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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장

광선이 링 위를 내리치자 링 표면이 갈라지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소리를 냈다!

자리에 있던 모두가 눈을 휘둥그레 뜨며 깔끔하게 반으로 갈라지는 소리를 또렷이 들었다.

그리고 닌자 옷을 입은 중년 남성이 뿌연 연기 속을 뚫고 나왔다.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중년 남성을 보고서 가호는 바로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당신이었어? 백철산!”

그 말만 들어도 가호가 이 남자와 아는 사이인 것은 분명했다…

그런데도 윤광이 이 남자를 보자 그는 마치 한 줄기의 희망이라도 본 듯 소리쳤다. “백도사님! 제발 살려주세요...!”

방금 전 닌자의 공격으로 윤광과 시율은 가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윤광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철산에게 달려가 그의 뒤에 서고는 이를 악물며 가호를 노려보았다.

눈꺼풀이 약간 떨며 가호는 두 손을 허리에 대고서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아주 재밌어지는군! 아주 재밌어! 금빛 호랑이 엘리트 닌자로 악명 높은 백철산이 이런 신 씨 가문처럼 작은 가문을 피난처로 두고 있었다니 말이야!”

“네 말이 맞아. 이제 내가 물어볼 차례야. 당신도 득도를 위해 훈련 중인 명성이 자자한 사람이잖아, 안 그래? 왜 이런 꼬맹이들 가지고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고 있어? 제대로 된 적수를 찾고자 하는 거였다면, 나를 찾았어야지! 됐고, 이제 내가 여기 있는 한, 신 대표에게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할 줄 알아!”

뭐가 됐든, 이 둘은 최고 중의 최고라는 건 분명했고 이 둘의 대화만으로 지하 공간 전체를 숨죽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금방이라도 이 둘 사이에서 엄청난 전투가 벌어질 것 같았기에 그 누구도 말은 고사하고 숨조차 크게 못 쉬었다...

하지만 정말 놀랍게도 그저 웃으며 가호가 다시 입을 뗐다. “여기 나, 두려움 따위는 느끼지 않는 장가호가 금빛 호랑이 닌자를 상대하기 참 난감하네. 너 따위가 날 겁줄 수 없다는 거 잘 알고 있을 텐데 말이야. 그런데 나는 일단 적어도 금빛 호랑이에 어떠한 문젯거리도 만들고 싶지 않아.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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