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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장

이제 방해 요소가 사라졌고 식사를 거의 마친 상태였기에 진지하게 회의할 때가 왔다.

“글쎄, 새로운 곳에서 새 사무실을 차릴 생각이야. 일이 잘 풀리면, 불가사의한 일들을 처리할 수 있는 회사를 설립할 수 있을 거야.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도움 받을 곳이 생기는 거야.” 도윤이 대답했다.

오늘 미제 사건을 해결한 후로, 도윤은 정부 청사가 지금까지 어떻게 인간 사이에서만 일어난 일들을 처리해 왔는지 생각했다. 만약 미제 사건을 전문적으로 해결하는 회사를 설립한다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무지한 조사관에게 의존하지 않은 채 실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게다가, 이제 영적 세계의 문이 열린 상태였고 이런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날 것은 확실했기에 도윤은 이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도윤의 제안을 듣자, 세 사람은 망설임 없이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도윤아, 좋은 생각인 것 같아!” 주윤이 그를 보며 말했다.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그나저나, 명오야, 예리야, 너희 둘 다 곧 정식으로 훈련을 시작해야 할 거야! 주윤이랑 내가 따로 훈련을 시키고, 너희가 준비되면, 실제 결투 현장에 너희를 내보낼 생각이야. 그러니,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있어!”

그 말을 듣자, 두 제자는 눈빛을 주고받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명오는 단호한 얼굴로 대답했다. “알겠어, 도윤아! 절대 실망하게 하지 않을게!”

사실, 명오는 이 순간을 꽤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어쨌거나, 그는 귀신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싶은 욕망이 컸다.

실제로 악령을 제대로 마주한 것은 처음이었기에 아까 살짝 겁먹은 건 사실이었으나, 명오는 이번 경험이 값지다고 생각했다.

네 사람이 식사 후에 계속 수다를 떨고 있을 때, 갑자기 근처에서 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소리가 나는 방향을 돌아보자, 위협적인 모습의 깡패들이 나무 각목으로 무장한 채 천천히 그들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천천히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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