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흔들기 웃음은 한참동안 사방으로 울려 퍼졌고 끝내며 가호는 식사할 준비를 마친 듯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팔짱을 끼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도윤을 보았을 때 그는 놀라 까무러치고 말았다. 포효하는 웃음소리가 주변 모든 소리를 잠재웠기 때문에 도윤이 그 엄청난 힘을 막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니 지금쯤 도윤은 반쯤 미쳐 있었을 것이었다. 그런데도 도윤은 완전히 멀쩡했고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동요하지 않고 강호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어떻게… 이런 일이..?” 노인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말을 더듬었다. 아무렇지 않게 노인을 바라보며 도윤은 기회를 틈타 물었다. “어이, 장가호라고 했나? 일단 그만 좀 웃어 봐… 내가 물어볼 게 있는…”하지만 다시 한번 가호는 도윤의 말을 끊고 소리 내 웃기 시작했고 이번엔 전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너 뭐 정신병자나 그런 거야?!” 화가 난 도윤이 손가락을 가호를 향해 튕기며 쏘아붙였다. 그리고 바로 뒤 한 줄기의 빛이 가호를 향해 직진했다! 바로 웃음을 멈추고 가호는 다가오는 공격에 저항하려 했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었다!가호는 나무에서 떨어지며 땅에 굴러 떨어졌고 폭발적인 소리가 잇따라 들렸다. 그리고 그는 당황하며 도윤을 올려다보았다. “이…이렇…게… 강할..수가..!” 놀란 노인은 말을 더듬었다. 사실 도윤은 잠시 가호의 입을 닫게 하기 위해 공격했을 뿐이었다. 너무 과하게 공격하지 않으려 힘의 1/1000만 사용했다. 어쨌든 인제야 가호는 다시 웃지 않았고 도윤은 재빨리 물었다. “이봐, 잠시 진정하고 내 질문에 대답부터 해줘! 당신 지금 웃는 거 말이야… 포효하는 사자 기법의 변형인 거야?”“어…어..!” 도윤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며 가호는 대답했다. “세상에… 그게 아니었으면, 나는 널 그냥 미치광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그 짜증 나는 웃음소리로 나를 놀라게 하거나 기절시키려고 했던 거지?” 도윤은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
‘여태껏 내 인생에 걸림돌은 없었어..! 그러니 이런 미숙하고 맹해 보이는 어린 남자애한테 질 리가 없지! 그건 불가능해!’ 가호는 중얼거리며 손바닥을 펼쳤고 몹시 흉측한 표정을 지었다. 길고 검은 다섯 손톱을 보이며 장호가 고함쳤다. “지옥으로 보내주마!”“시시하게.” 들어오는 공격을 바라보며 도윤은 쓴 미소를 지은 채로 그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도윤을 공격하기 전에 그는 자신 방향으로 손가락을 부드럽게 튕기는 도윤을 커다래진 눈으로 바라보았다… 한 줄기의 빛이 다가오고 있었다!제때 피할 수 없게 황금빛이 그에게 돌진해 왔고 폭발적인 소리와 함께 가호의 공격에 대응했다!그리고 눈 앞에 펼쳐진 장면은 노인은 마치 부서진 연처럼 뒤로 날아가고 있었다. 가슴 부분 옷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며 갈기갈기 찢어졌고 입에서는 엄청난 양의 피가 쏟아졌다.온몸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고통을 참으며 가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도윤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어…어떻게… 이런… 일이..”가호가 보기에 도윤은 최선을 다해 반격한 것도 아니었다. 그 힘이 너무나 강한 나머지 노인은 순간적으로 생의 마지막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가호는 너무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고 혼자 중얼거렸다. “…어…어떻게 이런 무술이… 있을 수가…..”그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게, 누군가가 나를 조금이라도 살해하려고 들거나 위협한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그 사람을 죽이겠다고 하늘에 맹세했었어… 그것도 아주 끔찍한 방법으로 말이야!”그 말을 듣자, 조금 전 도윤의 물음을 완전히 무시했던 것이 떠오른 가호는 바로 깍듯하게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터뜨렸다. “제발, 도사님! 제발 살려주세요..!”가호 정도 수준에 이른 사람은 아주 드물었다. 사실 최고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랬기에 그들의 삶은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것과 차원이 달랐다. 하지만 그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죽음의 문 앞에 서게 되자 그는 하루라도 더 살기
멀지 않은 곳에서 들리는 젊은 남자가 지쳐 땅에 쓰러지는 소리였다. 넘어지면서까지 남자는 최선을 다해 여자를 품에 안아 보호했다. 그 장면을 보고 있던 도윤은 젊은 남자가 자신을 보고 소리 치자, 눈꺼풀이 살짝 떨렸다. “선..선생님..! 제발, 제발 저희를 도와주세요..! 이렇게 빌게요…! 제발 전화 한 통만 해주세요…!”비틀거리면 몇 걸음 더 걸어오며 여자의 숨소리가 점점 약해지자 남자의 긴장한 목소리는 점점 커져만 갔다. “소혜야? 소혜야! 제발, 눈 감지 마!” 달빛이 천천히 여자의 얼굴을 비추자 도윤은 그제서야 여자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러자 도윤의 심장은 갑자기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 여자는… 한눈에 봐도 미나와 아주 닮아 있었다!소름 끼치게 닮았다고 생각하고 있을 찰나에 갑자기 차가운 목소리가 똑똑하게 들려왔다. “바로 여기 있었군!”정신을 차리자 도윤의 눈앞에서 8명의 건장한 남성이 숲에서 뛰쳐나와 그들을 에워싸고 있었다.그것도 모자라 도윤은 이 젊은 남자를 포함해 여기 있는 사람 모두 피에 내부 힘이 흐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흠칫 놀랐다. 도윤이 보기에 여기 있는 사람 모두 뛰어난 챔피언들이었다. “포기해, 곽종석! 도망칠 곳은 없어! 그러니까 그냥 고분고분하게 우리 따라오는 거 어때? 아니면 팔다리가 다 부러져야 갈래? 그런데.. 네 소중한 여동생은… 곧 죽을 것 같은데? 하하하! 내가 좀 변태적인 성향이란 말이지! 시체가 아직 따뜻하기만 하면 난 괜찮아! 하하하!” 리더로 보이는 사람이 비웃기 시작하자 나머지 일곱 명의 부하들도 따라 웃었다. “이..개새끼들…!” 종석은 매섭게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물론, 피할 방법이 없진 않아… 소혜가 우리의 노리개가 되지 않길 바란다면,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지…?” 리더가 종석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조롱했다. 그 모습을 보며 종석은 그저 여동생을 꽉 안고 바닥에 부드럽게 눕혔다… 비록 그는 심하게 상처를 입었지만 죽더라도 의식을 잃은 소혜 앞에서 용
몇 초 전까지만 해도 버드나무 잎이 공중에 맴도는 것을 보며 비웃고 있던 남자들은 갑자기 잎이 황금빛을 내뿜자 할 말을 잃은 채로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점점 크기가 커지고 있었다! 곧 폭발음이 들렸고 비현실적이게 버드나무 잎은 거대한 잎 칼날로 변했다!“….뭐…뭐야?” 여덟 사람은 살의를 풍기는 칼날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그들은 바로 반응했지만 이미 늦었다. 신속하게 칼날은 그들 8명의 목을 베었다… 그리고 눈이 휘둥그레진 남자들의 머리는 바로 땅으로 떨어졌다. 완전히 겁에 질린 종석은 목이 잘린 머리 여덟 구를 바라보며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는 바로 침을 꿀꺽 삼키며 스스로를 진정시켰다. 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여덟 명의 남자의 목은 순식간에 잘려 나갔다… 만약 이 모든 장면을 두 눈으로 목격하지 않았다면 종석은 이런 말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 진정한 도사만이 해낼 수 있는 기술이었다…여전히 공포에 질려 있었지만, 종석은 재빨리 두 발로 일어서서 감사함을 표하며 도윤에게 깊이 절을 올렸다. “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사님!”별다른 말은 하지 않고 도윤은 그저 무표정으로 대답했다. “이제 여동생 상처를 치료할 겁니다. 뒤돌아서서 보지 마세요.”방금 죽인 여덟 사람을 신경조차 쓰지 않는 도윤을 보자 종석은 바로 도윤이 하라는 대로 했다. 정말 무서운 사람이었다!그가 어떻게 여동생을 치료할지 전혀 몰랐지만 이 도사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 편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알았다. 종석이 보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한 도윤은 신성한 눈을 열어 바로 소혜의 상처를 치료했다. 당연히 성공적이었고 짧게 휴식을 취한 후, 도윤은 떠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두 사람을 이미 구했으니 더 이상 있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도윤이 멀리 가기 전에, 종석이 도윤을 빨리 뒤쫓아왔다. 앞에서 절을 하며 말했다. “도사님, 잠시만요! 이름을 여쭤봐도 될까요? 곽 씨 가문 사람으로서 나중에라도 은혜에 보답하고 싶습
막 무릎을 꿇고 있는 종석을 도윤이 어리둥절하게 쳐다보자, 종석이 말했다. “제 여동생을 구해주시고 제 은인이기도 하실 뿐 아니라 놀라운 능력도 지니셨습니다! 그러니, 곽 씨 가문을 지켜줄 수 있는 귀빈이 되어 주신다면 정말 영광일 것입니다!”종석은 신비한 가문 사람이었지만 당시에 후원자가 없었기에 애초에 재평시에서 쫓겨났던 것이었다. 종석은 챔피언 수준을 능가하는 사람들이 소수로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고 도윤의 기술을 직접 목격하고 나니 이 사람이 그 소수 중 한 명인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강한 사람을 가문의 편에 둔다면, 분명 곽 씨 가문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 운이 좋다면, 도윤이 동의한다면 그의 가문의 장래는 밝고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인상을 쓰며 물었다. “귀빈이라고요..?”“아, 그게 엄밀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바라는 건 저희 가문이 도사님 밑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 주신다면 저희 가문 대대로 영광일 것입니다.” 종석이 간청했다. 그렇게 말했지만 도윤은 종석이 실제로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도윤은 장호가 도 씨 가문에서 일했을 당시 겪었던 부당함에 대해 떠올렸다. 하지만, 나중에 장호가 말하길 도 씨 가문이 그를 데려가 그의 밑에서 복종 가문으로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그런데 내가 도 씨 가문을 완전히 무너뜨렸지.’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뭐가 됐든, 종석은 미래에 있을 위험으로부터 곽 씨 가문을 보호하고 싶은 건 분명했다.도윤은 그런 일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입장권을 요구할 수 있는 가문이 필요했다. 생각해보면, 곽 씨 가문을 밑에 두고 있는 것은 앞길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정체를 숨기기에 딱 좋았다. 다시 말해, 일석이조였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동의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솔직히 도윤은 조금 전 종석이 여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약간 감동하였기에 그의 제안을
앞에 서 있었던 중년 남성 시훈은 너무 어려 보이는 도윤을 보자 점점 궁금해졌다. 아들이 계속 ‘도사님’이라고 부르고 있었지만, 시훈은 이 어리숙해 보이는 젊은 남자가 평범하지 않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아들이 오해하고 있는 건 아닐까…?시훈은 계속 속으로 생각하며 도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친절한 얼굴로 악수를 내밀었다. 하지만 도윤과 몇 마디 주고받자, 인생을 살만큼 살은 시훈은 도윤을 얕잡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든 도윤을 식사에 초대하고 식사를 마친 후에 시훈은 도윤과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주변 저택을 돌아다니며 새로 온 도사를 소개했다. 식사하는 동안, 시훈은 단강석이라는 크고 단단한 암석에 대해 말을 했었는데 누가 봐도 자랑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듯 보였다.암석이 있는 장소에 도착하자, 시훈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도윤 씨, 이게 제가 말한 단강석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단단한 암석입니다! 그렇기에 어디를 돌아다니든 꼭 가지고 다니죠!”그 말을 듣자, 옆에 서 있던 종석은 점점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아버지와 다른 몇몇 가족들이 도윤을 ‘도사님’이 아닌, ‘도윤 씨’로 부르고 있었기에 종석은 그들이 도윤을 존중하고 있지 않음을 느꼈다.종석이 계속해서 아버지를 보며 도윤에게 더 예를 갖추라고 눈짓했지만, 시훈은 그저 아들의 경고를 못 본 체했다.그는 도윤이 묻지도 않은 암석의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하기 시작했다.들려오는 말에 따르면, 처음 이 거대한 암석은 탄라산의 가장 꼭대기에 있었다고 한다.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 사실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별한 기운이 있었기에 이 돌이 꽤 오랜 시간 동안 특별한 역사를 지닌 것으로 보였다. 뭐가 됐든, 이 돌은 번개를 모을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자연적인 피뢰침이긴 하지만 얼마나 강한 번개에 맞던 간에 이 거대한 암석에는 어떠한 긁힌 자국도 없었다. 그 때문에 단강석이라는 이 이름
도윤이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대답하자, 곽 씨 가문 사람들은 분노를 느끼며 눈이 휘둥그레졌다.“아…아니..!” 시훈의 표정은 바로 일그러졌다.“…그 말은, 도윤 씨는 이 돌을 쪼갤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렇다면, 저희에게 한 수 가르쳐 주시죠..!” 그 노인과 다른 사람들은 이를 악물며 덧붙여 말했다. “물론 전 할 수 있습니다. 이걸 쪼개는 게 뭐 대수라고요?” 도윤이 그들을 보며 대답했고 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재밌는 사실은 단강석은 번개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번개가 통하지 않는 겁니다. 좀 더 명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천상계와 지구 사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성스러운 물건이 있는데 그 물건들은 기원한 곳으로부터 저항력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마법 유물을 사용한다면 일반적인 번개보다 강하기 때문에 단강석을 쪼갤 수 있습니다!” 도윤이 설명했다. “젊은 사람이 참 어리석기도 하지! 말도 안 되는 소리! 마법 유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떠들어!” 도윤의 거만함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노인 중 한 명이 쏘아붙였다.시훈은 그 노인을 말리고 싶지 않았다. 어쨌거나 방금 노인이 한 말은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과 정확히 일치했다. “말도 안 된다고 하셨습니까? 그럼, 제가 그 ‘말도 안 되는’ 것을 보여드려도 괜찮을까요?” 도윤이 마치 단검을 쥐는 것처럼 손가락을 오므리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거의 들리지 않는 마법 구호를 중얼거리자 오므린 손가락에서 빛이 나오기 시작했다… 손가락 사이에서 전기가 흐르는 구체가 형성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막 터질 것 같은 전기 에너지가 타닥타닥 소리는 내자 모두가 커다래진 눈으로 바라보았다. 도윤이 전기의 구체를 위로 튕기자 모두들 자기들도 모르게 한발짝 뒷걸음질 쳤다. 그러자, 천둥소리가 공간 전체에 울려 퍼지며 갑자기 강한 바람과 번개가 시작되었다! 칼바람이 얼마나 드센지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은 조심하지 않으면 마치 베일 것처럼
곽 씨 가문 사람들이 도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동안, 지하 세력에 참가 중인 한 젊은 남자는 신 씨 가문 저택 안 서재에서 중년 남성 앞에 서 있었다. “자, 그래서 윤광아, 지금 왕 씨 가문 장녀와 사이는 어떠니?” 중년 남성이 물었다. “모든 게 다 뜻대로 진행되고 있어요, 아버지! 왕시율이 저를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관계에 아무 문제없습니다!” 윤광이 은근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하하하! 그것참 잘됐구나. 왕 씨 가문 자체가 큰 힘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뒷배가 워낙 강력해서 말이야. 어쨌거나, 네가 잘 처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어. 모든 게 계획대로 흘러간다면, 너와 왕시율의 관계를 이용해서 신씨 가문에 좋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 거야! 아 그리고,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 거라. 지하 세력 축제가 이틀 뒤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올해 우리 가문이 올해 승자가 되어야 해!” 신 대표가 명령했다. 그 말을 듣자 윤광이 바로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하지만…”“…음? 하지만, 뭐?” 신 대표가 물었다. “축제 말이에요…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을 발견할 때마다 몇 년에 한 번 열리는 거 맞죠? 이번 축제에도 무언가 발견된 보물이 있는건지 궁금해서요..” 윤광이 대답했다. “흠, 나도 직접 조사를 좀 해봤는데 그 보물이 득도를 위해 훈련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물건이라고 하더구나… 그렇기 때문에 주최 측에서 정보를 많이 밝히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행사에 참여한 거였어. 그러니, 네게도 똑같이 도움이 될 거야!” 윤광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조언했다. “알겠습니다. 제가 사랑 저택에서 황소한테 일부러 지는 모습을 보고 다들 저한테서 관심을 잃었을 거예요.” 윤광이 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구나. 그럼, 네가 좀 더 편안하게 준비를 할 수 있겠구나. 일이 잘 풀려서 우리 가문이 그 물건을 얻게 된다면 분명 가문을 확장할 수 있을 거야!” 신 대표가 크게 웃으며 대