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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6장

영혼 흔들기 웃음은 한참동안 사방으로 울려 퍼졌고 끝내며 가호는 식사할 준비를 마친 듯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팔짱을 끼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도윤을 보았을 때 그는 놀라 까무러치고 말았다.

포효하는 웃음소리가 주변 모든 소리를 잠재웠기 때문에 도윤이 그 엄청난 힘을 막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니 지금쯤 도윤은 반쯤 미쳐 있었을 것이었다.

그런데도 도윤은 완전히 멀쩡했고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동요하지 않고 강호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어떻게… 이런 일이..?” 노인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말을 더듬었다.

아무렇지 않게 노인을 바라보며 도윤은 기회를 틈타 물었다. “어이, 장가호라고 했나? 일단 그만 좀 웃어 봐… 내가 물어볼 게 있는…”

하지만 다시 한번 가호는 도윤의 말을 끊고 소리 내 웃기 시작했고 이번엔 전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

“너 뭐 정신병자나 그런 거야?!” 화가 난 도윤이 손가락을 가호를 향해 튕기며 쏘아붙였다.

그리고 바로 뒤 한 줄기의 빛이 가호를 향해 직진했다! 바로 웃음을 멈추고 가호는 다가오는 공격에 저항하려 했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었다!

가호는 나무에서 떨어지며 땅에 굴러 떨어졌고 폭발적인 소리가 잇따라 들렸다. 그리고 그는 당황하며 도윤을 올려다보았다.

“이…이렇…게… 강할..수가..!” 놀란 노인은 말을 더듬었다.

사실 도윤은 잠시 가호의 입을 닫게 하기 위해 공격했을 뿐이었다. 너무 과하게 공격하지 않으려 힘의 1/1000만 사용했다.

어쨌든 인제야 가호는 다시 웃지 않았고 도윤은 재빨리 물었다. “이봐, 잠시 진정하고 내 질문에 대답부터 해줘! 당신 지금 웃는 거 말이야… 포효하는 사자 기법의 변형인 거야?”

“어…어..!” 도윤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며 가호는 대답했다.

“세상에… 그게 아니었으면, 나는 널 그냥 미치광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그 짜증 나는 웃음소리로 나를 놀라게 하거나 기절시키려고 했던 거지?” 도윤은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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