응원과 지지를 표했다.“도윤이는 아주 괜찮은 남자야. 그리고, 너한테 잘해주고. 정말 좋은 사람이니, 이 기회를 잘 잡아야 해!”진웅이 은솔에게 말했다. 은솔은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별다른 말은 더하지 않았다. 현재 도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지 못했기에 도윤이 바로 거절할까 두려워 그녀의 감정을 섣불리 표현하지 못했다. 만약 거절한다면, 정말 어색한 상황이 될 것이다. 어제 도윤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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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옆에 앉은 세 사람은 장용화, 류재규, 백헌수로 다름 아닌 시울시 대표 명문 가문인 장씨 가문, 류씨 가문, 백씨 가문의 2세들이었다. 시울시 4대 가문 중 세 가문에서 온 자제들이었기에 그들의 집안은 단순하지 않았다. 게다가, 시울 대학교 주주였고 그들을 상대할 수 있는 주주는 용주 그룹뿐이었다. 다시 말해, 네 가문은 영주 그룹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었다. 뭐가 됐든, 소파에 앉아있던 용화는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야… 너가 누구한테 두들겨 맞았다는 소문 들었는데, 기호야! 소문이 사실이야?”그 말을 듣자, 기호는 그저 용화를 바라볼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가 두려워했던 대로 두들겨 맞았다는 소문이 대학 전체에 산불처럼 퍼져 있었다… 이 얼마나 수치스러운가…“어떤 겁 없는 새끼가 기호를 이긴 거야… 어디서 온 애 같아?” 재규가 궁금한 듯 물었다. “그걸 누가 알아? 어쨌든, 그 새끼가 감히 시울시 4대 가문에 먹칠을 했으니, 지가 벌인 짓을 후회하게 해 줘야지!” 헌수가 쉽게 말을 내뱉었다. “그래야지… 그나저나, 너네 이 소식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최근에 대학에 큰일이 있었대. 학장님이랑 이사님이 바뀐 것 같아. 그리고 우리 아버지가 그러시는데, 대학 최대 주주가 이제 용주 그룹 회장이 될 거래! 그러니까 용주 그룹이 이 대학을 소유하게 되는 거지!” 용화가 설명했다. “…뭐라고? 용주 그룹이 대학을 인수한다고? 어떻게?” 재규가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모두가 용주 그룹의 힘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세 사람은 이제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든, 도윤이 사무실로 돌아오자, 정오였다. 잠시 후, 나영이 깍듯하게 걸어오며 물었다. “회장님, 필요하신 게 있으십니까?”“그 전에, 회사 이름으로 된 저택 몇 채가 아직 남아있지?” 도윤이 말했다. “네, 회장님. 몇 개 남았습니다.” 나영의 대답에 도윤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1942장

    그리고 도윤은 손에 서류를 든 채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영은 무슨 일인지 잘 알지 못했지만, 도윤이 다 생각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 그랬기에, 시키는 대로 할 뿐이었다. 잠시 후, 도윤은 병원에 도착했다. 당연히 은솔과 은솔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서였다.은솔이 부모님은 도윤을 보자마자, 미소를 숨길 수 없었다. 진웅은 바로 물었다. “도윤이 아니니? 여긴 어쩐 일이야? 바쁘지 않아…? 이렇게 우리랑 시간을 많이 보내도 되는 거야…?”그저 미소를 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괜찮아요. 그나저나, 의논드릴 게 있어서 온 거예요.”그 말을 듣자, 다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도윤은 부부를 보며 말을 이어 나갔다. “은솔이한테 살고 계신 집이 곧 철수에 들어간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이사 갈 장소를 못 찾으셨다고 들었어요. 맞나요?”그 말을 듣자, 진웅은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힘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단다… 요새 집값이 너무 올랐잖니… 그리고 좋은 집 살 형편도 안 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승미까지 수술 받았어! 지금 상황이 난감하네…”세 사람이 큰 곤경에 처해 있는 모습을 보자, 도윤은 씩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렇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일을 도와드리려고 온 거예요!”물론, 세 사람은 모두 깜짝 놀랐다. 잠깐의 침묵 뒤, 진웅이 바로 물었다. “정말이야? 도윤아, 정말로 우리를 도와주겠다는 거니?”어쨌거나, 도윤이 이 일을 나서서 도와준다면,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 “제가 이런 일로 농담할 사람처럼 보이시나요?” 진지한 표정으로 도윤은 진웅 앞에 서류 몇 장을 건넸다. 그리고 도윤이 이어 설명했다. “제 저택 중에 현재 비어 있는 집 서류예요. 괜찮은 곳이니 이사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머님이 회복하시기 좋으실 거예요.”그 말을 듣자, 세 사람은 너무 놀라 한참을 말없이 그저 눈만 커다랗게 뜰 뿐이었다. 진웅은 정신을 차리며 소리쳤다. “저…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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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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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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