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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장

도윤은 소리가 나는 방향을 쳐다보았고, 실제로 차 한 대가 보행자 도로 위에 있던 사람을 친 상황을 목격했다. 그 차는 잠시 멈췄다가 바로 현장을 떠났다. 운전자는 보행자를 도울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도윤이 달려갔다. 보행자는 중년 여성이었고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도윤이 바로 소리쳤다. “명오야, 얼른 차를 구해!”

두 사람은 오늘 차를 가져오지 않았다. 앰뷸런스를 기다리고 있다간, 너무 늦을 것이다.

명오는 바로 차를 구하러 갔다. 차들 몇 대가 지나갔지만, 다행히도 한 차가 멈추어 서서 도움을 주었다.

도윤은 살짝 안도했다. 다행히, 그는 지배자였다. 지금 이 여자의 부상을 처치하는 사람이 자신이 아니었더라면, 여자는 뇌졸중에 빠졌을 것이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을 것이다.

병원으로 가는 길에, 여자의 핸드폰이 진동이 울리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도윤을 줍고서 딸의 전화임을 확인했다. 전화를 받자, 수화기 반대편에서는 애교 섞인 목소리의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엄마, 내가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아직도 안 와?”

“안녕하세요. 그쪽 엄마는 아닙니다. 어머니께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지금 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뭐라고요? 교통 사고요? 제가 바로 거기로 갈게요!”

병원에 도착하자, 은솔은 이미 병원 정문 앞에 도착해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를 보자, 그녀는 한걸음에 달려와 소리쳤다. “엄마! 저희 엄마 괜찮아요?”

도윤이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심각한 건 아닙니다.”

간호사가 서둘러 다친, 박승미를 수술실로 밀어 넣었고 은솔은 수술실 밖 의자에 앉았다. 그녀는 무언가 혼이 빠진 사람 같았다. 갑자기 고개를 들어 올리며 도윤을 보고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신이 우리 엄마 친 건가요?”

도윤이 대답할 시간도 없이, 명오가 먼저 말했다. “이 보세요, 여기 있는 사람한테 뭐라 할 게 아닙니다. 사고 지역에 CCTV가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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