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522장

신부는 도망치려고 했지만, 세 발짝도 채 가지 못하고 신적인 힘이 그를 땅에서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러자 그의 내부 장기들이 갑자기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견뎌낼 수 없는 고통으로 격렬하게 몸을 떨며 신부는 바로 소리쳤다. "살…살려주세요!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내 질문에 잘 대답하면 생각해 볼게. 살고 싶다면, 나를 왜 네 대표님으로 착각한 건지 말해봐." 도윤이 말했다.

"그, 그건, 도사님의 외모랑 너무 닮았기 때문이에요! 거의 도플갱어 수준이에요! 그러니 제가 쉽게 구분할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당신도 이 씨 가문 사람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어쨌거나, 이렇게 닮은 거라면 다른 이유는 없잖아요!" 여전히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남자가 말했다.

"...뭐? 이 씨 가문이라고 했어?" 도윤이 순간적으로 눈을 치켜 뜨며 대답했다.

꿈틀거리는 남자를 바라보며 도윤은 이 신부가 목표에 도달하려면 한참 멀었지만 훈련 받은 도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사람이 말하는 이 씨 가문이 그때 창헌 삼촌이 말하신 그 다른 이 씨 가문인 걸까? 할아버지랑 연관된 그 사람들..?' 도윤은 살짝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중얼거렸다.

"그 이 씨 가문은 어디 있는지 말해." 도윤이 말했다.

"그.. 그 사람들은 지금 동갈섬에 있어요! 당신도 그… 그 가문 사람인 건가요?" 신부가 놀라 물었다.

하지만, 도윤이 아무 대답도 하지 않자, 신부는 무언가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커다래진 눈으로 도윤을 바라보며 그가 말했다. "...이…이제 알겠다! 당신 노스베이 이 씨 가문 사람인 거지?"

"딱 걸렸네. 그런데, 이도필이라는 사람이 동갈섬 이 씨 가문 대표야?" 도윤이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물었다.

"맞, 맞아!" 신부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러니까 정말로 이 씨 가문이 두 개로 나누어져 있다는 말이 사실이었네… 그러면… 둘째 삼촌이 발견한 모든 게 다 사실이라는 말이야..? 하지만.. 할아버지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