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의 문이 내려지자, 도윤은 주변을 둘러보며 방향을 잡으려 애썼다. 하지만 칠흑 같은 어둠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갑자기 타워에서 한 줄기 빛이 나타났다! 빛은 점점 밝아지며 마치 맹렬하게 타오르는 모닥불을 연상케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하얀 옷을 입은 남자가 불빛 속에서 걸어 나왔다…그 모습을 보고서 도윤은 반사적으로 물었다. “…당신은?”“난 라이콘 대륙의 천체의 신이다. 너가 지금 보고 있는 형태는 내가 천상의 타워에 두고 온 마지막 원초적 영혼이지. 네가 여기 왔기에 내가 소환된 거야!” 원초적 영혼이 도윤을 바라보며 설명했다. “당신이 천체의 신이라고요? 그리고 제가 와서 당신이 소환되었다는 건 무슨 말이죠?” 눈앞에 상황에 당황하며 도윤이 대답했다. 앞에 있는 사람이 전설의 고대 천체의 신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 말을 듣자 껄껄 웃으며, 천체의 신은 그의 손을 뻗으며 손가락을 튕겼다.그러자 도윤의 눈앞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펼쳐졌다! 아마 분명 환상 같은 것이겠지만 마치 우주의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것도 모자라, 천체의 신이 손짓을 하자 도윤의 눈 앞에는 또다른 장면이 펼쳐졌다. 그 모습을 보자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대륙이 폐허가 되었고 완전히 난장판이었다! 셀 수 없이 많은 뼈가 땅에 흩어져 있었고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해졌다…‘도…도대체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도윤은 혼잣말 했다. 알고 싶었기에 도윤은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천체의 신님… 도대체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그의 질문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가벼운 ‘쉬익’하는 휘파람 소리가 들렸고 도윤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숫자 ‘300’이 투영되어 있었다.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도윤은 생각에 잠겼다. ‘300? 그게 뭘 의미하는 거지? 무슨 비밀암호 같은 건가…?’잠시 후, 천체의 신이 대답했다. “….
갑자기 세계의 운명이 자기에게 걸려있다는 말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그런데…왜 하필 저죠?” 도윤이 물었다.“그건 네 몸속에 고대의 의지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너가 그 의지를 제대로 키워나간다면, 넌 마수스에 대항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니, 너가 세계의 마지막 희망이다!” 천체의 신은 차분한 목소리로 설명했다.그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하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러면 그 의지를 어떻게 키우죠?”그 말을 듣자, 천체의 신은 두 손을 오므렸고 그러자 곧 두루마리 같은 물건이 나타났다…두루마리를 건네받고 도윤은 어떤 구멍 같은 것을 발견했다. 그 말은 이 두루마리를 열려면 구멍 안에 넣을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말이었다…“두루마리가 있으니… 이 비밀을 풀기 위해서 너는 섬광 보석이라고 알려진 물건을 얻어야 해. 두루마리를 열게 되면, 네 몸 안에 있는 의지를 키울 수 있지만, 보석이 존재한 이례로 그 누구도 그 물건을 얻거나 발견해 낸 적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거라!” 천체의 신이 진지한 눈으로 도윤을 바라보며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조금 더 두루마리를 살펴보고서 보관 반지에 물건을 넣었다. 그리고 도윤은 고개를 돌려 천체의 신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럼, 천상의 타워 도전은 정확히 무엇인가요?”‘일단 나는 수련 시험에 참여하러 온 거잖아? 그런데 왜 임무를 받으러 온 기분이 들지?’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위장으로서 천상의 타워 도전을 만든 것뿐이다. 내 목표는 항상 운명의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뿐이었어. 그리고 드디어 오늘 네가 온 거지. 그렇기에, 넌 수련 시험을 거칠 필요가 없단다. 어쨌거나, 여기 있는 모든 도전들이 너에겐 쓸모 없다. 본질적으로 중요한 건 시간이니, 내가 널 즉시 타워의 꼭대기로 보내주마!” 천체의 신이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약간 미간을 찌푸린 채로 아주 빠른 속도로 타워에 뛰어오르게 되었다.잠시 후, 밖에서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야! 저기 봐! 타
이 엄청난 힘이 불사의 영역으로 밀려드는 것을 느낀 도윤은 바로 자리에 앉아 명상을 시작했다. 두 눈을 감은 채로, 도윤은 몸 속 엄청난 힘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절망스럽게도 그의 능력 밖이었다!순간적으로 불안한 감정을 느꼈지만, 갑자기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 ‘잠깐만, 나한테 천상의 사과가 많이 있잖아?’재빨리 보관 반지에서 하나를 꺼내 도윤은 한 입 베어 먹었다. 그러자, 바로 온몸이 시원하고 상쾌해졌다! 조금 전 솟구쳤던 힘은 더 이상 그의 몸 속을 휘젓고 다니지 않았다…다시 말해, 도윤은 이제 성공적으로 현자 영역 9급 영혼 계급을 깨뜨린 것이다! 그는 이제 아바타 영역 1급이 되었다!이제 몸에 힘이 넘치자, 도윤은 전보다 훨씬, 훨씬 더 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바타 영역에 들어온 것을 축하한다. 이제 비인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상태인 신의 변신 모드로 돌입할 힘을 얻게 되었군! 하지만,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는 거 명심해라. 생사가 걸린 마지막 순간에서만!” 천체의 신이 설명했다. 천체의 신이 말했듯, 신의 변신은 아바타 영역 사람들이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이 기술 능력이 얼마나 탁월한지 보여주는 정석적인 예로서, 신의 변신 기술을 사용한다면, 지고 있는 전투에서 역전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갖게 되는 것이었다. 물론,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신의 변신 힘은 확실히 대단한 힘이지만, 이 기술을 사용한 당사자는 한동안 힘이 약해질 것이었다. 그러니, 최후의 수단으로만 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 “조언 감사합니다, 천체의 신님. 절대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도윤이 고개를 숙이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대답했다. 도윤의 대답에 만족한 듯 웃어 보이며 천체의 신이 말했다. “명심하거라. 너가 세계를 구할 유일한 희망이다! 300일을 현명하게 보내야 한다!”도윤이 대답도 하기 전에, 천체의 신의 원초적 영혼은 바로 사
그 말을 듣자, 네 도사는 바로 두업을 바라보았고 두업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이제 정말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구나… 그 말은 너가 정말로 운명의 사람이 맞았다는 거겠지! 그럼, 이제 이 모든 일을 짊어질 준비가 되었느냐, 도윤아?” 두업이 도윤을 똑바로 쳐다보며 물었다. “네! 생각을 해 보니, 먼저 섬광 보석부터 찾아야겠더군요!” 도윤이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도윤은 두루마리를 열려면 보석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300일 후에 나타날 악마의 신, 마수스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몸 속에 숨어 있는 의지를 가능한 한 빨리 키워내야 했다. “네 마음대로 일의 순서를 정해도 되지만,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렴. 만약 300일이 다 될 때까지 보석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가 마주하게 될 것은 세계의 파멸이다!” 두업이 단호한 목소리로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네, 대표님! 수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작은 팀을 꾸릴 생각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윤이 물었다.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은 외로울 것이라고 느꼈다. 그것을 염두에 두고, 도윤은 윤희와 다른 친구들을 데려와 함께 섬광 보석을 수색하려 했다.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구나. 얼른 가서 네 팀에 맞는 적절한 팀원들을 꾸리거라!” 두업이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두업과 네 도사에게 인사를 하고서 큰 홀을 떠나 준비를 시작했다.도윤이 떠난 것을 확인하고서 원보는 다소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두업을 바라보며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대표님, 정말로 저 애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세계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채로 도윤은 이 순간 아마도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그저 저 애를 믿고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해주는 수밖에. 그렇지 않으면, 세계는 멸망하고 말 테니!” 직접적인 대답은 피한 채 두업은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렇지만, 그의 말의 의미는 분명했다.그 말을 듣자, 4대 도사들은
“…도윤아, 나는 너와 함께 하고 싶어! 너가 어디를 가든 따라갈 거야!” 잠깐 생각을 하더니 윤희가 말했다. “나도, 도윤아!”“나도 함께 하고 싶어!”윤희가 먼저 확고한 입장을 꺼내자, 주찬과 규호와 명오도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하고 싶어졌다. 그들의 열정 넘치는 대답을 듣자, 도윤은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그 누구도 같이 가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었다. 어쨌든, 네 사람 모두 오랜 지인이 아니었다. 도윤은 그들이 자기를 위해 목숨을 거는 위험부담을 지녀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했다. 모두가 주저하지 않고 간다고 동의하는 모습은 도윤을 진정한 친구로 보고 있다는 것과 그를 믿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고마워… 모두… 감동적인 순간을 즐기고 싶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 그러니, 어서 서둘러 짐 싸자! 두 시간 내에 떠나야 해!” 도윤이 말했다. 시간이 금이었기에 빨리 짐을 싸서 출발할수록 그들은 섬광 보석 수색 작업을 더 빨리 시작할 수 있었다. 300일이라는 시간은 많게 느껴질 수 있지만, 도윤은 섬광 보석을 찾다보면 그 시간을 빨리 흘러갈 것임을 알았다. 또한 보석이 어디에 있는지 단서조차 없는 상황에 더욱 초조해졌다. 그렇기에 더 빨리 움직일수록 실제로 보석을 찾는 데 성공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도윤의 지시를 듣자, 네 명은 시키는 대로 서두르기 시작했다. 다행히, 정확히 두 시간 후, 네 명 모두 완전히 준비된 상태로 도윤과 함께 모였다. 그리고 다섯 사람은 수련장을 떠나기 전, 대표와 4대 도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수련장을 떠나며 도윤과 나머지 친구들은 식량 비축을 확실히 해 두었다. 여정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 수 없었기에, 많이 준비할수록 더 좋았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그들은 공식적으로 보석 사냥에 나섰다. “…그나저나, 먼저 어디로 가야 하지?” 윤희가 물었다.도윤은 어디서부터 수색을 시작할 것인지조차 그들에게 말하지
남부 황무지는 정말로 범상치 않은 장소였다… 달빛이 이곳에 닿지 않는다니! 정말로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도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랬기에 도윤과 일행들은 그저 계속 달을 바라보며 자리에 앉아있을 뿐이었다. 시간이 좀 흐른 뒤, 명오가 주변 지역을 둘러보더니 갑자기 소리쳤다. “…도윤아, 빨리 와봐! 여기 무슨 비석 같은 게 있어!”그 말을 듣자, 도윤과 애들은 바로 명오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들 앞에 비석이 하나 있었다…비석 위에 두껍게 쌓인 먼지를 닦아내자 도윤은 그 위에 새겨진 단어 몇 개를 볼 수 있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서 자세히 보고 도윤이 말했다. “남부 황무지 짐승!”도윤이 글자를 읽자마자, 바로 귀가 찢을 듯한 굉음이 갑자기 위에서 들려왔다! 굉음은 메마른 황무지 전체에 울려 퍼지며 폭발적인 소리가 들렸다!그러자 거대한 검은 형체가 비석 앞으로 착지하는 모습을 보자 모두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다섯 사람 앞에 착지하자, 그 생명체의 비인간적인 힘으로 인해 주변 땅은 몹시 흔들렸고 그들은 균형을 잡고 서 있을 수 없었다! 정말로 어마어마한 힘이었다!“이…이게 대체 뭐지..?” 윤희가 살짝 겁먹은 듯 도윤을 바라보며 말을 더듬었다. “…내가 보기엔 얘가 남부 짐승 같아!” 도윤이 사자를 달은 거대한 형체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비석에 있는 글자를 읽는 것만으로도 소환되다니! 이렇게 화가 난 모습을 보니, 그들이 짐승의 낮잠을 깨운 게 분명했다!“젠장, 일단 빛이 필요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주찬이 인상을 찡그리며 투덜거렸다. 달빛이 남부 황무지로 들어오지 못했기에 그들이 볼 수 있는 범위는 완전히 제한적이었다!“걱정하지 마. 내게 방법이 있어!” 도윤은 보관 반지에서 붓과 부적 종이를 꺼내며 대답했다. 빠르게 부적을 그려내고 허공 위로 던지자, 부적은 거대한 불덩이로 변했다!새로 생긴 빛으로 다섯 명 모두 이제 그들 앞에 서 있는 짐승의 완전한
도윤을 향해 곧장 달려들며 계속해서 포효하는 사자는 높이 뛰어올라 앞에 있는 사람들을 덩치로 깔아뭉개려 했다. 물론, 도윤은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사자 아래로 미끄러지듯 다가가며, 도윤이 짐승의 배를 손바닥으로 때리자 거대한 짐승은 바로 당황하며 뒤로 날아갔다!사자가 꽤 멀리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며 도윤은 이 짐승이 육중하지만, 무게로 인해 꼼짝 못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도윤의 속도에 필적할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도윤은 사자를 죽이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사자를 길들일 생각이었다. 그는 이렇게 큰 사자를 자신의 통제 속에 둘 생각이 있었다. 사자는 땅에 떨어지고 몇 번을 구룬 후에 멈추었다. 몸을 흔들며 일어서서 고개를 돌려 도윤을 노려보았고 맹렬하게 으르렁거렸다. 짐승이었지만, 절대 멍청하지 않았다. 도윤을 상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 짐승은 경솔하게 다시 공격 하려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앞으로 몇 발짝 나아가며 사자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너에겐 두 가지 선택권이 있어. 첫째는 나와 함께 가서 나를 주인으로 받들고 내 말을 듣는 거야. 거절한다면, 두 번째 너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죽은 다음 우리에게 먹히는 거야! 아, 사자 고기는 한 번도 안 먹어 봤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네! 자, 네 결정을 말해!”신성한 짐승인, 초자연적인 사자는 당연히 인간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도윤의 제안을 듣자, 사자는 생각에 잠겨 살짝 차분해진 것처럼 보였다…잠시 후, 사자는 낮게 으르렁거렸다. “진심이야? 내 밑에 있을 바에 그냥 먹히는 게 낫다고? 멍청하게 날 상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사자의 반응에 도윤은 코웃음을 치며 조롱했다. 솔직히 말해서, 만약 사자가 생을 끝내길 바란다면, 도윤은 손쉽게 그렇게 해줄 수 있었다. 그의 밑에 남아 있을 선택권을 줬다는 것은 이미 도윤이 자비를 베푼 것이었다. 그래도 사자가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도윤은 사자를 살려
다섯 사람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이 아기 녹색 용이 저 거대한 사자를 겁줄 능력이 있었다니!“저 용은 실제로 엄청난 고귀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거야! 그래서 이렇게 작지만, 저 사자를 겁줄 수 있는 거야!” 명오가 도윤 쪽으로 걸어오며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용이 작은 울음소리를 내며 도윤에게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도윤은 아기 용이 자기에게 무언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그게 무엇인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알겠어, 천상의 사과 달라는 거지? 좋아, 여기 하나 줄게!”그리고 도윤은 보관 반지에서 천상의 사과 하나를 꺼내 아기 용에게 건넸다. 하지만, 용은 사과 하나로 만족하는 것 같지 않았다. 더욱 몸을 흔들며 계속해서 도윤과 사자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아기 용이 사자에게도 사과를 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이해하자, 도윤은 살짝 망설였다. 그런데 도윤은 아기 용을 사랑하고 있었기에 결국 두 번째 사과를 용에게 건넸다.아기 용은 기뻐하며 입 안에 사과 두 개를 넣고 사자에게로 날아갔다. 사자 바로 앞에 사과를 놓고서 아기 용은 단숨에 사과 한 개를 삼켰다. 그 모습을 보자, 사자는 미간을 찌푸리며 도윤과 앞에 놓인 사과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사과는 누가 훔쳐 갈까 걱정이라도 한 듯 재빨리 사과를 통째로 삼켰다. 사과를 먹자, 사자는 훨씬 더 행복해 보였다. 기질이 훨씬 더 온순해진 것 말고도 사자는 도윤과 다른 사람들과 같은 크기로 줄어들었다.그리고 사자는 도윤에게로 걸어와 앞에 누워 그의 다리에 뺨을 비볐다. 이는 도윤에게 복종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틀림없었다. “그러니까 천상의 사과 하나로 나한테 넘어온 거야? 진작 알았으면, 애초에 싸우면서 에너지 낭비할 필요 없었잖아!” 이제 완전히 달라진 사자의 태도를 보며 도윤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사자가 그에게 복종한다는 것은 도윤에게 돌봐야 할 애완동물이 하나 더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