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690장

“도윤이가 우리 라이콘 대륙을 구할 구세주란 말인가?!”

수놓아진 별을 바라보며 두업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

곧, 도윤은 남쪽에 위치한 개인실로 돌아왔다.

“도윤아!”

문에 다다르자, 익숙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다름 아닌, 오늘 오후에 결투한 명오의 목소리였다.

“명오야, 무슨 일 있어? 이 늦은 시간에 웬일이야?”

그가 자신을 찾아올 줄 몰랐기에 명오를 보자 도윤은 당황하며 물었다.

“하하! 도윤아, 그냥 얘기 좀 하고 싶어서 온 거야. 술 한잔 할래?”

명오는 손에 든 맥주병을 흔들며 껄껄 웃었다.

이해했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도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지. 들어와!”

그리고 도윤은 명오를 데리고 개인실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오자, 윤희와 다른 두 명이 앉아 있었다.

“도윤아, 왔어?”

도윤을 보자, 윤희가 일어서서 그를 반겼다.

“어? 이 사람은 최명오?”

명오를 보자, 모두 놀랐다.

“다들 안녕!”

명오는 윤희, 주찬, 규호에게 신사답게 인사했다.

그리고 그들은 자리를 잡고 앉아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쨌거나, 맥주는 사람들을 한데로 모으는 재주가 있고 별다른 노력 없이 친구가 되게 한다. 도윤과 세 명은 순식간에 명오와 좋은 친구가 되었고 다섯 명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만나 행복했다. 이 모습은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듯 보였다.

밤이 깊어서야 그들은 마침내 방에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한 줄기 햇살이 방 안을 비추자, 도윤과 네 명이 잠에서 깼다.

오늘은 천상의 타워 수련 시험이 있는 날이었고 라이콘 수련장 신입생들은 모두 시험에 참여해야 했다.

물론,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사람은 도윤이었다.

대표의 제자로서 도윤은 이 모든 부담감을 짊어져야 했다.

오전 9시 15분. 모든 수련생이 천상의 타워 밑으로 모였다.

천상의 타워는 구름 사이로 우뚝 솟아 경관을 연출했다.

“오늘은 신입생들이 수련 시험으로 천상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