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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작가: 두귀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연아야, 분위기가 안 좋은 것 같네. 무슨 문제라도 있어?” 기덕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계단을 내려오며 물었다.

기덕은 2년 전보다 훨씬 아름다워진 연아를 보자 가슴이 떨렸다

“괜찮아. 누구 때문에 조금 화가 났을 뿐이야!”

그리고 연아는 차가운 표정으로 도윤을 째려봤다.

“맞아! 어떻게 자기가 낄 자리도 모르고 허튼소리를 내뱉는 거니?”

재희와 다른 여자들도 도윤을 싫어하는 것 같았다. 그들 모두 날이 선 표정으로 도윤을 노려보았다.

기덕이 도윤을 쳐다봤다.

기덕은 조금 전 레스토랑에 들어왔을 때, 연아가 이미 도윤이 때문에 불쾌해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런데 계단을 내려오고 나자, 연아는 도윤 때문에 훨씬 더 기분이 나쁘고 불쾌해 보였다.

혹시… 이 애가 연아랑 애매한 관계인 건가?

하하하. 아니야, 그럴 리가 없지!

기덕은 도윤의 차림새를 보자마자 깨달았다.

도윤이 입은 옷은 다 합해도 3만원도 안되었다! 연아가 어떻게 저런 애랑 그렇고 그런 관계일 수가 있겠는가?

“너희 둘 사이에 오해가 있구나? 대화로 푸는 게 어때? 너희 모두 같은 학과인데 서로 사이 좋게 지내야지!”

기덕이 미소 지었지만 눈은 도윤을 향해 있었다.

“안녕, 친구. 난 기덕이야. 만나서 반가워.”

그리고 기덕은 그의 손목에 차고 있는 금으로 된 롤렉스 시계를 드려내며 악수를 하기 위해 도윤에게 손을 내밀었다.

금으로 된 롤렉스 손목시계는 처음 보기에도 특별했고 모든 여자들이 감탄하는 얼굴로 기덕을 응시했다.

도윤은 기덕이 순수하지 않고 대신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기덕이 도윤과 막 악수를 하려고 할 때, 갑자기 놀라는 표정으로 물었다. “와우! 친구야, 네 티셔츠는 어느 브랜드니? 이 브랜드는 본 적이 없는데. 내가 해외에서 막 돌아와서 그런가?”

기덕은 능글능글 웃으며 굉장히 놀라는 표정으로 입술을 살짝 비틀고 도윤을 쳐다보았다.

기덕은 연아에게 인상을 남기고 싶었고 마침 연아가 도윤과 아주 사이가 나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기덕은 몇 마디 말로 이 아이를 때려 눕힌 것이다.

“하하하. 그냥 평범한 브랜드야.”

도윤은 기덕과 언쟁을 할 생각이 없었다.

도윤은 기덕 같은 사람을 신경 쓸 수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누나가 준 유니버설 글로벌 슈프림 쇼퍼스 카드를 사용해서 이미 옷을 살 계획을 했었다. 하지만 5천만원이 최소 결제 금액이라 너무 터무니없는 계획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 이거 정말 일반 브랜드야? 그럼, 해수 넌 한국에 계속 있었으니까 이 브랜드 본 적 있어?”

기덕이 돌아서서 그의 학과 친구를 쳐다봤다.

해수라는 남자는 금발 머리를 하고 연아부터 혜미에서 재희까지, 예쁜 여자들을 쳐다보느라 바빴다.

해수는 기덕이 한 질문이 무슨 뜻인지 즉시 알아차렸다.

해수가 고개를 흔들며 웃었다. “아니, 난 이 브랜드를 본 적이 없어. 내가 인터넷에 검색해 볼까?”

두 사람은 진지한 태도로 의논을 계속했다.

사실 모두가 그들이 도윤을 조롱하기 위해 그러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도윤은 전혀 당황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이때, 연아와 다른 여자들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도윤을 쳐다보았다.

“하하하! 기덕을 질투하더니 꼴 좋다! 이제 다른 사람들이 도윤을 거지라고 놀리는 것을 보게 되네!” 재희가 웃으며 말했다.

“무엇보다, 기덕은 해외 유학을 하고 막 돌아왔어. 어떻게 기덕을 도윤과 비교할 수 있니?” 연아도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연아는 기덕이 자기 때문에 도윤을 놀리고 곤란하게 만드는 것을 분명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하준에 비하면 간접적인 태도로 하고 있었다.

그는 도윤을 손가락질하지 않고도 그런 뜻을 비추고 있었다.

이것이 연아를 아주 기분 좋게 만들었고 연아는 기덕이 매우 재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기덕아, 내가 친구들을 소개할게!”

도윤을 힐끗 본 뒤, 연아가 재빨리 기덕에게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기덕도 해수를 연아와 그녀의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해수의 가족은 성남시에서 가장 큰 교육 시설 중 하나를 소유하고 있었다.

둘은 테이블에 앉았고 기덕은 자연스레 연아의 맞은편에 앉았다.

한편 해수는 재희와 혜미에게 아주 관심이 있는 것 같았다.

여자들이 대화를 이어가며 기덕과 해수를 계속 응시했다. 오늘 점심식사의 원래 목적은 태경과 혜미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함이었다.

불행하게도 기덕의 출연이 갑자기 모든 것을 바꿔 놓았고 이로 인해 태경은 기분이 불쾌했다.

도윤도 태경이 약간 화가 난 것을 알 수 있었다.

도윤은 이를 단순히 무시하거나 태경이 무시 당하는 것을 지켜 볼 수 없었다.

다행히도 도윤은 이미 이런 상황을 대비하고 있었다.

기숙사에서 나오기 전, 도윤은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인 상현에게 미리 전화를 했다. 도윤은 오늘 친구들 몇 명을 데리고 갈 테니 그를 위해 준비를 해 달라고 상현에게 부탁했다.

도윤은 오늘 혜미 앞에서 태경의 체면이 상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게다가 도윤은 나미가 항상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가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해수가 태경이 혜미를 오늘 점심식사에 초대한 것을 알고, 태경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해수는 태경에게 그의 가족 배경이나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 계속 묻고 있었다. 다시 말해, 태경에게 부자인지 간접적으로 물어보고 있었다.

도윤은 점심식사가 끝나면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다같이 가기 위해 이미 준비를 했다는 사실을 너무 꺼내 놓고 싶었다.

이때, 기덕이 갑자기 말했다. “그런데 내가 돌아와서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데. 유기주 집안이 파산하고 성남상업지구에 있던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도 잃었다고 들었어! 우리 아빠가 유기주 아버지랑 친구였는데. 내가 아빠께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을 인수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이때 연아의 눈꺼풀이 살짝 경련했다.

당연히 그들도 기주와 그의 집안에 일어난 일에 대해 다 알고 있었다.

모든 일이 벌어졌을 때 기주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기덕이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을 인수할 계획이라는 말을 듣자, 그들은 극도로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모두 기주와 친한 친구가 되기로 빠르게 결심했다.

연아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응, 우리도 기주씨와 가족들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있어. 우리는 기주씨가 성남시에서 아주 영향력 있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기주씨의 모든 가족 사업이 하룻밤 사이에 파산한 이유라고 들었어. 기주 씨 가족은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에서 버는 돈에 항상 의존해 왔는데, 지금 당장 주식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 정말 궁금해.”

기덕은 감탄하는 눈으로 그를 응시하는 여자들을 만족스럽게 지켜보았다. 기덕은 그 관심을 아주 즐겼다.

기덕이 고개를 끄덕였다. “음, 우리 아버지도 내 말에 동의하시고 레스토랑을 인수하고 싶어 하셔. 어쨌든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사업체나 가게들의 상업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잖아. 거기서 사업만 할 수 있다면, 분명 돈을 쓸어 담을 거야! 우리 아빠가 성남상업지구에는 온천이 있는 아주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건물도 있다고 하셨어!”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

모두가 온천이 있는 건물을 말하는 것을 듣고 흥분했다.

기덕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너희 중에 거기 가 본 사람 있어?”

기덕이 이 질문을 하자, 연아는 지난 밤에 얼마나 당황했었는지가 갑자기 떠올랐다.

연아는 기덕에게 그 사실을 숨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재빨리 일어났었던 모든 일에 대해 기덕에게 이야기했다.

연아의 설명을 듣고 기덕이 미소 지었다. “음, 기주 형이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를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연아야, 지난번에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지 못했으니까, 내가 오늘 데려 갈게! 아빠한테 전화만 하면 돼.”

“아! 정말? 기덕이 너 최고다!” 재희가 매력적인 모습으로 말했다.

“물론, 정말이지. 잠시만. 지금 아빠한테 전화 좀 할게.” 기덕은 휴대폰을 꺼내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기덕은 아버지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바로 전화를 끊었다.

“우리 지금 거기에 가야 하나? 오후에 손님이 더 많을까 봐 걱정이네. 만약 그곳이 만원이면, 우리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좋아! 물론이지!”

모든 여자들이 기꺼이 이 시간에 가려고 했다.

“좋아, 그럼 내가 해수랑 가서 차를 가져 올게. 차 두대로 가자.” 기덕은 해수와 가서 차를 가져오려고 준비했다.

“그런데 기덕아, 여자는 7명이라 차 두대로 충분한데… 그럼 쟤들은 어떡해?” 연아가 태경과 나머지 남자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기덕이 태경을 쳐다봤다. “너 여기 차로 온 거 아니니?”

태경은 고개를 저으며 몹시 당황했다.

“됐어. 우린 너희와 안 갈 거야.”

나미는 중간에 끼어서 몹시 불편했다. 그래서 말했다. “쟤들 안 가면 나도 가고 싶지 않아!”

도윤은 나미가 매번 이렇게 곤란한 위치에 놓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미가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정말 가보고 싶어 한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도윤은 재빨리 말했다. “나미야, 다른 애들이랑 먼저 가. 우리도 나중에 갈게. 무엇보다 우리가 벌써 음식을 잔뜩 시켰잖아!”

사실 도윤은 연아와 혜미를 겨냥해서 일부러 그렇게 말했다.

결국 태경이 오늘 점심을 대접하고 있었고 벌써 음식도 한가득 시켰는데 그들은 한 입도 먹지 않고 떠나려고 하고 있었다. 도윤은 그들이 태경을 진지하게 대하고 있지 않다고 느꼈다.

예민한 성격인 연아가 도윤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그의 목소리에서 경멸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연아가 재빨리 대답했다. “하하하, 너희가 나중에 와서 같이 놀겠다고? 너희가 정말 기덕이 없이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게다가 왜 그렇게 빈정대는 거야? 그냥 음식일 뿐이잖아. 그럼 음식 값이라도 내 줄까?”

태경이 서둘러 손사래를 쳤다. “아냐, 아냐, 너희들 먼저 가. 나중에 보자 혜미야!”

태경이 혜미를 쳐다봤다. 태경은 정말로 나중에 혜미를 만날 수 있길 바랬지만 연아의 말이 맞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이 나중에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입장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결국 연아와 다른 여자들은 기덕과 해수와 함께 떠났다. 태경은 그저 이 상황이 어젯밤처럼 어색하게 끝나지 않아서 기뻤다.

그러나 여자들이 가고 나자, 태경은 입맛이 전혀 없었다.

태경은 매우 낙담했다.

“너무 낙담하지 마. 우리도 나중에 거기에 가겠다고 내가 말했잖아. 나만 믿어.”

도윤이 태경의 어깨를 두드리며 안심시켰다.

태경이 쓴웃음을 지었다. “네 말 알겠어, 도윤아. 잊어버려. 그냥 먹자. 맛있게 먹고 기숙사에 가서 잠이나 자자!”

도윤은 태경이 자기가 고집을 부린다고만 생각한다는 것을 알았다.

도윤은 자기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미소 지었다. 태경과 그의 기숙사 친구들이 대부분 자기 때문에 조롱과 굴욕을 당했다는 것을 도윤도 알았기 때문이다.

도윤도 이 상황이 너무 화가 났다.

그래서 도윤은 휴대폰을 꺼내 상현에게 전화했다. “상현 형, 저 나중에 친구들이랑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가려고요. 혹시 괜찮다면 저희가 타고 갈 차 두대만 여기로 보내 주시겠어요?”

전화기 너머의 상현은 매우 공손했다. “물론이죠 도윤씨. 원하시는 건 뭐든지요. 있는 위치를 알려 주겠어요?”

도윤은 전화로 그의 위치를 알려 주고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태경이 놀라서 도윤을 쳐다보았다.

“젠장, 이도윤! 너 누구랑 통화한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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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사에 돌아온 후에도 연아와 다른 여자들은 여전히 매우 불편하고 놀라웠다.만약 도윤이 정말 가난하고 수억 원의 복권에 당첨 되었다고 한다면, 그들이 이렇게 불안해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도윤은 실제로 엄청나게 비싼 한정판 명품 가방을 살 수 있었고, 심지어 가장 비싼 곳에서 그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여유도 있었다.게다가, 유화에 관해서도 도윤은 상현이 그냥 그렇게 내버려 두도록 설득할 수 있었다.어떻게 그게 가능했지?“연아야,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연아는 화장을 지우고 있는 재희의 말을 들으며 침대에 앉아 있었다.연아가 얼굴을 찌푸렸다. “어쩌면 우리가 이 일에 너무 과민반응 하고 있는 건지도 몰라. 혜미가 이미 태경씨에게 전화해서 상황을 확인하지 않았니? 김상현 사장이 도윤에게 그렇게 잘 대해주는 유일한 이유는 도윤이 그의 딸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이야!”“김상현 사장이 도윤이 유화에 대해 너무 당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유를 생각해 내려고 하는 것 같아. 어쨌든 도윤이 그의 딸의 목숨을 구했고 그건 사장님에게 틀림없이 큰 문제였을 거야.”연아는 이 이유라 생각하자 기분이 훨씬 나아졌다.“음. 말이 되는 것 같네. 난 사실 도윤이 이제 부자라고 생각했어! 정말 무서워 죽는 줄 알았네!” 재희가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뭐? 너 이제 더 이상 도윤씨라고 부르지 않는 거야?”다른 여자들이 자기들끼리 웃기 시작했다.“누가 그런 애정 어린 태도로 도윤을 부르겠니? 만약 걔가 김상현 사장님에게 앞으로 그의 사업체에서 좋은 자리 하나 달라고만 했어도 난 분명 그런 식으로 불렀을 거야. 적어도 생활에 대한 걱정은 없어야지.”“도윤은 정말 운이 좋아. 김상현 사장님은 오늘 일로 도윤이 사장님의 가족을 위해 했던 모든 일에 대해 이미 보답을 한 것처럼 생각할 거야.”여자들은 자기들끼리 계속 떠들어댔다.연아는 친구들이 하는 말을 듣고 매우 안도감을 느꼈다. 결국 도윤이 고통을 겪을수록 연아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4장

    도윤은 가능한 빨리 돈을 인출해서 바로 은행을 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바로 3천만원을 인출하기로 결심했다.도윤이 빠르게 카운터 뒤에 있는 여자 은행원에게 지시했다.여자 은행원은 미심쩍었다. 그러나 그녀가 컴퓨터에 숫자를 입력했고, 그 뒤 그녀의 컴퓨터에 바로 인출 성공이라고 표시되었다!곧 여자 은행원의 눈이 놀라서 휘둥그레졌다.3천만원!세상에. 이 학생 진짜 부자였네!“고객님, 인출 되었습니다!”여자 은행원이 머리를 정돈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도윤에게 예의를 갖추었다.그리고 현금 다발을 들어서 카운터에 올려 놓았다.지잉 지잉…곧 기계음이 들렸다.그건 전부 돈이었다!돈은 인출하기 위해 은행에서 줄을 서 있던 학생들은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도윤의 뒤에 있던 남자와 여자는 순간 숨을 집어 삼켰고, 사람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도윤 뒤의 두 사람은 도윤의 계좌에 돈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앞서 그를 조롱하고 있었다!하지만 그는 충분한 돈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은행에 있던 모든 여자들이 도윤에게 이상한 시선을 던졌다.그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잘생긴 남자분, 저 좀 보세요. 저를 봐 달라고요!’도윤은 조금 당황스러워서 코를 문질렀다.그리고 나자 도윤은 이렇게 많은 돈을 들고 갈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돈을 전부 손에 들고 갈 수는 없었다.도윤은 주위를 둘러 보다 카운터 앞에 있는 쓰레기통 안의 검정색 쓰레기 봉지를 살짝 보았다. 방금 교체되어서 아직 새 것이었다.도윤이 검정색 쓰레기 봉지를 가져와서 카운터에 올려 놓았다.“이… 이것을 사용 하시게요?”여자 은행원은 너무 놀랐다.부자들은 다 이렇게 특이 한가?“네!”도윤은 별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현금 더미를 집어서 검정색 쓰레기 봉지에 넣고 은행원에게서 신분증을 받은 뒤 은행 밖으로 걸어 나갔다.“저것 봐! 저 남자는 부자인데 넌 아까 저 남자를 조롱하고 놀렸잖아! 넌 저 사람

  • 오늘부터 재벌 2세   25장

    “뭐야?”도윤의 과 친구들 모두 깜짝 놀랐다.도윤을 조롱하며 강의실 앞에 서 있던 하준이 순간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도윤이 왜 이렇게 돈이 많아?가희도 충격으로 숨을 삼켰고 약간 숨도 차는 것 같았다.수아도 순간 충격을 받았다.이 돈… 최소 3천만원은 되는 것 같은데!“이도윤, 너 이렇게 많은 돈이 어디서 났니?” 가희가 묻지 않을 수 없었다.“그래, 도윤아. 적어도 2천에서 3천만원은 되는 것 같은데, 맞지?”여학생들이 질문을 해댔다.“음, 맞아, 3천만원이야. 이 돈이 어디서 났냐면… 나 복권에 당첨 됐어!”도윤이 바로 대답했다.도윤은 그의 누나가 은행 계좌의 최소 인출 금액을 3천만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라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모두가 그를 바보취급 할 것 이기 때문이었다.오늘처럼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가 아니면 도윤은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싶지 않았다.“너 복권에 당첨 됐니?”도윤의 말이 과 친구들 사이에 꽤나 큰 소동을 일으켰다.이때 하준과 금발이 바보처럼 강의실 앞에 서 있었다.처음에 그들은 학과 친구들 앞에서 도윤을 조롱하고 모욕할 계획이었는데 도윤이 진짜 세어 보라며 그들 앞에 3천만원을 던질 것이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둘은 너무 당혹스러웠다.그들은 지금 물러나는 것이 더 당혹스러울 것 같아서 강의실 앞에 어색하게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이때 수아가 긴장된 표정으로 물었다. “도윤아, 복권 당첨금이 얼마야?”수아의 호흡이 매우 가빠졌다.수아는 도윤이 복권 당첨금으로 수십억을 받았을까 두려웠다. 진짜 그렇다면 그녀는 건물에서 뛰어 내리고 싶을 것이다!안돼! 절대 안돼!그녀에게 막 차인 사람이 어떻게 이런 행운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안돼!도윤이 무심하게 미소 지었다. “많지 않아. 그렇게 많지는 않아!”“많지 않은 게 얼만데? 3천만원?”놀란 표정을 한 가희가 도윤을 쳐다 보며 물었다.“그것 보다는 많고요…” 도윤은

  • 오늘부터 재벌 2세   26장

    “우리에게 저녁을 사 줄 의향이 있어, 이도윤? 어쨌든 우린 3년 넘게 같은 과 친구잖아.” 여자들 중 몇몇이 끼어들었다.도윤은 혼자 생각했다. 도윤은 이미 그가 복권에 당첨 되었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가 그들에게 한 턱 내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불쾌해 할 것이다.사실 도윤은 처음에 나미와 그의 기숙사 친구들에게 멋진 저녁을 대접할 계획이었다.그런데 지금…도윤이 대답했다. “좋아, 그럼 내가 오늘 밤에 저녁을 살게. 오고 싶은 사람은 오도록 해.”사실 도윤의 말에 숨겨진 의미는 도윤과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만 원한다면 저녁식사에 참석하라는 것이었다.“예!”학과 친구들 모두 바로 환호했고 그날은 수업도 더 재미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도윤의 복권 당첨금이 얼마인지 알고 싶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윤 주위에 모였다. 그러나 도윤은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고 이로 인해 학과 친구들은 매우 불안해졌다!“하준아, 우리 오늘 밤에 저녁 먹으러 갈 거야? 갈 거냐고? 내 생각엔 저 꼬맹이가 우리를 자극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 금발이 씁쓸하게 말했다.그가 내내 괴롭히고 무시해 온 사람이 갑자기 그보다 더 나아졌다! 당연히 금발은 이 상황이 불편했다.금발은 그렇게 느꼈다.“하하하. 당연히 우리도 가야지! 오늘 밤 저 녀석 피 터지게 만들려면 우리도 가야지…”하준이 도윤을 쳐다 보고 웃으며 자신의 턱을 쓰다듬었다.금발은 하준이 말하는 것을 금방 알아 들었다. “알겠어, 최하준! 너 진짜 최고다!”정오가 지나고 도윤은 오늘 저녁식사를 할 식당을 예약하기로 했다. 도윤은 학과 친구들에게 기꺼이 저녁을 대접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했고 그래서 당연히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식당 중 한곳을 잡아야 했다.그러나 심하게 고급스럽고 비싼 식당을 고를 수는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그가 그렇게 부자도 아니면서 부유한 척 한다고 말 할 것이다.그래서 도윤은 저녁식사 자리를 주최하기 위해 홈랜드 키친이라는 식당을 예약하

최신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2장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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